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터디를 마무리하며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55328905
짧았던 2주의 끝을 마주했다.
기간을 짧았지만 나에게 남은 것은 꽤 소중하다.
전반적인 내 집공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가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부담스럽기도했지만 내가 판단되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다시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엔 어색해서 캠 위치도, 손 위치도 조절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엔 익숙해져서 당연하듯이 스터디캠에 접속했던 것 같다. 내가 쉬는 시간에 다른 분들은 공부하겠지라고 생각하며 공부와 공부 사이의 휴식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다. 처음 스터디캠을 시작했을때 다짐했던 것들을 매일매일 완벽히 지켰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매일 하루가 끝나면 오르비에 간단히 하루에 대한 피드백을 적고 다음날 부족했던 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었다. 특히 강의를 줄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공부를 점차 증가해나갔다는 점이 뿌듯하다. 보통 이런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홍보하는 글을 쓰라고 요구받는데 홍보글이 아니라 일기형식의 피드백을 쓰라고 하셨던 점이 신선했다. 그 전에는 공부가 끝나면 바로 자기 바빴는데 짧게라도 남겨두니 하루에 대한 반성도 하고, 내 공부에 대한 기록도 남아서 좋았던 것 같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 한번쯤 보면 자극을 받아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시작했을 때 접속자수보다 최근의 접속자수가 확 줄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어서 나또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단순히 이벤트로 끝날 것이 아니라 결국 나의 무대는 수능이다.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약 8개월정도 남았다. 파워스터디를 통해 자리잡은 나의 공부 습관 그대로 쭉 밀고 나가 그 날엔 후회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파워스터디 2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카메라가 켜진 것처럼 내 자신을 통제하며 공부해야겠다. 앞으로의 파워스터디,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수능 성적이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주신 유현주 선생님과 관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ㄹㅇ 아이고난
-
오르비를 컴퓨터 1
큰 화면으로 보려니 부끄러운데 정상인가요
-
언매임 언어 노베라 문법은 살짝 헷갈렸음
-
영어 후기 2
난이도는 1컷 90점 정도 나올 듯
-
국어 좀 어려웠음... 일단 가,나 지문 ㅈㄴ 안읽혀서 멘탈 나간애들 좀 있을것...
-
지문에 표시하나요? 라는 떡밥에 대한 평가원의 일침 0
이는 216의 견해와 일치하는군.
-
강사들이 다룬 내용이 나오나?
-
수능안치는건가?
-
143
-
국어는 원래 못 했어서 쉽진X. 독서 정보량 많았던듯. 수학 쉽 6모보다 쉽(공통은...
-
언매는 까먹어서 공통만 나오자마자 풀었습니다 Ebs 연계 모르니까 시간관리가...
-
편의점에서 핫식스나 사먹고 와야겠다
-
D-730 0
치타는 지금 웃고있다
-
포에서는 어렵다는데 뭐지
-
원래 실력이 91.92 정도였고 (21시행.22시행 당시) 내후년 수능 준비한다고...
-
25 수능국어 (가)(나) 지문 근대 과학 문명 인식 해설 2
정보 복잡성 측면에서는 24 한비자보다 덜 함 7번은 이중부정 구문에 유의하여...
-
글 젠 속도가 ㄷㄷ
-
2026인강 1
내년 인강은 언제쯤 다 나오나요?? 12월부터 들으려는데 11월 안에 나오면 좋겠어유
-
국어 0
기침빌런 ㅅ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
시험 포기하고 나왔는데 12
수학 ㄹㅇ 개쉽네
-
하교완 0
가나지문이 첫 지문 경제 대신 법 옥루몽옥린몽유씨삼대록오렌지장수산1 등등 유력 작품...
-
수능떠난지 넘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네ㅠㅠ
-
뽀삐 개귀엽네… 4
ㄹㅇ…
-
고려청자 에디션.
-
한달전부터 미적하길 잘했다
-
고2 씹허수 공부시작했는데 사람 살린다 치고 제발 도와쥬새요ㅜㅜ 11
수2쎈하고 한번 틀린거 다시보고 마더텅 하기 시작했는데 존내어려움 걍 답지 외우는...
-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재수생 가은이 위한 기적 일어났다 14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게 된 수험생이 병원의...
-
21 투명에 하얀색 << ㄹㅇ 고트 22 < 노런색이다 말 많았지만 무슨 바퀴벌레...
-
유독 출생률 높았던 07 08 아님? 개꿀이 04-05-06 이었고
-
수능샤프 2
이쁨?
-
공통 평이 확통 쉬움 미적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 다만 20,28,29 약간 낯설 수...
-
맞을수도
-
어떻게 나올까
-
여기서 백날 쉽다, 물수능이다 얘기해봐야 결국 컷을 만드는건 시험장에 같혀있는 50만명이니…
-
통통이들 비상~
-
에휴 의대는 글렀다 걍 다녀야지
-
제발 잘 보고왔으면 ㅜ 수능도 안 보는데 일찍 깨서 기도중
-
국어 0
언매만 풀었는데 어렵네요 언매 지문형에서 얻어맞고 의외로 복병으로 매체 마지막...
-
절대값 합차 절대값 드디어 낸건가
-
물지 궁금하네 물리는 ㄹㅇ
-
제에에ㅔㅔ발
-
10년 전에 많이 했었는데 ㅎㅎ
-
수학 후기 5
공통 쉬웠음 확통 진짜 너무 쉬웠음 미적 작년과 비슷 컷 차이 많이 날 것 같음 8점? 그럼 이만
-
뭔가 기존 수능 포인트들을 다 뒤집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거 같음 1. 역사+사회지문...
-
맛점
-
ㄹㅇ 내가 진심으로 응원하고있어 얘들아
-
ㄹㅇ 의문
-
시험포기하고 나왔는데 22번 수열이었고 난이도는 중 정도 됐음 14번 삼각함수...
-
수능 안친 틀.닥은 방빼야지 ..
-
지문도 길고 복합지문에다 개어려워보이는데 이걸 4-9번에.. 멘붕왔겠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