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화학 50점의 화학 강사평!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61533103
이번에 수능 화학 50점을 맞고 화학 관련 조교를 하고있는 오르비언입니다.
제가 항상 눈팅만 했었는데 강준호 선생님, 김준 선생님, 고석용 선생님 중 누구를 들어야 하는지 고민이 있으신 분이 많이 있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 고석용 선생님
고석용 선생님은 노베에게 가장 잘 맞는 선생님입니다. 베테랑의 개념완성은 타 강사님들의 개념 수업들보다 훨씬 쉽습니다. 자신이 전반적인 공부에 대해서 자신이 별로 없다면 추천합니다. 선생님 고유의 풀이법이 거의 없고 정석적인 풀이와 계산을 선호하셔서 배우기가 좀 수월합니다.
커리 중에서 비킬러 모의고사가 있다는 것이 다른 강사님에 비해서 특별합니다.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컨텐츠입니다. 올해 비킬러 모의고사를 만든다고 합니다.
단점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아쉬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킬러 N제는 타 강사의 N제에 비해서 확실히 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김준 선생님의 코드넘버 3나 강준호 선생님의 리사이트, 시중 N제인 OWL과 오리온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릅니다. 난이도도 킬러 치고는 굉장히 쉽습니다. 모의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베테랑 모의고사가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시그니처 모의고사(김준 선생님), 생존 모의고사와는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화학 I 과목에서 높은 백분위를 받고 싶다면 추천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노베라면 매우 추천합니다.
2. 김준 선생님
김준 선생님은 작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선생님입니다. 저는 김준 선생님 강의를 6월 이후에 들었기 때문에 선생님의 특별한 생각만 머릿속에 넣으면서 들었습니다. (다 듣긴 했습니다.) 김준 선생님의 풀이법은 확실이 특이합니다. 보통 동위원소 쪽에서만 조금 쓰던 내분을 다양한 단원에서 사용하고, 분자의 극성 수업을 할 때 입체수를 가르치시기도 합니다.
김준 선생님의 강점은 효과적인 풀이법과 컨텐츠입니다. 물론 컨텐츠는 강준호 선생님이 계시는 학원이 압살하지만, 화학 인강 선생님들 컨텐츠 중에서는 퀄리티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시그니처 모의고사를 다 풀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준킬러, 킬러 모두 낯선 상황에 대한 사고를 하게 해주고, 난이도도 괜찮았습니다.(쉬웠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효과적인 풀이법에 대한 내용은 아마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3누 수업에서도 나왔듯이 미지수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고 깔끔한 풀이를 알려주십니다. 또한 그 풀이를 가능하게 하는 여러 이론들도 설명해주십니다. 화학 I 시험에서 고득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추천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수업이 조금 재미가 없고 노베 학생들에게 조금 버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업은 굉장히 재미없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거의 하시지 않고 내용에 대한 이야기만 하십니다. 저야 핵심적인 부분만 빨리 들어야 했기 때문에 좋았지만, 이런 수업에 익숙하지 않거나 수업이 지루하면 힘든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석적인 계산(조금 비효율적인)과 풀이보다는 효율적인 풀이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노베나 화학이 약한 분들에게는 그런 방법들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풀이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김준 선생님을 듣는 의미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현재 성적대(수학, 화학)이 매우 낮은 사람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3. 강준호 선생님
강준호 선생님은 대형학원에서 단과와 재종반을 맡고 계신 선생님입니다. 저는 현역이라서 단과를 들었습니다. 강준호 선생님의 좋은 점은 컨텐츠와 풀이방식입니다. 대형학원에 속해 계시다보니까 대형학원에서 주는 컨텐츠가 엄청납니다. 양이나 퀄리티를 걱정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풀면 됩니다. 다만 생존 모의고사 시즌에 주는 화잘주스는 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르실 분들은 거르는게 좋습니다. 리사이트와 강준호 모의고사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러나 대형 학원에서 주는 것부터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 방식, 풀이 방식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 시즌에 들어가게 되면 보통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푸는 시간을 주십니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이 시간이 굉장히 싫었습니다. 과제 어려운 문제를 보통 설명하시는데 이미 풀어온 저로서는 딱히 할게 없고 빨리 수업이나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좋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사바사인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기 시작하시면 굉장히 빨리 설명을 하십니다. 자료해석을 굉장히 빨리 하시는 편인데, 화학을 잘 못하면 따라가기에 굉장히 힘듭니다. 이것때문에 드랍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다만 풀이방식은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딱히 문제 풀이 스킬이 있는 것은 아닌데 자료를 해석하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찾고, 왜 이런 것들이 바로 보이는지, 왜 이런 것들을 먼저 찾아야 하는지 설명해주십니다. 많은 친구들이 생각하는 방식보다 훨씬 간단하고 새롭게 문제를 푸시기 때문에 계속 듣고 익숙해지면 풀이 방식의 혁명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4. 요약
노베나 화학을 잘 못하시는 분께는 고석용 선생님을, 상위권 학생(2등급~1등급 후반)들과 상위권 학생이 되려는 학생들에게는 김준 선생님을, 최상위권(백분위 100~99)를 원하는 학생들은 강준호 선생님을 들으면서 김준 선생님의 풀이법을 찍먹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많은 관심을 얻으면 인증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원래 안 하는데 한 명이 해달래서 해줬는데 일상 보여주기가 거시기하네여
-
예쁜애는 많은데 잘생긴애는 적은이유 < 여자가 화장많이하니까ㅇㅇ 1
반박안받습니단
-
위트충이지만 유포터블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음 수능 끝나면 꼭 보셈
-
아직도 마더텅만큼 뜨거운 녀석은 없었네요
-
그거 나임
-
수학 N제 0
커넥션 더블커넥션 다 풀었고 설맞이 거의 끝나가는데 좀 어려웠던 거 같아서 엔티켓...
-
너네가 날 못 봐서
-
14번인가 표에 질문 3개있는거 선지 아닌거에 세모치고 고민하고있었음ㅋㅋㅋ 그러고...
-
개 이상한 글을 써도 25
댓글이 20개씩 달리면 좋겠구나
-
솔직히 수능 옛기출문제 ㅈㄴ쉬운데 20대들 날먹으로 대학간거아님? 4
라면추천 너구리 vs 맛있는라면(진짜이름이맛있는라면임) 후자는 난생처음보는라면인데 맛있대서 고민중
-
그야 내가 아직 입시중이니까.
-
국어실모 2
대체 므ㅓ가 좋은지 멀겠으무ㅜ ㅜ
-
기부하려는데 0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할까? 물론 강남 서울런같은 곳에 기부하는 방법은 없으려나
-
피의 공부머신 어쩌고저쩌고
-
수험생 꿀팁 10
난 생각보다 똑똑하다 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최면 걸면 문제 ㄹㅇ 잘 풀리는...
-
덕미새 등장 11
계속 있기
-
빨리 듣고싶다
-
여자들은 별론가요?? 약간 여러 여자 찔러보고 이쁜 여자에게 금방 빠지는 타입요....
-
현강가면 격하게 느낌 예쁜애는 10퍼는되는데 잘생긴애는 0퍼임
-
ㄲㅈ가 가려워요 18
저건 그냥 알아서 해야하는 거니 진짜 내용은 아니고요 점심 파스타 or 초밥
-
뭔가.. 답인거 같으면 고르고 속으로 ㅅㅂ 이게 아니면 뭔데 ㅋㅋ 이 마인드로 찍고...
-
안녕
-
고2 정시파이터인데 이번에 자퇴를 해서,, 지금 오르새 선생님 개념에센스 듣는...
-
문제풀다가 1교시에 지문이상하게 읽었다고 생각이들어도 내가 푼게 맞다라는 마인드가...
-
갑자기 문학 확 잘해져서 강사뽕 오지게차네
-
물론 난 운동신경제로라 내가 압도당하겠지? 그래도 사랑하는 오지훈선생님한테 맞는거라면 아무래도 좋아
-
성대축제 10
성의 가야겠지
-
. 2
-
모두 한가위 남은 연휴 소중한 추석 보내세요!!
-
성균관대 교과 학교장추천으로 사회복지학과 썼는데요 20명 모집 152명 지원했습니다...
-
전 오늘 시켰는데 언제쯤 올까요ㅋㅋㅋㅋ
-
어떻게든 틀리라고 고사지내는거같음
-
9모 기하 100인데 아직 제대로 올해 실모를 풀어본적이 없어요 강대서킷...
-
재능없는놈 특징 1
혼자 pi/2-a랑 a 쳐 햇갈려서 코사인값 반대로 넣다가 8분 날림 문제는...
-
검치고고혓
-
썸타는중 0
썸 (41의 음악에 맞춰 박자를) 타는 중
-
문과 과탐 0
문과에서 수시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데 내신에서 과탐비중이 얼마정도를 차지하나요?...
-
수능끝나고 책이나 진득하게 읽을까
-
욕심을 부리면 망하기 쉬움 특히 재수생. 목표가 높으면 시험장에서 욕심을 부리기...
-
그래도 남자보단 여자가 좋은 것 같음
-
수능날 이 세 능력 중에 뭐가 제일 좋아보이나요? 47
존야의 모래시계는 컨닝불가, 본인 시험지만 볼 수 있다고 제한 걸어야 밸런스 맞을듯요
-
다들 2
가치있는 삶은 어떤 삶이라 생각하세요?
-
26살에 대학교 입학하면 취업이나 할 수 있어요..? 2
SKY는 못 갈거 같고 SSH 간다고 치면 취업은 가능하긴함? 화작확통생윤사문이라...
-
생윤 사문 개념 2
안녕하세요 전 지금 고3이고 지금까지는 사문 생윤 마더텅만 기출문제집만 사서 푸는...
-
아무질문이나 다받아요 ㄱㄱ
-
수능 3달 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능판 다시 들어와서 달리는데 폼은 안돌아오고.....
-
응 D-424야
-
지구 무서운점 9
이상하리만치 순조롭게 시작함 15번까지 물 흐르듯 풂. 개념문제 하나 헷갈리긴...
-
고등학교랑 대학동기들 공군이랑 고민하다가 갔다왔는데 ㄹㅇ ㄱㅊ은거같음
강준호 하면서 김준 찍먹하는게 최고인듯. 밀도 1로 놓는건 주노는 안알려주든데
화학노베인데 김준t비추인가요? 대성패스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열심히 김준 선생님 따라가려고 노력하는게 좋을거같아요!
감사합니다
김준만으론 안정50 불가능할까요?ㅠ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만점받기위해 서바는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 단과가 부담스러워서..
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많이 도움됐어요
김준 풀커리와 강준호 같이 듣는건 너무 많나요
저는 그렇게 했는데 괜찮았어요 대신 김준선생님 강의는 킬러만 들었어요
단과는 언제부터 다니셧나요?
서바시즌이용
화잘주스 왜 별로예요?
풀어보시면 알아요 ㅜ.ㅜ
걍 기출 아닌가여?
서바시즌에는 아니였어요
김준 상반기에 하다가 하반기 서바시작할때 강준호 들어도 스킬 체화할수잇나용?
김준은 작년에 크포 듣긴햇어요
충분히 가능하고 강준호 들으시면서 시그니처 풀어도 괜찮아요
시그니처가 뭔가요….?.
김준 실전 모의고사여
쪽지 보냈습니다
김준 찍먹할 파트 추천해주실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