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실록 고려대 2013학년도 모의고사 문제 재분석 및 신유형 공지 +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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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모의논술 백서의 공개 결과, 이 문제가 기존 문제 유형과는 다른 신유형으로 출제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기존 방식대로 접근한 논술실록 부교재의 분석 과정에 오류가 상당히 있었던 듯 하며
미처 눈치채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유형의 정체를 밝혀내고, 해당 신유형에 대한 분석서를 제출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1주 간의 공부를 헛되게 만들어 드려서 죄송합니다.
재빠르고 정확하게 해당 변형유형을 분석하여 실제 시험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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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오답으로 밝혀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번 제시문과 3번 제시문 모두에 랑케, 콜링우드, 카의 이야기가 들어가고,
각각의 입장과 제시문 2,3을 각각 모두 대응하여 6중으로 일치, 불일치여부를 모두 밝혀주는 방식이 올바른 방식으로 보입니다.
마치 2010 학년도 부끄러움 문제처럼 말이죠.
이런 신유형은 저도 처음 봅니다만,
기존의 '양자 비교' 틀을 더 이상 출제하지 않고, '대응' 유형만 지독하게 강화시켜 출제하겠다는 고대의 방침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여러분께 긴급하게 정리해서 전해드릴 것이 많아 보입니다. 분석에 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십시오.
모의백서에 따르면, 제시문 (2)를 출제진이 직접 집필했다고 합니다. (출처가 있는 글이 아님)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솔까말 1주일 공부가 날라간건 아니죠..
고대 모의 사실은 복습용으로 기획된 것이였고..
실록에 실린 기출에 대해서는 옳은 내용이 실렸으니..
그리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사고력 훈련도 됬을 것이구요..
힘내세요!
쉽게 말하자면 2 카 3 카 ㅠㅠ
제 생각에도
(2)카 +(랑케x+ 콜링우드 조금)
(3)카 + 콜링우드 2보다 좀 더 포함
입학처에 따르면
(3)을 랑케적으로 가능하니
(2)카 +(랑케x+ 콜링우드 조금)
(3)카 + 콜링우드 [2보다 좀 더] 포함 +[랑케 가능]
정도일까요.. 내일 다른 학생들 답안이 궁금해지는 ㅋ
제 생각에도
(2)카 +(랑케x+ 콜링우드 조금)
(3)카 + 콜링우드 2보다 좀 더 포함
입학처에 따르면
(3)을 랑케적으로 가능하니
(2)카 +(랑케x+ 콜링우드 조금)
(3)카 + 콜링우드 [2보다 좀 더] 포함 +[랑케 가능]
정도일까요.. 내일 다른 학생들 답안이 궁금해지는 ㅋ
입학처에 따르면, 2에서 랑케도 있다는 점을 자기들이 예견치 못했는데, 우수답안 사례 중에 2에서 랑케까지 이야기를 했다. 라고 하는 말이 있군요.
이 글은 (1)의 랑케, 콜링우드, 카의 관점, 그리고 (2)문학, (3)언론의 사례
에 대한 이해와 비교를 타당하게 전개하였다. (2)를 통해 (1)에 제시된 랑케의 관점
을 읽어낸 부분이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카의 관점을 더불어 고려함으로
써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2)와 (3) 사이의 공통점에 주목한 부분은 출제진이
예견한 범주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그 나름의 논리를 마련하고 있어서 그 적절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제시문에 대한 섬세한 읽기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2번 지문을 학교에서 직접 쓰면서 신유형을 만들다 보니 아직 허점이 좀 있는 듯 보입니다.
이 우수답안의 사례를 보면,
그럼에도 (2)와 (3)은 그 내용이 현실의 단면을 전해준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문학과 언론
에 내포된 ‘사실’은 모두 독자들에게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현실을 이해하게 한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2)에서도 '사실성이 재현' 되고 있다는 사실은 맞거든요.
다만 고대 측에서 이걸 의도한 게 아닌데, 이 우수답안자가 썼다는 것이 문제였고
저 역시 이걸 바탕으로 기존의 구조대로 모범답안을 완성했다가, 지금 분석서를 써야 하는 것이고..
분석할 사항이 진짜 많은 걸로 보이네요
결국 본론은, 가장 우수한 답안의 경우
(2)와 랑케, 콜링우드, 카를 모두 대응시키고
(3)과 랑케, 콜링우드, 카를 모두 대응시킨 경우인 것 같습니다.
굳이 정답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2카 3카로 끝나야 하고,
이런 식의 유형은 처음이니 좀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마치
(1)과 누나의 부끄러움, 나의 부끄러움
(2)와 누나의 부끄러움, 나의 부끄러움
(3)과 누나의 부끄러움, 나의 부끄러움
을 모두 대응시켰던, 2010학년도 모의고사 같군요.
이런 방향으로 백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서를 완성해보겠습니다.
제시문(1)은 글의 구성이
정(正)반(反)합(合)
랑케-콜링-카
구도로 이루어 져있는게 좀 포인트인것 같구요.(뭐 제 생각인데 아닐수도있구요.)
(2),(3)을 각각 정(랑케) 반(콜링)를 대응시키고 각각의 마지막에 合(카)로 종합 정리 한후
(2에 랑케,콜링 ->카 , 3에 랑케콜링->카 )
자기주장에서도 合인 카를 선택하여 반과 정을 반론 재반론해서 논증하면 편할 것 같아요.
정반합 구도.. 헤헤; 아이디어를 툭 던져봐영
아. 선생님 논증 강의안이 아직 안 올라왔어요..
부탁드릴께요^^
죄송 마켓 관리해주시는 디자이너 분 휴가 ㅠㅠ
작년 낭비 문제 때 제가 예견하지 못한 것이 '비례 간의 우열 관계' 라는 법칙을 등장하게 했듯이
이번에도 저의 실수가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논술출제원리를 전달할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공부 시간을 헛되게 한 점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
2013학년도 논술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철저한 분석으로 보상 하겠습니다.
근뎁 이번 고대 논제의 방향도 아무도 예견 못했으니까요. ;
인터넷에 떠도는 예시답안도 2,3에 각각 3명다 대응시킨 답안도 없구요.
다 입장 선택한 답안들..
결국 이 의도는 발문으로는 구별하지 못할 것이었다는 거네요..
정반합 구조를 가지는 다른 고려대학교 문제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에 고려대가 제시한 답안의 서술방향을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거라고 보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발문에 이렇다할 변화가 없이 이런 '놀라운' 논술백서가 나왔다는 건 정말 ㄷㄷ
페로즈님만 더 힘드시게 생겼네요
음모론에 한표 던집니다...ㅋ
그런데 고대에서 우수답안으로 발표한것 검토해보면 정반합 구조를 반영한 답안은 없어요. .. 제가 위에 단 덧글은 그냥 근거없는 제 생각 이구요. 님도 답안 구성을 정반합으로 생각하셨다면 동지군요.
그럼 이번 논술시험도 이런유형으로 나오는건가요??
유형이 바뀌어서 모의로 나왔으니 이걸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유형이 완전 다른 유형으로 나올 수도 있고 과거로 회귀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모의논술 출제 교수진과 수시논술 출제 교수진이 다를경우 유형이 변할 수 있음)
며느리도 모름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