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강사 이다지에서 시작해 전역 후 부대 민원 신고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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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전역을 한 육군 예비역 병장입니다.
군복무가 약 30여일 정도 단축되서 2018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복무를 했습니다.
분명히 군대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연유로 죽고 다치고 가혹행위를 당했음에도 모종의 연유로 이 사건이 은폐되는 사건들이 있을겁니다. 아니 있습니다, 분명히. 전방이라 불리는 상비사단에는 이런 사건이 정말 비일비재합니다.
(사단 지휘통제실에서 근무를 많이 서봐서 듣고 봐온게 많습니다. 군사 보안상 누설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군대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과거 90년대 후반 2000년대와 같은 정말 끔찍한 수준은 분명히 모면한 상태라고 말하는게 적절할거 같습니다.
그 모면이란 육군 내에는 사실상 병사 간의 구타, 가혹행위, 부조리 및 갑질 등은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간부가 병사를 구타하거나 하는 물리적인 폭력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물리적인 폭력을 행하는 사건은 군 내에 많이 사장됐습니다. 과거 아버지나 삼촌과 같이 군대 다녀오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부분은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게 느껴집니다. 다만 해병대와 같은 조직은 여전히 해당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제대한지 약 1주일이 지났고 저는 제가 재대 후에도 있던 일들을 후임병들을 통해 전해 듣고 최종적으로 정리하였고 오늘 민원을 제기했고 앞으로 경과에 따라 국방위원회 국회의원들과 군인권위원회 등의 외부기관 등에도 추가적인 민원과 도움을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군사보안상 누설하기 힘든 내용들도 있지만 일부 내용들을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여러분은 군대 가서 이런 꼴 안보셨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1. 용접 작업을 돕던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안구에 화상을 입은 선임 분이 있습니다. 군의관은 안과 전문의가 사단에 없었기에 수돗물로 눈을 헹구는 조치를 1차적으로 받았다가, 후에 상급 병원에서 해당 조치는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소리를 옆에서 듣고 큰 충격을 먹었습니다.
더욱 더 충격이건 해당 선임은 치료를 위해 개인 연가를 소요해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었는데, 복귀 후 간부에게 "꿀 빨려고 휴가까지 쓰면서 갔다온거 아니야?"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때야 웃어 넘겼지만 얼마나 저희끼리 욕을 했는지 ㅋㅋ
2. 사단장, 참모장, 부사단장 외 참모급(중령) 간부의 공관(국가에서 주는 집 같은겁니다.) 이사나 퇴주시에 집 청소는 물론이거니와 이삿짐까지 항상 날랐습니다. 평상시 보일러에 사용하는 유류탱크도 유류차 끌고 가서 채워주고 낙엽 떨어지면 쓸어주고 다합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인간으로서 큰 모욕감을 느꼈던 순간은, 전 사단장이 육본으로 영전할 때는 딸과 아내의 속옷이나 옷거지들을 버리고 갔었는데, 음식물 쓰레기랑... 참 큰 자괴감이 들더군요 ㅋㅋㅋ
3. 간부들을 위한 테니스장 목욕탕 이발소 골프장 회관외 간부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등의 시설. 2017년 12월경 박찬주 대장 갑질 사건으로 국방부에서 모두 현역병을 없애고 장기적으로 민영화 하겠다고 했지만... 저희 상급부대인 수도방위사령부도 2019년 한시적으로 민영화 했다가 적자가 심각해서 다시 병사들을 쓰고 있습니다. 회관은 일반적으로 사단장의 부대 운영비로 운영되기에 민간인 인력을 쓰면 그 인건비 감당이 쉽지가 않았겠죠. 기존에는 사실상 인건비 0원이었을테니.
4. 2018년 여름이 정말 최악이었는데, 역대급 폭염이었던 해입니다. 하지만 그런거 없이 외부 온도 39~42도 찍어도 예초기로 사단 싹 밀고, 테니스장에서는 소금 나르고 롤링질하고...(롤링 인터넷에 치면 뭔지 나올겁니다.) 저는 2010년대 와서 군대에는 이런거 없을줄 알았습니다만 주변 상황 들어봐도 예초는 다 하더군요. 하지만 최소한 폭염일때까지 시키지는 않는데 여기 간부들은 좀 너무했습니다. 아랑곳 하지 않고 시키고서 본인들은 그늘 밑에서 핸드폰 하고 했죠. 그때 생각하니 울거 같네요.
5. 우리 부대에는 상근 병력들이 많았습니다. 유부남이 3명이었는데, 아내 분이 전화 와서 애가 너무 아프다 우리 아이 아빠 좀 보내달라는데, 대장이라는 신경도 안 쓰더군요. 정작 본인은 훈련 때도 애 있다고 나가고, 육아휴직도 잘 나가면서. 오히려 "너는 못나가지?" 라면서 조롱투로 장난까지 치는데 옆에서 보면서 뭐 할 말을 잃었습니다.
6. 전임 사단장은 발 각질을 항상 뜯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걸 항상 치워야했습니다...
정말 좀 심각하다, 이게 군대인가 싶은 내용들이 많지만 군사보안에 저촉될거 같아 말은 못할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무슨 안전사고라든지 혹은 개인의 경조사 등이 생겼을 때 일만 더럽게 시키고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냥 정말 이런 사람들 밑에서 일해야한다는게 고통스러웠을 뿐입니다.
저는 과거에 이곳 오르비 사이트에서 메가스터디 역사 강사 이다지의 오개념 더 나아가 이에 대해서 인정치 아니하고 학생들을 업신 여기는 강사의 후안무치함에 대해 글을 써가며, 강사의 연구실에 문의를 하고 강사와 소송 중인 한 사람을 수소문하며 다녔습니다.
물론 결과는 저의 패배였습니다. 본인 말마따나 머리카락 한 올 흔들리지 않고 그는 강의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대한민국 육군, 제가 복무했던 사단을 상대로 또다른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남은 나의 후임이었던 분들과 앞으로 군생활을 해야할 미래의 병사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 나라 대한민국 국가 방위의 성역을 지는 여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무를 해야함이 마땅하며 지당하다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장병 청년들이 정말 시체말로 개만도 못한 무시와 취급을 당하고 있는 것이 저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습니다.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분들은 이놈은 인강강사 지적 때부터 해서 왜 이리 꼬였나 생각하실 수도 있고, 사실 그게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그냥 적당히 넘어가는 법을 배워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에 기술했듯이 저의 기준에서 저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왔습니다. 까라면 까는 곳이 군대라지만, 우리가 부모님 욕까지 먹어가면서 유치원 보육교사 노릇을 하는 것은 정말로 자신의 인격체가 산산조각 나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남은 나의 후임이었던 친구들까지 그런 험한 모습을 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저녁에 늘어 놓는 회포였는데, 혹시 이 글을 읽어 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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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공기관중 가장썩었다는 곳이 군대라는걸 들었지만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왜 저희 가족중(친척,사촌 포함) 군필자분들이 전쟁나면 은어로 군내에 윗대가리부터 죽여한다는 소리를 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군대..무섭습니다;;
힘내시길바랍니다 좋은결과가 있음 좋겠네요ㅠ
제가 군대에서 한거는 정말 뭐라할까요. 그냥 다 큰 애어른들 보육교사 짓 하다 온거 같습니다. 상기해두었지만 저는 그냥 군생활 내내 화장실 변기 막힌거 뚫고, 낙엽쓸고, 이삿짐 날라주고, 집 청소해주고, 심지어는 영외에 거주하는 간부도 처부에서 쓰던 가구 버린다니까 자기 집에서 쓰고 싶다고 집까지 트럭으로 실어서 배치해주고..
한 여름이든 눈이 폭설이 오든 "오늘 테니스 칠 수 있냐?"는 전화에 정말 참모 중 한 명은 "키만 멀대 같이 커가지고는 시발, 인생 종치고 싶냐? 중령 무서운지 모르지?"라는 말도 병사들에게 서슴 없이 하던 놈도 있고...
여기가 후방 향토사단이라 그런게 있나 싶지만, 간부들 상태가 정말 아닙니다. 여기 뭐 놀러온건지 뭔지 ㅋㅋ
유부남 상근(집에서 부대로 출퇴근 하는 병력)분들은 코로나 때 격리 당할 수도 있다니까... 가족들 봐서라도 집 보내주시면 안되냐고 호소하니 간부가 하는 말이 "전쟁 나도 가족이나 챙기고 있을거야? 가족이 중요해? 여기 테니스장이랑 이런데 너희 없으면 유지 안돼" 이런 소리나 하며 막고 있습니다.
진짜 이런 사례들 겪고 옆에서 봐오면서 정말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국가 방위를 위해 온건지 간부들 똥 닦아주러 온건지 ㅋㅋㅋ
저희가족들 성격이셨으면 진짜 상관폭행했을수도 있을정도..입니다
우리의 주적은 간부다라는 말이 정말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싶긴합니다... 물론 하급 간부들도 보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간부로서 책임지고 하는게 아니라 방관해버리고, 우리에게 모든걸 일임해버리니 죽어나는거죠.
힘내십쇼..ㅠ
감사합니다... 민원 원활히 진행되서 관련자들 처벌받고 부대에 있는 동료들이 무사히 전역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언급하신 부조리함이 사라지기 위해 노력하시다니 아직 병역의 의무가 남아있는 학생으로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정도 일은 군 내에서 어느 정도 디폴트 값이긴합니다. 하지만 부대 위치가 서울 남부이면서 후방인지라 완전편성이 아니라 유난히 병사에 대한 쓸데 없는 사적이용이 많았습니다. 부대 미화 목적도 아닌 정말 쓸데 없는 지시가 많있죠. 더군다나 근무한 곳 간부들이 책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었기에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노가다를 했습니다. 한 번은 주임원사실 만든다고 저희 생활관을 저희가 허물고 침상 뜯고 가벽 세우고 페인트칠하고 가구까지 배치함 기억도 나네요. 솔직히 밖에서 몸쓰고 못질하는거 정말 몰랐는데 여기와서 참 많아 배웠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좋은 좀일지...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급하신 건 군사작전에 관계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보안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군사보안 저촉 될만한건 빼놨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안 사건이 많았는데 아무튼 해당 간부들이 보안표창으로 보너스까지 타가는거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솔직히 병사 수준에서 군사 작전이나 이런거 딱히 아는거는 거의 없긴 하네요 ㅋㅋ
그냥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에 있는 친구들은 해코지 당할까 걱정하던데, 내가 어떻게든 보호해주겠다 했습니다만... 사실 그럴거면 그 안에서 군인일때 같이 내가 나서서 해줬어야는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 밤잠 설칩니다. 최근에도 대장이 여자인데 화장실이나 생활관 벌컥 들어오고 창고 다 비우라해서 비웠더니 비대 사단장 공관껀대 왜 치웠냐며 병사한테 40만원 월급에서 까겠다 하는 일도 있었다하고... 제 안위가 걱정되서 제대하고 보자했던게 너무 이기적이었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잘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제 민원인 신분으로 머리 잘 써서 국방 감찰 기관 잘 움직이도록 전화 받고 컴플레인 넣고 해야할탠데 걱정이네요.
뭐 이제 그 양반은 다 지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제가 하물며 그런 일개 강사의 그런 후안무치함에도 결국 어찌 하지 못하고 이렇게 끝나버렸으니... 이 일은 또 어찌될지 연관이돼 생각 나서 글 한번 올렸습니다. 사실상 주요 관련자들이 내부적으로 경징계나 받을지 모르겠네요 이 민원으로. 최대한 힘 닿는데까지 처벌 받아야할 사람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은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응원합니다. 멋지시네요.
멋지다는 말까지 들을 것은 아니지만 ㅠ 감사합니다 :)
제가 그래서 공군 가려는데 공군도 그럴까요 ㅠㅠ?
우선 제가 복무하는 2년동안은 없었습니다
공군은 전체부대중 선진병영입니다
저도 공군가고싶음 ㅠㅠ
현직 공군 일병인데 본문처럼 험하진 않아요...
본문이 험하다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이게 디폴트 값이라 생각했습니다. 부바부는 역시나 진리입니다.
제목 혼란스럽다
이다지t 임관한줄
억울한 건 알겠는데 굳이 제목 저렇게 써야함,,?
간절히 알리고 싶은 맘 생각하면 저정도 제목은 그럴만 하다 싶음 틀린 내용도 아니고 뭐..
물론 제목만 보고 이다지T 군 전역자였어?했음ㅋㅋ
가독성도 떨어지고, 중요한 건 전달하고 싶은 내용과 무관하기 때문에 본질을 흐리는 거 같아서 그럼ㅠ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끌었네요. 저에게는 두 사건이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 위와 같이 그냥 기술했습니다 ㅎㅎ 너무 큰 의미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실 여기서 굳이 알릴 이유는 없는데, 저에게는 두 사건이 비슷한 케이스라서요. 이다지만 제목에 붙여 넣어도 이렇게 관심을 많이 끌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제목 약간 수정하셔서 오해의 소지가 덜 생기겠네요 다행임
부조리...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에서 고문관이라고 비웃는 사람들이 있을지언정 이런 사람들이 있어야 변화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제가 이거 하나 해서 관련자들 처벌 받아도, 군 내부 조직의 개편을 바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최소한 남의 아들들을 그렇게 가벼이 여긴다면 처벌을 받는다는걸 그 사람들만이라도 깨우쳤으면 합니다.
얘들아 이래서 육군가면안된다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니들이 인간대접을 받고 싶다면 공군,카투샤가
답이다
부대마다 다른데 너무 성급한일반화 같음 ... 물론 제부대는 위글보다 더 심했지만요...
마법의 무바부지만 꽤나 굳어진 일반화 아닌가요?
지금이야 복무일 땜에 공군 떡락했지만
괜히 의경 카투사 공군을 가려는 게 아님
맞는 말씀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 공군 카투사는 무조건 지원해보셔야합니다.
진리의 부바부
인터넷사용ㅋㅋㅋㅋㅋ님 너무 핑프네요...적당히하세요
일과시간 끝나고 20시40분 청소전까지는 어차피 자유시간 아닌가요? 평일 하루 3시간정도 여유가 있고 그 시간에 싸지방이나 일과후 휴대폰 사용으로 인터넷 접속 가능한데 뭔 이해가 안가요 주말도 이용할 수 있구요
그 시간에 근무가 있는게 아니라면 자유입니다
뭐 본인이 겪은 사실이 아니라면 무조건 의심부터 하시는거 같은데 세상은 님의 생각안에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뭐 굉장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시는걸 수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군인은 자유시간이 없으니까요. 주말에도 수시로 불러내는 일화는 잘 아실거구... 일광소독이다 제설이다 뭐다... 사실 뭐 그런거는 이해합니다. 상부애서 시키는거고 하니까. 예전보다 분명히 병인권은 개선되었고 자기 정비 시간 여건도 보장되고 있는건 사실이니 자공님도 그건 알아주시면 좋겠군요
뭐 제가 하나 나왔다고 초조해질게 있을까요 ㅋㅋㅋㅋ
제가 있던 부대가 일과조가 아니면 사지방 사용을 하는 분위기여서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간부들이 병영생활에 터치를 잘 안해요. 관심이 없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남아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리 드릴때마다 군대가기 무섭습니다
생각보다 요즘에는 신고하는게 생각보다 쉽고, 생각보다 뒷탈도 없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바사라 어떨지 모르는 동네지만... 정말 운도 따라줘야합니다.
우리의 주적은 간부다
감사합니다
보안 문제는 매일 해야 하는 그거 말하는 건가.. 제목은 수정 필요해 보입니다
생각보다 이목을 많이 끌어 놀랐습니다. 제목에 이다지 하나 넣어서 그런걸까요. 너무 두서 없이 써내려가서인지 제목이 문제가 된거 사과드립니다. 저에게는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를 서술한거고, 이를 행했던 곳에 글을 한 번 남겨봤습니다. 왜냐면 그 일은 결국 끝맺음 없이 안좋게 끝났기에, 저는 그자가 어떤 작자인지를 솔직히 많은 이들이 계속 기억하기를 바랄뿐입니다. 불쾌하셨다면 미안합니다.
저는 그 일을 모르기에, 불쾌가 아니라 걱정입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어떠한 사건들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 사건들로 인해 너무 오래 힘들어하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뭐야...군대내용도 이다지랑 관련 있을줄 알고 봤는데
아닌건 좀...
제목에 아무 이상 없어 보이는데요?
염병
제목에 이상 있는데요
누가봐도
생각보다 이목을 많이 끌어 놀랐습니다. 제목에 이다지 하나 넣어서 그런걸까요. 너무 두서 없이 써내려가서인지 제목이 문제가 된거 사과드립니다. 저에게는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를 서술한거고, 이를 행했던 곳에 글을 한 번 남겨봤습니다. 왜냐면 그 일은 결국 끝맺음 없이 안좋게 끝났기에, 저는 그자가 어떤 작자인지를 솔직히 많은 이들이 계속 기억하기를 바랄뿐입니다. 불쾌하셨다면 미안합니다.
불쾌는 아닌데용
그냥 이다지 "그 이후" 이렇게만 하셨어도 문제 없었을것같아요
화이팅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여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꽤 많은 조회수를 보일 줄은 몰랐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지입으로 다지난일이라 해놓고 제목에 이다지에서 라는말은 왜붙임?ㅋ 어그로 조지네진짜 ㅋㅋㅋㅋ
생각보다 이목을 많이 끌어 놀랐습니다. 제목에 이다지 하나 넣어서 그런걸까요. 너무 두서 없이 써내려가서인지 제목이 문제가 된거 사과드립니다. 저에게는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를 서술한거고, 이를 행했던 곳에 글을 한 번 남겨봤습니다. 다 지난 일이라 함은 상대방이 결국은 무시와 협박을 행하며, 결국 진솔한 사과와 후속대처 없이 안좋게 끝났기에, 다 지난 일이라 함은 그걸 말한거 뿐입니다. 저는 그자가 어떤 작자인지를 솔직히 많은 이들이 계속 기억하기를 바라기에 언급했던거구요. 불쾌하셨다면 미안합니다.
군대 가면 별의별 인간군상을 다 보게 되지요. 그중에서도 간부가 인격이 안되면 병이 인격이 안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대학 중퇴하고 입대했는데 같은 나이인데 무학력자라는등 별모욕을 다 주고 말도 안되는 트집 잡아서 휴가까지 짬시키던 당시 제32보병사단 **연대 **대대 ㅊ중위 잘 있나 갑자기 궁금하군요.
고생하셨습니다. 다만 제목은 고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본인이 억울했다고 전혀 무관한 이다지씨도 억울해져야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생각보다 이목을 많이 끌어 놀랐습니다. 제목에 이다지 하나 넣어서 그런걸까요. 너무 두서 없이 써내려가서인지 제목이 문제가 된거 사과드립니다. 저에게는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를 서술한거고, 이를 행했던 곳에 글을 한 번 남겨봤습니다. 다 지난 일이라 함은 상대방이 결국은 무시와 협박을 행하며, 결국 진솔한 사과와 후속대처 없이 안좋게 끝났기에, 다 지난 일이라 함은 그걸 말한거 뿐입니다. 저는 그자가 어떤 작자인지를 솔직히 많은 이들이 계속 기억하기를 바라기에 언급했던거구요. 불쾌하셨다면 미안합니다.
본인이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이렇게까지 글을 쓰셨겠습니까... 저도 부조리한걸 못 참는 성격이라 작년까지 학교 다니면서 여러가지 컴플레인 혼자 외롭게 해봐서 공감이 됩니다...
큰 집단을 상대로 혼자 맞선다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겁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당신같은 사람이 있어 무언가가 바뀔 수 있었고 또 바꿀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십쇼
올해 졸업하긴 했지만 저 졸업할때까지만 해도 애들 때리는 선생님들 계셨습니다ㅠ
서울 목동 지역입니다 은퇴 얼마 안남으신 선생님들, 몽둥이 들고 다니시는 선생님들은 거의 다 학생 때렸어요ㅠㅠ 폭언에 폭력..
저 또한 그렇게 했습니다
장학사라는 사람은 학교와 무슨 관계인건지 폭력교사의 처벌은 없을뿐더러 감사실에 직접 전화를 해서야 학교에 압박이 가고 일시적으로 조심하였지만 결국엔 변함 없었습니다
요즘은 옛날과 다르다는 말..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바뀌진 않는거 같네요
비록 옛날에 살아본건 아니지만 아직 바꿔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와 비교해서 나아진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위와 같은 영역에서 진보하기를 멈춰서는 안되겠죠. 우리 사회는 끝없이 엔트로피가 0을 향해가기에, 끝없는 관심과 견제를 통하여 이 사회는 결국 유지되는거 같습니다. 항상 이상향을 향해 달려가는 시민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보니까 교육계열 종사자신 거 같은데 요즘 세상에? 하고 비꼬기보다는 학생의 입장에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요즘 세상이라도 님생각처럼 민원으로 간단히 해결되지 않는 부조리들도 많으니까요
우리가 이렇게 용기를 내야하는 사회 풍토가 저는 원망스럽습니다. 그곳이 다른 곳도 아닌 이제 사회로 뻗어 나갈 자랑스런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인 학교와, 국가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지는 군대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 받지 못하는 사회.
말씀대로 어디 풀어 놓을 곳 없어 과거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줬던 이곳에 글을 한 번 써봤습니다. 이다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해주길 하는 의미에서 저는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서 제목을 저렇게 가져간건 맞습니다.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다지 오개념 지적으로 시작해서, 전역 후 군부대 민원 신고하기까지의 이야기"
이렇게 제목을 쓰면 처음 보는 사람도 바로 이해할듯
이다지를 제목에 언급한 것 만으로 조회수가 많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달리 하지못했습니다. 지금보니 조회수에 꽤 큰 영향을 미쳤나봅니다. 일단 첫째로 제목이 직관적이지 못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또한 이곳은 제가 해당 강사를 지적해왔던 곳이었고 이번에 제가 민원인 신분으로 진행할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라 생각 되어 글을 남겨봤습니다.
하지만 달리 변명할게 없는게 저는 그 일이 맺음 없이 지나가버렸기에 이곳에서는 그 사람이 어떤 이인지에 대해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고 그래서 제목을 위와 같이 가져갔습니다.
제목은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수정했습니다.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조회수 늘리는 것도 자기 마음이고 제목 정하는 것도 자기 마음 아닌가요? 아예 딴소리하는 것도 아니고 별 문제 없는 것 같은데요
그니까요
저도 관련있는건가싶었음
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이 아닌, 두 사건의 본질 자체가 비슷하다 저는 사료되어 제목을 저렇게 기술했었습니다만,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거 같아 미안합니다. 사실 이렇게 많이 보실지도 몰랐네요. 조회수를 끌라고 자극적으로 쓴건 아닙니다,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그 일이 맺음 없이 지나가버렸기에, 그 사람과 사측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감을 표현하기 위해, 아울러 일개 인강회사도 어찌 못했는데, 사단 영관, 장성급 간부직들이 행한 부조리 행위는 어찌 감당할지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쓴건 맞습니다.
불편함을 느꼈을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직관적으로 와닿도록 했어야는데 죄송합니다 :(
정말 저는 그것이 건설적인 말씀이라면 그런 과격한 워딩과 스탠스에는 충분히 공감하며 이해합니다. 이 사회가 다른 사람에게 싫은 말 못하는 연민의 각축장이 되가고 블랙 코미디가 사라짐에 저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인지라.. 덕분에 글 내용은 중구난방이지만, 최소한 제목은 전해지는 바가 뚜렷해진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옳은 일을 하시는 겁니다 절대 저 사람들이 잘못하고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겁니다 이런 분이 정말로 필요한 사회입니다 이러한 용기에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옳은 일이고, 저들이 전적으로 잘못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일전에 이곳에서 있었던 일과 같이 하물며 인강 강사 상대로 회사와 일 벌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육군 사단을 상대로 민원 넣는건 어떨지, 제대로 감찰은 들어갈지 저는 큰 걱정입니다. 저는 사실 이제 큰 탈 없겠지만, 안에 있는 친구들 일 안생기게 도와줘야죠. 제목을 처음에 그렇게 기술하고 이곳에 쓴건 위와 같은 연관성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다지에서 시작한 걸 많은 사람들이 아실테지만 제목을 이렇게 시작하신 건 오해를 살만하다 생각합니다 제목만이라도 변경하셨으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진정성을 더 높이 평가하실겁니다
네 그래서 아마도 댓글 쓰시기 이전에 이미 변경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님 예전 이다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쌍사 초심자로서 쌍사 개념강의를 모두 이다지T의 강좌를 수강중입니다. 오개념 지적을 하시는 YESKE님 역시 초심자는 이다지T 추천하는듯 하여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허...지금도 추천하시는거죠ㅜㅜㅜㅜㅜ
YESKE님 글 보니 이다지 풀커리로는 위험할듯 하여 EBS와 타 강사의 커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렵지만 제발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메가패스랑 대성패스 둘다 있어요 스듀에서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ㅎㅎ 가능하시다면 어느 선생님의 어느 커리부터 이다지T커리와 병행하라고 자세히 알려주시면 너무다도 감사하겠습니다 ㅜㅜㅜ
마지막으로 EBS는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다 외워야만 하는건가요???
군대 관련한 글에 이렇게 많은 질문올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군대 관련한 용기있는 일도 응원할겡요!
고아름 권용기 강사님을 많이 추천드립니다. 두분만 들어봤었기에. 지엽적인 내용을 잘 다루어줍미다. 둘 중 한분만 들어보셔도 무방할거 같네요. EBS는 류성완 정선아 선생님도 좋다 들었습니다.
EBS는 단순히 글자를 외우는게 아니라 스펙트럼을 넓혀 역사적 연대기의 어떤 흐름과 연관성들을 봐야합니다. 이게 작년 세계사 킬러의 저는 핵심이라 봅니다. 수특에 나온 서아시아 고대국가 표를 외운다고 리디아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게 안 그래도 있는데. “한 권 서양사”라는 세계사 능력 검정 시험 준비 책이 있습니다. 교과서의 확장판인데, 도움되실겁니다. 도서관 같은데서 한 번 빌려서 심심할 때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재수생때 첨 쌍사하는거라서 교과서도 없는데
교과서 사서 읽은뒤 한 권 서양사 읽어보는게 더 좋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네 그럴거 같습니다. 제가 강사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기에 참고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장교로 군복무를 했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는 지금은 해체된 기계화사단에서 소대장, 작전항공장교로 으로 있었는데 영관급 장교들과 군생활 해보셔서 더 잘 아시겠지만 갑질은 ‘장병 누구나에게 해당하는일’이지, 간부 병사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저도 한때는 너무나 가열찼던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동기들과, 소대원들과의 행복했던 시간만을 추억으로 남기며 살고있습니다.
간부가 주적이라고 하셨는데 간부출신으로서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한편으로는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에 대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소대장을 하며 데리고 있었던 소대원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간부출신의 한 사람으로서 대신 사과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신문고의 해결절차는 해부대에 직접적으로 민원이 전달되며 민원인의 성명은 아마 해부대 온나라 전자문서 조회시에 공개될겁니다. 향토사단인지 상비사단인지 모르겠으나 후방의 경우 사단 연대 개념일텐데 해부대장이 상급부대 참모 또는 장에게 해결조치에 대해 보고해야할것이며, 이후 일정기간내에 해명,소명,해결절차를 거쳐 민원인에게 결과가 통보될겁니다. 부조리에 관한건이라면 채증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졌길 바랍니다. 만약 그랬다면 신문고를 통해서 뿐만아니라 군인권센터를 통해서도 본인이 당한 일을 밝혀낼수 있을겁니다.
향토사단이며, 저는 사단 직할대 소속이었습니다. 정말 맞는 말씁니다. 갑질은 용사에게만 해당 되는 거이 아닌, 장병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죠.
제가 신고를 하긴 했지만, 지휘관인 본부대장이 체력단련을 할 때 참모처부 병사들을 야근 시키지 말고 내려보낼 것을 참모에게 요구했는데, 참모에게 쌍욕이랑 약간의 신체적 접촉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다른 처부 다 두고서 거기에만 전화한거는 해당 처부 참모가 싫어서 그런거라 의도는 순수치 않았습니다만... 정당한 요구도 묵살되죠.
또한 우리와 가장 많이 함께한 보급관도 솔직히 하는 작업 대부분이 위에서 소위 말하는 짬맞아서 하는 일들이라, 보급관 본인도 항상 상급자들 욕을 달고 살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본인들이 이런 갑질을 당하고서 병사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이를 자행하는 모습에 저는 이들은 사고하는 것이 마비된 이들이구나.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하지 않을 때 보면 평범한 아저씨고, 평범한 한 집안의 가장들인 사람인데... 본인들도 겁이 나는 것인지, 안전 사고가 생기거나 혹은 부당한 지시에 대해 지휘권자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회피하고 더 심한 경우에는 피해자의 책임으로 몰고 가버리는 행태에 저는 정말 크나 큰 환멸감을 느꼈습니다.
육군 장교로 복무하여 국가를 위해 힘 써주신 댓글 쓰신 분을 욕보이고자 함은 아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참모에 계셨다면 더 이해가갑니다. 제대로된 방패나 의견수렴자가 없다는것을 알기에, 부서장의 성격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날의 공기가 달라진다는걸을 저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공감이 됩니다. 저는 욕보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쓰신분도 다른곳에서 저와같이 헌신하신 분인데 어찌 서로를 욕보이겠습니까?
군이라는 조직이 계급이 존재하기때문에 대부분의 체계는 일방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걸 인정하고 나서 윗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아이러니속에서 군생활을 해왔습니다.
저는 소대장때 소대원들을 고생시키고 싶지않아서 빨리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짬이안되서 짬맞는 소대장이 되기싫어서 죽도록 노력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소대원들에게 늘 미안했던것은 그 애들의 어려움을 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소대원과 같이 라디에이터 쬐면서 숨막히는 생활관에서 자고 매일같이 짬먹는게 아니라 야근을 해도 boq로 퇴근해서 자고 때로는 저녁에는 동기들과 카페에가서 공부하는 자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무리 애들을 이해한다 말해도 저는 죽을때까지 그친구들의 어려움을 다 안다고 말 못 할겁니다. 그리고 그게 대부분의 간부가 가진 공감의 한계치일 겁니다. 그래서 그 간극이 큰 간부일수록 병사들에게 계급에 기대가 지시만 했을겁니다.
소대원들을 전역시킬때마다 ‘나쁜기억만 잊고 행복하고 잘살라’고하고 보내주었는데, 글쓰신 분에게도 비슷한 말을 전하고싶습니다. 잘잘못은 명명백백하게 가리되, 남은 생에서 군대에서의 시간이 행복으로 가는데에 발목잡는 기억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사실 제일 마음 아픈거는 부모님이 이 일을 알게되셨을 때입니다. 다른 병사 친구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겠죠...
제가 신고한 사람들 참모 한 사람 제외하고는 솔직히 밖에서 보면 그냥 인사하고 지나갈 평범한 이들이었습니다만, 한 집안의 가장이고, 아버지/어머니인 사람들이 남의 자식들에게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것 보고 저는 구조적인 모순 속에 참 고민 많이했습니다. 내가 겪은 일 정도는 그냥 넘겨야하는걸까. 내가 오바하는걸까... 저들이 만약 처벌을 받으면 내가 한 집의 생계를 망치는걸까... 라는 생각 많이 했지만, 제대 후에도 후임이었던 친구들에게 소식 듣고서, 이거는 걸고 넘어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인지하지 못하고 생각하기를 포기한 것도 죄이다라는 생각으로 신고했습니다.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관련자들은 확실하게 처벌 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에 ‘그 역사 강사’ 하고 싸울때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참 억울한 점이 많았었죠. 저때는 맞기도 했었고, 욕이란 욕도 다들어봤었네요. 윤일병사건이 터졌지만 과도기라 거의 노예처럼 생활했고, 개인정비라는 것은 꿈도 못꾸고, 중대장이 당직사령이면 끌려가 새벽까지 일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죠. 그 외 불합리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군대내 부조리는 도대체 언제 없어지려나요. 같이 내무반에서 일하던 동기놈이랑 전역하면 같이 민원넣자는 이야기많이 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네요. 용기있게 행동하는것을 보니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화이팅하시고 앞으로 하는 일들 다 잘되시길
내무부조리, 병사든 간부든 물리적인 구타행위 등은 많이 사장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병사들 터치하기는 힘든 대신 아예 책임을 안져버리는 느낌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되어야 바뀌긴 하겠죠.
사람 사는곳이 부조리야 항상 일어날거고, 아마 계급사회+필터링되지 못한 인간들 모인곳이다 보니 이상한 사람들 많은곳이 군대 아닙니까.
그리고 주적인 간부 글만 적으셨는데, 왜 동기 등 같은 입장에서 부조리를 구는 사람들에 대한 글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간부 이상한것보다 선 후임이 정신이상자가 더 많을텐데 말이죠.
병사도 이상한 사람 있었지만 운 좋게도 그냥 사회에서도 어쩌다 마주칠 수 있는 정도였고. 우리끼리 그냥 무시했습니다. 저희 부대가 좀 그런걸 수도 있지만 병사 간에 트러블은 막 엄청 크게는 없었습니다. 초중딩들처럼 유치한 내역으로 주먹다짐 정도는 있었습니다만. 상급 부대라 그런지 간부들이 원채 많아 간부들만 기억이 나네요. 더군다나 병사는 전역하면 어떻게 처벌할 수도 없으니까요 ㅎㅎ
고생 많으셨겠네요ㅠ 저도 불만이 많았던 군생활 이었지만 겪으신 내용을 보니, 저는 나름 편했고 좋은 사람들 만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
이 정도는 디폴트값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선넘은 경우만 쫙 기록해서 민원 제출했습니다. 현역이든 공익이든 기본적으로 다 고충은 같을겁니다 ㅠㅠ
멋지네요 저는 전역 하고도 그럴 용기가 없었는데ㅎㅎ
응원합니다!
글이 너무 긴데요 핵심적인거 알 수 있을까요?
또 본글에는 이다지 선생님 관련 내용이 어떤거 있을지?
그냥 이다지 일이 생각 나서요. 그때랑 양상이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별 내용은 없습니다 신경 안쓰셔도 돼요 ㅎㅎ
리스펙합니다 논산의 끔찍함은 아직도 잊을수가없네요......
ㅠㅠ 논산, 저는 사단 훈련소라 그나마 나았습니다
제목 너무 생각없이 지으신듯 군생활 힘드셨단건 잘알겠는데 뭐 이런거로 엮으면 세상사 안엮을 일이 없는데여 ㅋㅋ;
수정한 제목도 그렇게 느끼셨군요 이해합니다 :) 군생활 힘들다고 징징대려고 한거는 아니고요. 저는 두 사건의 본질이 비슷하다 봐서요. 대기업과 육군. 소비자에 대한 기만과 병사에 대한 사적이용. 양상이 비슷하기에 써봤습니다. 신경 쓰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
카투사라서 살았다.... 고생하셨어요
ㅋㅋ 저도 후방 향토사단 근무했는데 사단장이 공관 인터넷 안된다고 휴일에 중대장 불러서 중대장이 개빡쳐서 하는 말이 " 내가 KT기사도 아니고 ㅋㅋ 시X 내가 이거 전역할 때 신고한다" 이런 말 하던데 ㅋㅋ 확실히 용사 간 부조리는 진짜 거의 사라져가는데 간부 용사 간은 아직 좀 개혁할게 많은거 같음. 군대는 역시 계급짬으로 밀어 붙이고 하는게 있어서 부조리한게 좀 많음;; 현역이면 내 인사권 쥐고 있는 중대장 대대장을 어디에 신고하면 보복 받을까 오히려 무서울거 같아서 저는 그냥 참았음. 저도 전역하고 신고할까 고민했었는데 중대장이 곧 전역한다고 해서 시X 말년 대위 인생 개 폐급 새X 속으로 욕하면서 그냥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통신대대는 아니지만 비슷한거 옆에서 목격했었죠. 사단장 이사때 비서실장이 통신대 대위한테 겁나 뭐라하더군요... 대부분은 전역하고서는 귀찮기도하고 내가 하나 해봤자라는 생각들 많이 하시고 이해합니다.
힘내시라고 말쓰드리고 싶고
빨리 변화되면 좋겠네요
덕코 별로 없지만 다 드렸습니다.
군 지원할려는 시기에 이글을봐서 육군에 대해 맘이 싹 사라지네요.. 군수하고싶어서 빨리갔다올려는 맘이 있었는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걸느끼고 사관학교관두고 나왔습니다...
정맡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대부분이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적당히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있어야 바뀌는 게 생기는 거죠. 오늘 이 글을 올려서 여러 사람에게 널리 알린 것도 분명 무언갈 바꿨을 겁니다.
이다지 선생님 오걔념 지적햬주실때 그 부분 감사하게 들었던 학생입니다.
우선 계속 댓글 쓰신거보니 이다지라는 이름만으로 이렇게 큰 관심 받게 될 줄 몰랐다고 하시는데..
양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그건 아니죠 ㅋㅋ
저도 그 쪽 닉넴 보면 아 그분이구나 바로 생각나고 ㅋㅋ
흔히들 먈하는 담당일진으로 유명하신거 본인도 아실텐데 몰랐다구요?
변명이죠.
그리고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구요?
자세히는 이다지와 그 쪽이 얼마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릅니다만
이건 압니다 이다지가 어느정도의 오개념 인정없이 조교한테 폭탄 돌리기식으로 넘기며 무시한것.
학생으로서 무시당한 느낌이고 부정당한 기분이겠죠.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의 아쉬운 마음은 저조차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의 본인이 말씀하신대로의 인격체 이하의 대우와 부조리라는 사건과 본질이 같다구요?
도가 지나치시네요.
양상이 비슷하다 표현하면 이해라도 해보겠지만
본질이 같다 표현하시면
이다지 선생님이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수반하면서 본인을 인격체 이하로 대한 사람밖에 더 되나요?
다시 말하지만 수험생 때 어느정도 그쪽에게 도움 받은 학생입니다
군대에서 부조리한 일은 민원신고를 통해 확실한 보상받길 바랍니다.
하지만..ㅋㅋ 이 정도면 본인 악감정에 악의적으로 이다지 강사 이름 붙혀놓는일은 좀 ..자제하시죠.
저급해보이네요
수고하세요
지나고 보니 제목을 경솔하게 지은 것도 사실이었기에 댓글 쓰신 분의 말 저급하다는 말에 사실 부끄러워집니다. 충분히 그랬겠구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악의적으로 한 것은 정말로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제 이름을 기억하실지도 정말 몰랐구요. 이건 정말 진심입니다. 그리고 이번 글도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군대 이야기로 이목을 끌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이것은 정말 진심입니다. 이다지라는 이름 하나 넣으면 이렇게 되는건가 싶었네요. 저는 그저 제 심경을 표현했던겁니다. 그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이 틀리신건 하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엄밀히 따지면 계약을 위반하였으며, 저에게 인격적인 모독감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며 그렇기에 제가 행해온 것들. 투자한 시간들이 부정당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는 있었구나라는 생각은 정말로 듭니다. 저를 위해서라도 이 악연을 끊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드는군요.
저는 이에 또한 댓글 쓰신 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급한 제 민낯을 드러내주셔서. 앞으로는 이곳에 이와 같은 글을 쓰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저를 위해서도 정말 맞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복합지문이라 좀 어렵네
군대글 진심 너무 안타까운데 이다지t랑은 무슨일있었나요,,?
글을 다 읽어봤는데 안타까운데요 대체 이다지t랑 무슨 연관이 있다는건지... 오개념은 오개념이고 본문은 본문이지 전혀 관계를 모르겠는데요 제목보고 정말 깜짝 놀랐고 답글을 읽어봐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