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팀] 정시에서 '교차지원'이 미친 영향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59328279
반갑습니다! 입시 컨설팅팀 크럭스[CRUX] 소속 컨설턴트 강민수입니다.
어느덧 운명의 시간이 일주일도 채 안 남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수능 시험에 신경 쓰기도 모자란데 해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는 입시까지 수험생활의 난이도를 더하고 있으니, 어려움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수험생 분들을 보면 항상 대단히 존경스럽고 저의 학생시절도 생각나고 이맘때쯤이 되면 저 역시 복잡한 감정이 드네요.
지난 정시 입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교차지원」이었습니다. 작년 정시모집에서 교차지원이 본격화되며 이에 대해 많은 문의가 들어왔었고 교차지원을 희망하던 많은 학생 분들의 컨설팅을 진행했었습니다. 이번 2023 정시 입시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수시 컨설팅 상담을 진행하면서 문과 학생들의 비율이 작년보다도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작년보다도 많은 이과 수험생들과 교차지원 희망 학생들이 찾아오실 것으로 보이며 작년과는 또 다른 입시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입시에서 교차지원이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작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열 정시모집 학과별 70% 커트라인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학과/학부는 기존 인문계열 학과/학부이며 자연계열 수능 점수를 해당 학교 누백으로 변환한 커트라인입니다.
우선 서울대의 경우 누백을 기준으로 볼 때 기존의 인문계열의 학과들이 선호도에 있어서 이과식 누백으로도 자연계열 학과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문계열 학과 중에서 인기 있는 주요 학과(상경계열, 자유전공 등)뿐만 아니라 사회계열, 인문계열, 사범계열 학과들 모두 기존의 문과에서의 선호도 그대로 자연계열 누백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인문계열 학과들에서는 자연계열 학과들보다 오히려 더 높은 누백 커트라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 레벨이 서울대까지 올라오게 되면 학과도 학과이지만 대학 간판을 더욱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에 따라 이과 학생들이 적극적인 교차지원을 통해 문과 학과로 넘어오는 그러한 경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학과/학부는 기존 인문계열 학과/학부이며 자연계열 수능 점수를 해당 학교 누백으로 변환한 커트라인입니다.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들에 대한 이과학생들의 선호도가 앞의 서울대의 경우에서만큼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과에서 인기 있는 주요 학과(통계, 경영, 경제 등)들은 자연계열 인기 학과 바로 아래의 누백을 보이며 교차지원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성은 서울 내 주요 대학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고, 다만 올해는 이과로 응시하는 학생 비율이 더욱 늘어난 만큼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직전해의 수능이나 올해 평가원 모의고사 등을 통해 경향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수능의 난이도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아마 평가원에서 출제하시는 분들도 수능의 난이도를 완벽하게 예측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120을 준비해야 100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수능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로 모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학습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공부에 더 집중하시고, 저희 CRUX팀은 메디컬과 주요 대학 분석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으으으 1
ㅋㅋ
-
징역문제랑
-
와 바람소리보소 5
ㅈ대네
-
집가자 0
ㅇ
-
“법치국가 신뢰 깰 수도”…시민단체, 문형배·이미선·정계선 재판관 고발 1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3명 고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
어디가실건가요 애리카는 1학년 휴학 못해요 ㅠ
-
1.
-
과외1시간전 2
실시간으로 쫄리는 물개
-
오늘 외출시 4
짧은 양말 신지 않기 ㅈㄴ 후회되네
-
체인소맨되기
-
점메추해드릴게요 7
제가 먹은 걸로 해드릴게요 뿌셔뿌셔 바베큐맛 ㄱㄱ
-
알바천국보고 문자했어 근데 읽씹하던데 이거 뭐냐
-
尹측, 헌재 `투표자 검증` 기각에 "음모론 치부, 예단"…다시 신청 1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에서 21대 총선 당시 인천 연수을 선거구의...
-
샤프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샤프 2000원짜리 샤프심 다이소 4개 1000원 썻는데...
-
영어 공부 언제하지
-
오랜만에 밖에 나가봄 10
연대생 줠라 많음 가렌 e쓰고 싶엇음
-
피티 개비싸네 10
에휴 20회 다니면서 일단 배우고 그 뒤엔 알아서 기구 쓰면서 운동 해야겠다
-
으헤헤 2
기분 좋은 거 하러가자
-
어디를 고르실건가요? 대전살아요
-
추천 좀 6
고고
-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하는거 유전에 몇 년을 꼬라박았는데 생명 실모를 몇 백...
-
동국대의 악몽 0
108계단
-
레전드 사건 발생 ㅋㅋㅋㅋㅋ
-
하
-
내가 평균 올리고 있잖아
-
오노추 4
오토코노코 추천 이라는뜻
-
오노추 6
가사 없ㄷ음
-
[단기] 생1 및 화1 평가원 기출 보고서 검수진 모집 0
안녕하세요~ IFSIGHT입니다. 2월 11일에서 16일 중으로 1회 출근하여...
-
헬스할때 4
에미넴형님노래 안들으면 각성이 아ㅏㄴ댐 루즈유어셀프 베놈 위드아웃미 고질라 모킹버드...
-
어디가 베스트인가요
-
헬스하는오르비 6
아주좋아
-
보통 일과시간 도중에 들어오면 책 꺼내달라하면 꺼내주는거아님? 학원갓다온다고...
-
인테그랄 같음
-
이세계 중 고민됩니다 세지:노베 세계사:1학기 내신 전교 3/80등 이유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음
-
옛날노래추천 6
변진섭 너에게로또다시 goat
-
이게 맞아?!
-
개념은 기본은 스스로하다가 모르는 부분만 인강을 보는 건가요? 지금 림잇 진도 계속...
-
불안해서 반복글써서 죄송해요.. 백분위로 언매 82(3) 미적 92(2) 영어 1...
-
지문 묻는 거 좀 그렇긴 한데 터치패드로 커서 옮기는 거 귀찮거나 손목 아파질 때 좋은 듯?
-
좀 많이 건강함
-
J.O.A.T 하루가 아깝냐?
-
옛날 노래 추천 5
베이비복스 우연
-
오늘 뭐할지 투표 ㄱㄱ 12
.
-
도움될게 없음
-
신의탑 3부<< 8
얘는 그냥 정사가 아님 애초에 밤이랑 동료들 빠르게 탑 올라서 랭커 만들고 그 뒤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