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년 휴학 후 복학해서 공부하려니 막막해요 (2-2-2등급)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1838708
길게 진지하게 상담해주시길 바래요.
제가 지금 아파서 1년을 휴학을 하고 다시 고3을 다니고있습니다.
뭐 동생들이랑 학교 다니는건 상관이 없지만
1년동안 공부에 손을 놓았고
그전에도 그렇게 잘하는게 아니었기에..
고2때까지만 해도 그냥 내신점수만 어영부영 일반고에서 반2등 정도만 받고 모의고사는 공부를 거의 안했었어요.
국어는 정말 푼 적이 없고 (시적화자, 감각적 이미지 이런 단어조차 모르고 모의고사를 봤으니)
수학도 내신수학만 하고 기본공식이 쌓여있지 않아서(특히 중학교부터)
그냥 당일치기로 잠깐 한두회 모의고사 풀어보고 모의고사날에 가서 수리를 풀었고
다만 외국어만 너무 못했던 저여서
어느정도 문제집 2,3권을 풀었었습니다.
그래서 나왔던 등급이 국어 1,2등급 수학1,2,3등급 외국어 2,3등급 이었습니다.
이번 3월 복학하고 모의고사를 보니 222 나왔네요.
사회공부도 하나도 안한시점에서..
너무 숨이 막힙니다.
물론 정신차리고 요즘엔 티비도 거의 안보고는 하지만..
제가 너무 가고 싶은대학이 서울대인데요.
웃기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너무 가고싶은거에요.
근데 개학 후 점점 시간이 갈수록 힘이든게..
내신도 확보를 해야하고..
근데 제가 시간관리를 좀체 못하는 스타일이라..
수학 문제집 2,3페이지를 1시간 2시간에 걸쳐서 푸니..물론 못풀기도 하지만요.
근데 정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해온게 벼락치기 밖에 없어서
공부방법도 모르겠고 시간효율도 없고.
정말 서울대 꼭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제자신이 웃기고 한데 ㅎㅎ
뭐 제가 봐도 약간 모순적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면 될까요?
제 지금 상태에서 할 수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좀 상담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의 감각이 날카롭게
-
강민철 한강작가 3
누가더 위임?
-
지인선 n제-60분 재고 평균 2-3틀 브릿지-50분 재고 평균 1틀(시간부족)...
-
매체 기출 풀이와 구분되지 않는다
-
진짜 아직도 모르겟노 ㅋㅋ 9c2+4c2가 전체고 해당이 9c2아닌가요?
-
살아있는 동안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상 타는걸 보다니 4
진짜 대단하다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 문학상을 타다니 ㄷㄷ
-
안녕하세요, 예비고3인 학생인데 대성에 김범준쌤 내년에 대성마이맥 오신다는데 뭘 듣는 게 좋을까요?
-
통통이고 9모 80점 (14, 20,21,22,28)틀려서 3나왔습니다....
-
영어 빡세게 해야지 진짜 개깜놀했네
-
잔다 3
-
문제오류엿네 휴 저능한줄알고 울뻔햇다
-
공통도그렇고 기하러인데 둘중에 뭐가더맛있나요? 1컷에서 하나더맞는실력입니다
-
서울시교육감 사전투표 D-1 유세 ‘총력’…후보 간 공방도 14
[앵커] 이번 재보선에서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게 되는데 사전투표는...
-
개머싰따
-
병리와 약리 8
-
강철중 푸신분 0
3회 어떠셨나요 92점인데 솔직히 개맛있음
-
한강 vs 4대강
-
노벨상지린다 3
서울대 일해라 이게 연세대다!!
-
프사를 10
이걸로 잠깐바꿨다가 심하게진지한거같아서 지금걸로바깠는데 뭥가 볼때마다 뭔가 맘에...
-
님들이라면 어디 2
ㅈㄱㄴ
-
탐구나 해야겠다
-
한강 작가님 1
대치동에서 데뷔하시면 될듯
-
대부분 비지니스 관계인가요 아님 중고등학교처럼 찐친도 사귈 수 있나요?? 뭐...
-
상상 바탐 이감 한수 더프 이 중 한군데에서는 한번이라도 수록함
-
하니 얼굴 나오자마자 배시시 웃다가 옐로우카드 다음부터 뽝 집중해서 정색하고 보다가...
-
선생님 내년엔 인강에서 봅시다 ㅎ
-
22회 풀어보신분 22회 88점이면 몇등급정도 될까요
-
그만큼 올해 너무 좋았음
-
한두달 뒤에 무조건 이거 뉴스나 어디 유튜브에서 볼것같음 ㅋㅋ
-
휴~ 9회차때 자살할뻔한거 예토전생 시켰다
-
고대는
-
6평 88 9평 95 9덮 93인데 79점 떴네 ㅋㅋㅋㅋ 와 이거 미친 거 아닌가?...
-
열등감 베이스로한 농담들도 사실 마음에 안듦 너는 운동하지마라, 쟤꼬삼이어야함,...
-
강동원 살아있는데 전우치 시나리오 모평에 나왔잖아
-
원래 이렇게 어렵나용...? 잉잉이잉잉ㅇㅇㅇ힣ㅎ히힣ㅎㅎㅇ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그냥...
-
얼굴 박살나고 마음씨빻은 우리 오르비언들은 청춘, 연애를 누릴 자격이 애초에...
-
어이 춘식이 모고더찍어야지..
-
서바 말고는 예전 실모 풀면 올해 풀던 거(강x나 더프, 킬캠)보다 여유로운게 느껴짐
-
지친하루 끝 2
언매 강e분은 왜 맨날 하는데 완강까지 6개나 더 남은거지. 뭔가 위로받고싶은데...
-
현체내고 놀러가는 건 안된다고 하는데 생결쓰고 빠지는것도 안되려나.. 내일 시험...
-
봐봐 내가 그 옷들 모를거라고 했잖아 이자식들아 ㅠㅠ 4
진짜 ㅠㅠㅠ
-
집도 안 들르고 집 앞 무인 중고서점가서 채식주의자 2천원에 겟또
-
“쌀핵” DJ가 쌀을 핵으로 바꿔서 노벨연금술상을 받았다고 적는데 문득 생각남…
-
한강 작품 나올 가능성 있나?
-
출제진들이 학생의 이해 기대가능성이나 교육적 의미를 고의적으로 무시한다고 봐도...
-
죽겄다
-
ㅇㅇ..
-
두번째 보기 4번 선지에 눈앞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선지가 왜 틀린...
-
문제는 영화가 청불등급이노
앞으로 수능 시험 보기 전날까지 매일을 벼락치기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는 게 좋겠어요.
3월에 2-2-2 정도이면 노력으로 서울대에 닿을 수 있는 범위입니다.
무엇보다도 1년 간 몸이 안 좋았다는데 수능 때까지 공부에 매진해도 건강은 문제가 없는 건지가 제일 걱정이네요.
지금 완치된 것이 아니라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발목을 잡힐 수도 있으니까요.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를 너무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시적화자, 감각적 이미지 같은 건 내신 열심히 하다가도 마주칠 수 있는 것이고, 사실 그런 개념은 언어영역 종합편 한 권만 풀어도 정리되는 것들이니 너무 부담가질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현 상태에서 2등급이 나온 게 고무적이네요.
수리와 외국어는 시간이 들더라도 너무 촉박하게 생각하지 말고, 2시간 동안 3페이지를 풀었어도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그 자체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모의고사 당일에도 그랬다면 아마 2등급이 나올 수 없었겠죠 그리고 그걸 보면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단은 내신-수능 너무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내신 시험 기간에는 내신에 집중하고, 내신이 결국 수능에도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공부하세요. 다만 공부 시간이 앞으로 줄어들거나 기복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