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등급 나오는 고2 학생입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1838712
고2 되는 학생입니다
언어는 공부 한적이 없어요 그런데 시험치면 7~80점 나오더라구요.
수학과 영어는 그냥 못합니다.. 못해요..
올해 1년동안 바짝 공부해서 등급좀 올리고싶어요.
1학년 마지막에 본 모의고사 언어3 수리4 외국어4 사탐4 과탐4 나왔어요.
문과라 사탐(세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하고 있구요.
저는 세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 경제 로 수능 시험 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계획표를 짜본적이 없어 어떻게 짜야할지 막막합니다.
계획표 짜는법좀 알려주세요
될수 있으시다면 약간의 틀도 잡아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같은 중학교 나온 남자애가 갑자기 셀카 스토리에 좋아요누름 아예 연락 끊긴애인데
-
숙소 배란다 타고 옆 방 넘어가기
-
내년목표 8
회기에서 옯만추 달성하기
-
모의 치르고 수학 삘이 좋은거임 친구한테 이거 운좋으면 1등급 각이다 이랬는데 채점 결과 4등급임
-
자꾸 밬ㄱ에서 인기척이 나여
-
ㄹㅈㄷㄱㅁ 하겠음뇨 14
옯만추 하자고 했던 사람이 3명이 넘음뇨 물론 실제 성사될지는 모름
-
대인관계 2
대인관게에서 가장 중요한건 첫째도 말 둘째도 말 셋째도 말임 항상 뼈저리게 느낌요
-
남녀공학 중학교 1학년때 내가 8반이었고 옆반이 우리 바로 옆반에 7반이 있었음....
-
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보다 재수학원에서 N수하던 시절이 더 즐거웠어요 사람들...
-
슬슬…
-
지금이 인생의 가장 비참한 순간이기 때문에.... 끝이 안보임
-
아직도 어케 푸는지를 몰라요.
-
나도 심연의 썰 생각하면 뭐 많은데 근데 지금 처한 현실 자체가 심연이긴 해 ex)...
-
뭐지다노
-
내신할 땐 개어려웠던거로 기억하는데 이제 그정도 아닌가요? 사문도표보다...
-
그만한 극복해야할 무언가가 있었다는 거임 아님 망고
-
안전함
-
근거는 없음뇨. 아무튼 그게 맞음뇨.
-
너무 오래됐기에 기억의 왜곡이 존재할 수 있음 때는 초등학교 5학년 한참 런닝맨...
-
여자고 빠른년생이라 07임 올해 수능 언미생지로 13243나왔고...
-
유명함??? 내가 아는 프린세스는 뮤지컬배우인데 저렇게 안생김
-
육지는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온다
-
다들 행복했으면 10
나도 그렇지만 같이 과거는 털어내고 앞으로의 행복할 날들을 기대해봐요 댓글은 안...
-
ㄹㅇ 학교생활 너무 암울한데 수시 카드는 지켜야 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학교 다녔죠... ㅜㅜ
-
초 - 2010년 중반대 기준 2박 3일 예산 12만원이라는 초유의 짠내투어 ON...
-
성별이 궁금합니닷
-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깨달은 것은 보통 반 아이들 모두가 싫어하는 애가 있다면 그...
-
대화는 걍 6
머 이상한 거 여러가지 배울거 없이.내가 너의 말을 듣고 있다. 이걸 확인...
-
꺼내서 보거나 휩쓸리지 않으려고 코어를 기른다
-
야 코 걔 맞음 ㅋㅋ 시청자좀 차면 시작한대 www.tiktok.com/live/yun/7427
-
적당히 대답하고 자러 가야지
-
바야흐로 3년 전•• 근데 호텔 1인실에 일주일 격리당했는데 은근 좋았음...
-
벌써 3시임뇨 0
잘자용
-
거짓말하지말라고 한 이유는 저게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서에요 사람이 겪기에...
-
알코올비디오가
-
다들 왤케 재밌어 보이는 썰이 많은 거임?
-
모두 네게 흐르고 있어
-
인생 한탄글을 씀 14
근데 그 글이 오바떨거나 구라같다 치자 1. 님 구라 ㄴㄴ 좀요;; 2. 힘내요...
-
국어 노베면 0
조금 더 방법론 위주인 강사 듣는 게 더 좋을까요? 그냥 우직하게 읽는다 자체가 안...
-
진심 우울한 소설 쓰는 사람 나한테 자문받아도댐
-
그런 듯
-
걍 무타격으로 당연하지 외치는 기계가 되어버리니까 나때문에 게임 개노잼됨
-
궁금한거있나요 10
중딩때얘기 말고 자유롭게 ㄱㄱ
-
근데 ‘저기 니남친 지나간다’는 누구나 들어보는거아님? 10
이건 나도 들어봣는데
-
당연히 나는 그런게임 참여 못했지... 나는 중딩때 쉬는시간,점심시간마다 책상에...
-
제 이름은 2
몽키 D XXX
-
윤수일 아파트가 훨 나음
-
나도 남들처럼 수학1등급 받고싶은데 노력해도 2등급이 맥시멈인듯
-
좀 슬프네
언어영역은 딱히 '언어영역'이라는 것을 target으로 해서 공부를 한 양(예를 들면 언어 영역 문제집이라든지)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접해 온 글자의 수를 측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중학교 때 읽었던 동화, 소설, 평상시에 읽은 신문 기사, ... 이런 것들을 모두 포함해서 실력을 측정합니다. 따로 공부를 한 게 없어도 그동안 읽은 글자의 양, 생활 속에 녹아 들어가 있는 논리적인 사고의 부분 같은 것들의 총합이 70~80점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이 정도 기초에서는 앞으로 2년 간 열심히 공부하면 1등급이 나올 수도 있는데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남들 하는 만큼 공부하면 수능에서는 3등급 정도가 나올 것입니다.
앞으로는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언어 영역 종합편 문제집 같은 것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되기는 하는데, 2학년 때에는 손에 잡히는 문학 작품을 열심히 읽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공부해도 괜찮은 때이긴 합니다. (다만 그런 식으로 하면 주위의 압박으로 인해 ㅡ'너는 공부 안 하고 뭐하냐?' 같은ㅡ 불안감을 떨치고 공부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는 합니다)
지금은 특정 과목의 공부 방법을 논할 때는 아니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자기가 직접 찾아 나가도 되고, 좀 더 소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학습 게시판 같은 곳에 있는 수많은 공부 방법들을 하나 하나 시도해 보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편인 것 같은 것을 찾아도 됩니다.
사실 학생은 지금 모든 과목의 공부가 부족해서, 뒤집어 생각하면, 뭘 해도 괜찮은 상태입니다.
대체로 완벽한 가운데 어떤 한 부분이 모자란다면 그것을 찾아내서 메꾸는 게 중요한데, 지금은 그런 걸 굳이 찾으려 할 필요도 없거든요.
다른 무엇보다, 일단 학교에서 진도를 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 보고, 그 문제의 해설들을, 맞춘 문제건 틀린 문제건 꼼꼼히 읽어 보는 것이 우선이구요,
사탐의 경우에는 일단 교과서를 손에서 떼지 말고 여러 번 정독하는 것이 좋겠고, 교과서 혹은 학생이 좋아하는 참고서를 기초로 해서, 거기에 없지만 중요한 내용은 그 책의 귀퉁이에 다 적어서, '단권화'를 시켜놓는 게 좋습니다. 3학년 때 그 책 한 권으로 모든 걸 정리할 수 있게 되거든요.
수학 같은 경우에도 교과서의 모든 문제를 풀어 보고, 교과서 상의 모든 개념을 이해하고, 이해 안 되는 건 전부 암기하도록 하고, 기출 문제 꼼꼼히 풀어 보고, 그 다음은 그때 가서 생각하세요. 그러기에도 사실 시간이 빠듯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수능 전날까지 공부를 할 때 항상 스톱워치를 대동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매일매일 재고 기록하세요. 학교 수업 시간 중 집중한 시간 + 학원 수업 시간 중 집중한 시간 + 혼자 공부, 숙제한 시간을 모두 합친게 매일매일 11시간이 되도록 공부하세요.
그러면 내년 이맘때 쯤이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상담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말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엇어요 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