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제 실패 원인은 뭘까요? 뭐가 문제인지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4002999
<현역>221
1. 학교는 인문계고지만 답이 없는 똥통고였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 숨어서 영단어를 외우기도 하고 야자(분위기 개판이라)도망가서 독서실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 내신은 2.0이고 반에서는 3년 연속 2등.
3. 결과적으로 수능때 포텐 터뜨려서 언수외 221로 생에 최고점수를 받음
4. But 수시 학교에서 상담할때 제 출석번호가 뒷번호란 이유로 원서마감 하루전날에서야 간신히 담임이 상담을 해줌. 그동한 학교에서 하도 수시로 대학 잘보낸다고 홍보를 해대서, 그리고 그동한 솔직히 학교에서 뭐하나 제대로 해준거 없으니까 하다못해 입시상담은 제대로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기대했으나, 담임이 ㄱㄱㄲ가 입시요강 자료집 하나 던져주고 지 바쁘다고 1분만에 상담 끝냄
5. 결과적으로 원서영역에서 실패해서 수시 광탈.(중앙대 인문대를 썼어야 했는데 사과를 써서)
<재수>222
전반적으로 성적은 합4~5를 왔다갔다했음
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1개 틀림+실수로 1문제 틀림, 근데 1컷이 98이라서 2등급 뜨고 망함
수학: 실력부족으로 2등급
영어: 김기훈 피니싱 터치사태, 고정1등급이었는데 2등급 뜨고 망함
<삼반수>321
전반적으로 성적은 합3~4로 재수때는 완전독학재수였는데 이번에는 독학재수학원에 다녔음. 무난하게 연고대 우선선발 조건을 맞췄기 때문에 이번에는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당연히 붙겠지 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뭐 이정도 성적이면 낙승이네 ㅋㅋㅋ'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But....
국어: 문제는 잘 풀었는데 3분 남기고 마킹 시작, 근데 밀려씀. 여기서 부터 맨To The붕. 급하게 화이트로 고쳐썼음. 그렇게 간신히 가채점까지 마치고나니 바로 종쳐서 OMR제출. 그런데 집에와서 바로 가채점 해보니 내가 시험지에 체크한 답과 가채점 답이 일치하지 않는거 3문제 발견. 알고보니 급하게 화이트로 수정하느라 또 마킹실수 한거였음. 마킹실수 안했음 1등급. 결국 고정 1등급이었던 국어 3등급으로 폭망. 평생 단 한번도 한적 없는 마킹실수를 수능날 함.
수학: 국어 맨붕의 여파로 2등급(원래 수학이 1~2등급 왔다갔다 하는 애매한 실력이여서 모의고사 합4 뜰때도 항상 수학이 2등급인 경우였음)
영어: 삼수하며 김기훈 개객끼라고 욕하곤 하였으나 어쨌든 점수는 고정1등급이었고 이번에도 무난하게 1등급으로 유일하게 제 실력발휘
사탐: 체력고갈로 어떻게 봤는지 기억도 않남
수학+영어 조합으로 성대 인문대 썼으면 우선선발 조건 맞췄을 텐데 경영써서 망하게 생겼음(그땐 점수가 이정도로 떨어질줄 몰랐지 111행진을 하던 시절이었으니). 경영 우선선발 조건에 들어가기에 수학+영어 주합에서 백분위 점수 1점 부족.
<강사>
현역: 이근갑,신승범,스티브(지금은 은퇴)
재수: 이근갑,신승범,김기훈
삼수: 이근갑,삽자루,김기훈 조합
<공부환경>
현역: 똥통고+동네 독서실
재수: 독서실
삼반수: 독학학원
도대체 뭐가 문제지? 내 작전은 완벽했는데....
아 근데 솔직히 지난 몇일간 죽고싶다는 생각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평생(이라고 해봤자 21년이지만) 야자 몇번 도망간거 왜에는 교칙한번 어긴적 없이 모범학생상 한번 놓치지 안고 일탈도 없이 착하게만 살아왔는데....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4수할지 아니면 그냥 지금 다니던 대학에 복학해서 계속 다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다니는 대학은 인서울에는 들어가고(ㄱㅌㄹㄷ) 장학금받고(4학기 장학금+어학연수,교환학생 우선권) 다니고 있습니다.
죽고싶은데 자살하기 좋은 장소를 시리한테 물어봤더니 자살방지센터 링크 띄워주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으아아 어지러워 0
미치겠네 분명 안 어지러운데 어지러운 느낌이
-
백만년 만에 백점 맞은 줄 알고 김칫국 마셨네
-
난이도 상관없이 자신이랑 잘 맞는 실모가 있으신가요 2
전 뭔가 강X가 잘맞는듯 85분컷 96까지 맞아봄(그때 아깝게 실수 하나해서 100...
-
수학 수완 실모 0
풀만한가여..
-
실험 규칙은 알려줘야하는거아닌가
-
좋았거나 많이 배웠던 순으로
-
또 1문턱에서 좌절을 하자마자 잇올에서 상의탈의를 하며 포효를 하는 귀여운 청년! 시발....
-
9모 11222 0
언미생지…. 메디컬 가고싶음 … 엄청 열심히 해야할듯….
-
한창 공부 잘할 때도 70점대나왔는데
-
괴탐 걱정ㄴㄴ 2
분리변표+가산점 받아서 과탐백분위=사탐+10 될 예정임ㅇㅇ 반박 안받음
-
6평 11214 9평 13122 둘다 5합 9지만 6평 텔그론 조선대 의예가...
-
쉬는 시간 끝나기전에 뽑아야되는데
-
얼마나 어려울까
-
수능은 어떡하지? (X) 내년은 괜찮으려나? (O)
-
잔잔한게 폭풍전야같은게 소름끼쳐서 탈릅하고 내적수렴해야지..
-
아 존나 하 2
하
-
복학하는것보다 다른과로 옮기는 게 낫지아늠?
-
이거 ㄱ 선지에서 저는 아래 화성암이 짤렸으니까 난정합이라고 봤는데 해설은...
-
과4들 사탐런했으니 1컷 50에 2등급증발일거다!! 이러더니 까보니까 평균점수도...
-
한녀민국에서 살 이유가 없노 난 매국하련다..
-
오메 2
20렙이 되어부렀네 줄여야되는데...
-
이거 정상이죠?
-
물스퍼거의 효과는 대단했다
-
0
-
현실적인 순공 8 ~ 10시간씩 꾸준히 내는 분들 모집합니다....
-
일반고 이과 최저 맞춰야하는 학생입니다 3합7도 있고, 2합5도 있는데 탐구는...
-
송도에 캠퍼스 예뻤는데 너무 멀다
-
수학공부 하기 싫으니까!
-
빡모 시즌2 1~5,강대x시즌2 5~8 전부 14 15 22 6
이렇게 틀리는데 어캐 학습해야함? 계속 풀어도 계속 저번호대 틀림 22번은...
-
왤케 하나같이 좆같이생겼지
-
어렸을 때부터 책 많이 읽거나 타고난 독해력이 좋아서 전반적인 학습 효율이 좋거나...
-
순서/삽입 문제는 골라드리지 않습니다. 왜냐... 다 중요해요. 순서/삽입 기조는...
-
미적 만점백분위 8
100아닌적이 있었나요? just 궁금증
-
숫자가 1이라도 들어간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사회과학 등은 쳐다도 안 볼듯...
-
올해 수능장에서 애들 국어수학 치고 곡비마냥 통곡하고 오줌지릴거같은데(실제로 작년에...
-
기억이 안 나네요 청주였는데..
-
가본 캠퍼스 2
광운대 아주대 가톨릭대 인하대 간 이유는 같은데 그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
님들 1년전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은 거 있어요? 13
있으면 여기다가 함 적어주시죠 뭔가 저에게 도움 될 게 많을거같아요
-
오히려 그때 벽을 느껴서 다행인것같음 못하는거 모르고 대가리 깨진상태로 수능에서도 골랐다가 큰일날뻔
-
서울대 관악캠 서울대 연건캠 연세대 신촌캠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명륜캠 한양대...
-
작년 9평도 쳐본 사람으로서 올해 9평이 그정도로 쉽지는 않았다고 생각함 수학...
-
본인 물1 업적 1
21수능과 25 9평을 모두 현장응시 이정도면 물시험 유도기 인정해줌?
-
숙제용이긴한데 쨋든 21분컷 캬
-
여초 커뮤들 단합력 때문에 반대수가 엄청 밀리는 상황입니다 남녀노소 모두 사생활...
-
생윤러분들 정약용이 사적재산을 소유해선 안된다 라고 하면 맞는건가요? 공사를...
-
그곳에 추억을 두고 왔기 때문에
-
대학진학고시라고 해라 이게 무슨 19살들이 응시하는게 적합한 시험이냐 작년의...
-
https://orbi.kr/00069320488/ <--- 감청법 설명...
-
오만의죄 5
크루엘 썬
-
집에서 뜨뜻하게 있어 약 잘 챙겨먹고 밥 잘 먹고 잠 잘자고
삼반수시면 저보다 나이도많으시네요ㅎ전 재수햇엇는데 삼수하신분들은 삼수한이유가잇더라구요...정말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이켜볼필요가있다고봅니다...뭔가 다른 외적환경요소를 찾으려하지말고 자기자신안에서 실패원인을 찾으셔야 됩니다...
자네는 님께서 보신 '삼수하신분들은 삼수한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순 없으신가요? 꼭 뭐가 결정적인 패인이였나 알고싶어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요...삼수하시는분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은 운이 안좋아서 삼수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리열심히해도 운이 안좋으면 좋은성적이 안나온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봤을때 그 삼수생형들은 일단 공부시간이 적더라구요.. 전 서초동쪽 학원을 다녔었는데 삼수생형들은 수업시간 그리고 자습시간에 조는 경우가 많구요.. 주말활용도 잘 못하더라구요.. 근데 자신들이 공부를 적게해서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하고 운이 안좋아서 성적이 안나온다고 생각하더라구요..MIA님만 봐도 재수하셨을때 영어성적이 2등급뜬거에서 자기실력을 탓하기보다는 김기훈 피니싱터치 사태때문에 자신이 2등급떳다고 하셨는데...그렇게 다른것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실력을 돌이켜보고 자신이 공부를 덜했기때문에 2등급이 나왔다고 생각하셔야 될꺼같아요...
혹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현역 밖에 안되지만 감히 말해보자면..그냥 좀..운이? 안좋았던거 아닐까요? 보니까 엄청 잘하시는거 같은데..수능날 마킹실수도 그렇고..ㅜㅜ그정도시면 그냥 학교다니다가 5급공무원 시험 준비하셔도 좋지 않을까요ㅜㅜ?근데 막 나보다 못하는 애들이 더 좋은 대학 다니는 모습보면 좀 엄청 속상할거 같긴하네요ㅜㅜ 그래도 이ㅓ렇게 된이상 용의꼬리가 되기보다 뱀의 머리가 되세요!ㅎ.ㅎ!저희 아빠 친구 딸분은 연대 경영다니는데도 불구하고..졸업하고 할 일이 없어서 (취업이 힘들어서?)늦게 행시 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현역떄 영어 스티브샘 강서구 대사학원에서 수업들으신건가요???
혹시 맞다면 스티브샘 은퇴안하셨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