대학에 잘 간 건 대우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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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그 자체로. 그냥 고등학교 때 공부 좀 했다 정도로만.
삼수를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정시라고 해서 수시보다 공정한 것도 아니었고, 정말 누가 봐도 잘 한다는 애들 보다 공부를 훨씬 못하던 애가 수능을 잘 보는 경우도 허다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많았다.
고등학교 때 공부 좀 한 걸로, 평생을 먹고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 아닐까? 일반적으로 낮은 대학의 사람들보다 높은 대학의 사람들이 능력이 뛰어난 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다. 내신이 1점대 중반인데 수능을 망하고 논술까지 떨어져, 전문대 간호학과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 인문계에서 진학했음에도 학점 4.2다. 그런 사람이 높은 대학에서 1~2점대 맞는 사람보다 개인적 능력이 떨어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똑똑한 놈들 중에 비열한 놈들, 졸라게 많았다. 재수 때 강대에서 왔다고 강대부심 부리던 새끼. 사물함에서 친구 모의고사 시험지 꺼내 보면서 친구가 뭐라 하니까 '내 것도 보여줄까' 했던 그 놈은 삼수 해서 서울대 갔다.
오르비식 학벌주의 진짜 지긋지긋하다. 서열 세우는 것 까지야 이해가 간다. 입결이라는 기준이 있으니까. 그런데, 헤비 오르비언도 아닌데, 어떤 대학은 지잡대라느니 어떤 대학은 누구나 갈 수 있다느니 하는 사람들 글 두 번 들어올 때마다 한 번씩은 봤던 것 같다. 묻고 싶다. 그렇게 까내리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면 자기가 1등할 자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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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잘틀리는 번호 예) 31~34 36~39 만 골라서 풀어도 무방하겠죠?
좋은글추
님 글 하나하나가 다 공감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르비에서 하는건 저도 웃으면서 넘기는데 실제로 주위애들 몇이 그러면 눈이 확 찌푸려지더라구요.
좋은 글
진짜 공부랑 학벌 가지고 부심부리는 놈들 극혐임
솔직히 국수영탐을 잘하는 것과 자기 전공 분야를 잘하는 것은 약간 다르다고 생각해요
수능 에서보는 국수영탐은 대학공부를 하는데 그냥 전공을 위한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해요
ㅇㅈ 공부한 건 대학 잘가는 걸로 보상 끝이지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과 공부와는 다른데
공부잘하는건 자랑이 될순있지만 부심이 될순없지 부심 부리지 맙시다~ 나중가면 알려나 건강,돈 두개가 최고라는걸,..
연대 경제과 입학 축하드려요 삼년이란 시간이 헛되지 않으신듯 겸손한 자세,더 훌륭해 보여요
논리가 잘못된 듯.
'1등할수있으니까 까도 되냐 ㅉㅉ'이런 반응이 나오면 대처할 반응이 없잖아요.
그냥, 대학에 잘 간거면 남이랑 비교하지 않고 자기만족감에 살면 되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그부분 빼고는 공감할만 한듯요
좋은글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랑 똑같네요
고등학교내신 수능성적 하나로 남은인생 퉁칠려고 하면 안된다 대학진학후에도 그만큼 노력한다면 결과는 반드시 따라온다고 사람의 노력을 단순히 10대시절 국영수 입시위주로만 볼수없습니다 제빵사에겐 기술을 익히고 신메뉴를 개발하는게 공부와 노력인데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걸 남들이 학벌이라는 이유로 절대 무시할수없습니다 그분야에서 노력한 시간들을 짓밟은거니까요
정시라고 해서 수시보다 공정한 것도 아니었고??????????????????????????????
정시라고 무조건 공정한건 아니지만 ... 수시보다야 ..........
그건 ㅇㅈ
현역때 학종으로 스카이 중 하나 간 인성 쓰레기 있는데 확실히 성적이랑 인성은 상관관계는 없는 듯.
의치대안나오면 나중에 집단수준이나 경제적인거때매 살기힘들다고 의치대 이외의 대학은 결국 다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시는 제 엄마 극혐해야하나요....틀린말은 아닌 것 같은데 좀 그러네요;; 참고로 엄마 의사아님. 그리고 나도 의대못감ㅋㅋ
대학 잘간건 인생의 가산점이지 진짜 줄 세우지 맙시다 ㅠㅠ
촌철살인, 정문일침
다동의하지만 전문대 4.2가 높은대학 1~2점대보다 개인적 능력이 우수한지는 잘모르겠어요..성실성이면 몰라도
저는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주고,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잘나고, 돈을 많이 벌길 원합니다.
이게 학벌 지상주의이고 적폐 대상인가요?
저는 그냥 계층이동을 하고픈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입니다.
저학력자를 깔보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지만, 공부를 한 보상을 원하는 건 정상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랑 똑같네요. 좋은 글입니다.
닥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도 포함될수도) 죽을때까지 열심히 안살아요. 이건 진짜임. 학벌거르더라도 그럼.
인정합니다. 근데 그놈들은 이걸 아무리 말해줘도 못알아들어요ㅋㅋ
경찰대
고딩때 공부 잘한걸로 6급 확정....
어느 학교에 가던 과탑 먹는 건 보통일이 아니죠
저도 무시했던 인서울 공대 왔지만 능력자들이 널린거보고 공돌이는 대학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던 기억이 있네요
확실한건, 저런 비열한 놈들이 높은 자리를 선점하지 않도록 우리가 노력해야합니다
저런 놈들이 교수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좋은 글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