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논술은 아무리 생각해도 점점 미쳐갑니다 (정답확안 수정 중)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3504621
합격자답안 취합 결과 (나) (다)를 이용해서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아름다우니 (가)는 꺼지라고 말한 사람들의 근거입니다
진짜 웃기지만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
이제 (라)에 한 문장 주고 동의어치환시키고
심지어 그림도 동의어치환 시키는 시대가 왔습니다
두 합격자 (한 사람은 직제자-교육학부, 한 사람은 '간접적 제자'-국어국문) 의 답안을 조합하여 2계열 정답확안을 게시합니다.
정말로 '다양한 관점' 을 적용하여 합격한 1계열 합격자답안도 있지만, 긴 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며 오르비 논술팀의 방침상 이 쪽으로 지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문계열 정답확안으로 이것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제 2> 제시문 (라)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논지를 평가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
(라)는 자연상태 그대로의 다이아몬드 원석과 인위적으로 가공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병치(竝置)시키고 있다. 이것의 의미를 여러 관점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
우선 아름다움을 위해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해치지 말 것을 주장하는 (가)의 관점에서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을 수 없다. 오히려 매화를 죽인 것과 같이 섣부른 인위의 개입으로 인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다.
한편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나)의 관점에서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아름답다. 다이아몬드를 인위적으로 세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은 물방울이라는 자연의 모습을 닮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자연과 인공물 간의 조화라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논지의 연장선상에서 (다)의 관점을 참조하면 인위적이되, 정성껏 ‘섬세하게 갈고 닦음’을 통해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러한 해석들을 바탕으로 (가)의 논지를 평가할 수 있다. (가)는 아름다움을 위한 인위적인 개입을 비판하고 있다. 오히려 서투른 사람의 손길이 매화를 병들게 하고 죽이는 것과 같이, 아름답게 하기보다 부작용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에서 비판받는 ‘돈 벌기에 급급한 우둔한 자’ 들은 그 능력이 매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매화를 건드려 매화를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 이 관점을 참조하면 숙련되지 못한 기술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행위는 오히려 원석의 가치마저 온전치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다)의 관점에 의한 해석을 종합해 보면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결코 서투른 가공의 산물로 원석을 병들고 죽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에서 언급된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을 통해 (나)에서 언급된 자연과 인위성이 조화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946자)
덧 붙여---------------------------------------------------
연대 인문계열 완전하게 분석 완료. 합격자답안을 취합해 보니 전부 경제적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경제적이라는 것은 (가)로부터 나왔다. 가에서 돈에 눈이 멀어.. 어쩌고 하는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따라서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아름답냐 아니냐, 에 나아가 원석을 통해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행위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느냐, 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한다.
결국 가의 논지를 제대로 요약하느냐가 또 관건이 되었다. 새로움 문제에서 천편일률, 저급 모두 잡아야 했듯이 여기서도 돈 때문에 인위적으로 아름다움을 만들려다가 매화 ㅈ망하게 만든 ㅅ ㄲ는 ㅂ ㅅ이다 라고 하는 가의 주장을 정확하게 캐치했는가의 여부가 합불을 가른 것이다.
여기서 다양한 관점이라 함은 바로 [가]에 모두 나와 있었다. '논지 정확하게 잡기' 는 초절기교에 넣기는 좀 뭐하지만 어쨌건 중요한 스킬로 반드시 다루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 과목할바에 차라리 혀 깨물고 뒤지는게 낫다 싶은 과목 추천좀 0
과탐중에서 ㅇㅇ 화1제외
-
동덕여대라는 대학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음..ㅋㅋ
-
안 그러면 저처럼 입시 망령 됨
-
논술 예비 0
논술은 예비가 거의 안도나요?? (수리논술)
-
심콘 부산에서 가시는분 없나요..?
-
미적 9모 100 수능 93 고교수학으로 커버안되는 내용이 있나요?ㅔ
-
흠
-
추천좀.. 올해 강기원 들었고 실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다양한...
-
본 적 있으신가요? 지금 메이저 약대 중 하나인데 중약이나 성약으로 옮기고 싶은데...
-
궁근한점 0
메가나 ebs에 엄청 많은 학생들이 입력할텐데 지난번처럼 실채점 등급컷이랑 차이가...
-
본인이 인강'만' 들어야 한다는 내년 수험생이라면!!! (필독) 4
수학은 보통 현우진 선생님을 들으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범준 선생님 정말 강력...
-
단천이나 상천 내신 산출했을 때 3 ~ 3.5 뜨는데 최저 맞추면 인문계열 낮과...
-
추합많이돌까요...?
-
저격간다
-
너무 많은듯 ㅋㅋㅋㅋㅋㄲ
-
상위권은 수시가 꿀
-
제가 공부할때 강박증이나 우울증에 취약한 타입인데, 이번 현역때 학교 끝나고 독쟈를...
-
가보자가보자
-
성대 다군 674 서강대 504 이 정도면 쓸만함? 교차 생각은 없긴한데 상경계는 쓸 생각 있음
-
평가원 #~#
-
2주로 좀 줄여봤으면 ...3주는 너무 김
-
국어- 키 수학- 얼굴 탐구- 어깨 영어- 고추 인듯
-
님들은 뭐하고계신가여
-
인문계열 문헌정보학과나 사학과 가고싶은데
-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지방 의치대에서 영어 1,2차이가 대충 어느정도인가요?
-
메디컬 되는 곳 있나요? 여대 지원 가능합니다 연고공은 어디정도 갈 수 있나요
-
꾸준히 애니봐야지
-
현역 67434 -> 반수 34313 이네요 영어 6,9모 둘 다 1에 가깝게...
-
포괄적 개입금지법 포괄적 장전금지법 포괄적 한탕금지법
-
영어2에 국<<수여서그런가 흑흑
-
이사람은 라인전의 병신임 ㅋㅋ
-
어그로 ㅈㅅ 시발점 너무 헤비해서 수1 수2는 시발점~파이널 풀커리 타고 미적은...
-
이거 고대 가능함? 15
낙지식 673이던데
-
고등과정 아니라고 배웠는데 수2랑 미적에서 로피탈 쓴다는 친구들이 많아서요
-
논술 이번이 첨인 학생이라 질문해봐요.. 확통 기하개념은 보통 뭐로 잡나요? 1
좀 늦게 봐서 확통 기하 개념 잡고가려는데 ..
-
고대 학우 최저 2
올해 어떤가요 많이 맞췃나요??
-
1. 한양대 상경 논술 준비로 중앙대 상경 커버 가능한가요? 2. 지금 한양대 상경...
-
지구과학 신유형 등장
-
소신) 정법20번 이의제기 받아들이면 안되는이유... 1
수능 당일날 점심시간에 정법 개념 싹읽고 20번 맞췄단말야..표점살려조...가뜩이나...
-
걍 대충세봐도 최소 몇천명은 될텐데 원래 다 그런거다
-
흐음 4
므므믕
-
문제에서 준 함수 로피탈해서 f‘(알파)가 0이 안된다는 조건으로 판별식해서 a값...
-
후후후 망했군아 3
이번 2차 중간 개망할거같은데
-
인하대 논술 0
수능 수학은 3등급이고요 지금 김종두 선생님 들으면서 공부중인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
1.0이었는데 걔 친구들이 넌 정시가면 좆박는다했는데 수능날 11111띄우고 프루브함
-
지금 PC방 가는 것만큼 재미없는 일이 없죠... 안녕하세요, team....
-
솔찍히 특정인 저격하는거 거부감이 있긴 하지만 말은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아서...
ㅋㅋ만화만 남았네요.
뭐가 나올지 이젠 나도 모르겠음.. 이젠 아예 보이니치 문서 같은 걸 내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영화포스터>? 등등등 암튼 미친것 같아
근데 그걸 다 동의어치환시키라고 할지도 몰라
쳐돈듯
차라리 12인문 낭비가 나았음
이중대응 모르면 아무도 풀 수 없지만 그래도 방법론을 알면 풀 수 있음
이건 오히려 동의어치환이라는 진짜 단순기술을
제일 어렵게 만들어 놓은
2493694454565 X 4946957054756555349546597^6 같은
미친 단순계산문제 같은거거든
물론 2시간안에 풀어야됨
연세대는 이번에도 모든학과 우선선발 기준이 111인것으로 알고있는데, 논술이 이렇게 산으로 간다면 14년도에서 중하위과는 우선선발=합격이겠군요...
(이번에도 우선선발=합격인곳이 몇군데 있다고는 들었지만)
수능이 장땡이네 ㅠㅋ
근데 어찌 보면 오히려 몇 가지 기술만 익히고 적용할 수 있으면 합격은 더 쉬워지는 것 아닌가요?
물방울 다이아몬드라는 글자가 분명히 있었는데 논술에서 한 글자 한 토씨도 의미없는 것은 없다는 것은 원칙이고
그래서 이것을 조화로 치환시킨 기분좋은 님 (국어국문학과) 나 Director님(식영 대기1) 의 결과는 당연한 것이구요,
설마 그림까지 동의어치환시키리라고 생각하진 못해서 이 정도의 합격자가 나오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 순간 누가 이렇게 날카로운 태클을 거나 싶어서 봤더니 작성자분이시군요....
그리고 이미 2005학년도에 그림을 동의어치환시키라고 연대가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설마 이 ㅈㄹ을 또 할 까 싶어서 올해 초절기교에서 안다뤘는데
했네요
왜 항상 그런데 그것은 실제로 일어날까요?
진짜 하나 놓치면 제자 열명이 떨어지네요
아 슬프다.
참고로 당시 2005학년도 제시문 (라)도 그림이었는데요
이것보다는 훨씬 어렵게 동의어치환이 됐습니다
해맑은 어린아이 - 사랑에 빠진 두 청년 - 해골바가지를 안고 있는 초라한 노인의 순환 = 욕망이란 부질없음
이렇게요.
아 페로즈님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지방쪽에도 님정도 실력의 논술강사들이 좀 많았으면 하네요...
(논술 기출을 완벽하게 분석해낼수 있는.... 사실 어떤 샘들은 거의 기출 답지 보고 그걸로 문단요약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하기때문에..)
합격자답안의 도움이죠..
근데 합격자답안을 단순 주입시켜 봤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얘가 왜 합격했는지 알아내고, 그 합격한 이유를 일반화시켜서 기술로 만들어서 가르쳐줘야죠
그래서 전 논술학원에서 해설 주구장창 하는 것을 지양할 것입니다. 해설이 차지하는 건 전체수업시간의 30%이하로
애부터 먼저 풀라고 시키고 2시간주고 - 그담에 애 답안 채점한 다음에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기교 가르쳐주고 30분주고 다시써보라한다음에 - 그다음에서야 틀린넘들 한테 해설해줄 겁니다. 한 클래스당 4시간30분 정도 걸리겠네요.
물고기 잡아준들 뭐합니까 이미 유통기한 지난 건데
잡는 법을 갈쳐줘서 14년도 싱싱한 걸 잡게 해줘야죠
이번 13 인문에는 대체 뭐가 있을까 탐구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동의어치환 단 하나,
정말 단 하나더군요..
너무나도 괴랄한..
ㅁㅊ...
사실 연세대 채점하는 교수분도 답안지 보고 깜짝깜짝 놀라시는 경우도 꽤 있을거라 봅니다...
(이정도로 나의 출제의도를 완벽하게 잡아내다니...)
그러고 보면 제가 다니던 학원에선 쌤들끼리 연대논술과 서강대논술중 뭐가 더 어렵나로 다투시던 기억이 나군요...
연대논술 = 어려운 것
서강대논술 = 더러운 것
아 저거 놓침.....ㅠㅠ
그래서 불합이구나
니가 놓친 게 아니라 초절기교에 05학년도 그림의동의어치환 수업 해놓고도 안 넣은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
그것만 넣어놨어도 붙을 수 있었다... 내가 놓친 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섬세하게 갈고 닦은'
저 부분은 시험장에서 보고 딱 네모치고
동의어치환했는데
'조화'라는 복병이 있을 줄이야ㅋㅋㅋ
정말 대단하네요 연대
물방울 다이아온드에서 조화를 연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너랑 같은 과 쓴 신목 여자애가 둘 다 했어
그리고 합
부럽네요 쩝ㅋㅋ
근데 물방울 = 자연 물방울다이아몬드 = 인공 그래서 둘이 조화 = 아름다움 이거는
이거는 그림의 동의어치환이 아니라 에튀드8에 나온 실험문의 동의어치환이잖아 글고 에튀드 8에서 죽음문제 ㅈ나 예시들어가며 이거 골 때린다고 막 그랬자나
10 공공성도 마을자치회 그거 딱 하나가 문제 풀게 했는데
이건 이것만 나와 있으니 당연히 이거가 문제 풀게 하는 것이지..
그쳐ㅋㅋ
이거 하나 놓쳤다고 대기번호도 안나온거보면
생각보다 떠올리기 쉬운 동의어치환인듯?
ㅋㅋ
근데 또 다행스러운 것은요
연대 2012 2번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지난기출 변형이나 뭐 제시문 끌고오는 것들 등등을 통해 문제를 만들 수가 없는데요
2013 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양산형으로 이런 아이디어(획기적인 동의어 치환)를 염두에 두고 연습문제 10개 이상 대량양산 할수있습니다
올해 초절기교에 다실어놔야지
14에 뭐가 또 갑툭튀해서
뒤통수 칠지ㅋㅋㅋㅋㅋ
항상 연대는 반전의 재미가 있어서ㅋㅋㅋ
14는 오히려 쉽게 준비하다가 통수맞을걸
다시 12처럼 돌아갈 것 같거든
논술....그대는 너무 도도해ㅠㅠ
마음을 얻기가 참ㅠ
그래도 답의 반 이상은 맞추고
떨군게 다행이네ㅠ
성대논술로 합격한 사람인데 연대나 서강대논술 보면.......ㅎ 그냥뻘글인데 성대논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왜붙었나요 제가?? 참고로 12고 반수실패?ㅎㅎ반수하다 학교 재밌어서 그냥 다녀여
ㅋㅋ 어케풀지
반론 재반론 의 구조가 더 들어가면 안되나요?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