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성공률이 상당히 낮은 이유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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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을 패망해서 본의아니게 재수를 결정한 고3입니다.
제목 그대로 재수의 성공률이 낮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현역때 나름 잘 했었고, 수능때 못쳐서 원하는 곳에 못 미치기도 하고, 저 자신도 아깝다 생각해서
재수 결정했는데요,,
사실 수능 치고 시간이 지나고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점수가 잘 나오고 잘 되어 가는 듯 해도, 항상 부족함이 많다는 걸 제 자신도 알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도 늘 실수해서 날리는 점수가 상당했는데도, 알면서도 실질적 노력을 안했고, 또 못했어요.
모의고사, 모평의 점수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다른 과목들의 부족함이 공부할 때 보였기 때문에, 그저 실수하지말자 다독이는 것 외엔 다른 노력 하기엔 벅찼기 때문에, 또 그 부족한 과목들도 매우려 해도 여전히 빈틈이 보여서, 수능 때는 제 모자람이 후벼파인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는, 전 고3때 점수는 적당히 나왔지만, 수능망하고 돌이켜보면, 모자란 부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이는 재수하면서 매워야 되고 매울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재수했던 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그리고 1년의 시간은 길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1년동안 노력했으면 다음의 결과는 더 좋아야되는 것 아닌가요? 재수의 성공률은 절반도 안된다, 성공사례만 돋보이다보니 수능날 망한 고3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등의 글들이 자주 보이네요... 물론, 노력과 결과가 같이 가지 않는 것도 이번수능에서 조금은 느꼈지만,
그렇다 해도 역시 전 제 자신의 부족함탓으로 돌리고 싶네요.. 정말 잘 하시는 분들도 수능당일의
뭔가 페이스 조절 실패 등으로 못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째서 그 성공비율이 절반도 안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재수 그렇게 힘든건가요...?? 제가 크게 간과하고있는 위험요소가 있나요? 아님, 단지 수능이
노력비례시험은 아니기 때문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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