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58>>11121 정시파이터 재수 성공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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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학습 관련 내용은 맨 밑에 있습니다. 국어, 수학만.)
안녕하세요. 제가 힘들 때 다른 성공/실패 수기를 읽었던 것처럼 제 수기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 재수생활 이야기를 적당히 써보려고 해요.
재수하면서 써둔 일기 비슷한 글이 있어 중간중간 첨부했습니다.
즐겁게 읽고 좋아요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성적, 정시 지원 결과
2. 재수 과정
3. 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 팁..?)
4. 국어, 수학 시기별 공부한 내용, 공부법
1. 성적, 정시 지원 결과
성적 - 언매/기하/영어/생윤/사문
22 6평 34458 (*과탐 물생)
22 수능 34355
23 6평 12211
23 수능 11121
정시 지원
가: 연세대 경영 (최초합) / 나: 서울대 인문 (대기중) / 다: 중앙대 경영 (최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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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수 과정 (말 그대로 수기)
재수하면서 느낀 감정, 슬럼프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공부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요!!
22년 12월, 수능 성적표를 받고 논술 최저를 3군데 못 맞췄다는 걸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고3 시작할 때부터 재수를 예감하고 있었어요. 내신은 5등급이고 모의고사는 평균 4~5등급이었으니까요. 애초에 3년간 그닥 공부에 열을 올린 적이 없는 소위 수능 노베였습니다.
그래도 인서울 대학은 가겠지, 혹시 운 좋게 최저 없는 가천대에 붙지 않을까? 하면서 6논술을 썼지만, 결과는...
제대로 다시 공부하면 될거라는 이상한 확신을 가지고 정시는 지원하지도 않고 바로 재수학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왜 그렇게 확신했나 모르겠어요. 아마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하면 될거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 상담 받았던 학원 세 군데 중 한 곳에 등록합니다.
1월~3월: 오랜만에 마음 잡고 공부하니 재미있었습니다. 고3때 열심히 공부하다가 재수로 돌입했으면 지겹고 짜증났을텐데, 저는 기출문제도 안 풀어보고 현역 수능을 친 거라서, 수능 공부들이 완전 처음 하는 것들이라 그저 신기했어요.
다만 체력이 약해서, 학원에 8시까지 가서 22시까지 앉아있으려니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1월엔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코어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었네요ㅋㅋㅋ 넘 힘들땐 학원 화장실에 변기 커버 내리고 쪼그리고 누워 있었어요.
이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 생활패턴이 완벽했습니다.
4월~6월: 공부하는 것에 가속이 붙어서, 내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습니다. 국어는 잘하고 수학은 부족해서 수학 비중을 높였어요. 매일 5시간 정도 수학만 풀었어요.
결과적으로 6평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잠깐 슬럼프가 왔었어요. 아래는 당시 일기입니다.
'너무 힘들다... ... 그래도 뚜렷한 목표가 생겼고, 6평 성적을 보니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마치 계속 달리라고 말의 눈앞에서 흔드는 당근 같다... ...
1월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아득하다. 체감상 거의 1년은 흐른 것 같다. 지금 보내고 있는 시간도 내년엔 아득하게 느껴질까?
여전히 불안하고 앞이 걱정된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내가 잠깐이라도 쉬면 나를 버리고 저 멀리 떠나갈 것만 같아서 괴롭다. 또 수능 결과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올까봐 벌써부터 너무너무 무섭다... ... 그래도 일단 지금은 조금만 더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힘내자! 파이팅!'
슬럼프가 온 이유는 이번 6평은 내가 잘 했지만 수능날 망할까봐.. 그리고 남은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이때 학원 빠지기도 하고, 오르비 눈팅하면서 재수 실패 수기, 9잘수망<<이런거 검색하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이럴 때 공부나 하지 싶고... 우울한 생각의 반복...
그치만 좀 지나니 자연스레 다시 공부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7~8월: 여름~ 학원에선 6평 특강을 열고, 심화(킬러) 수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도 그냥 즐겁게 잘 따라갔던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지각이 잦아지긴 했어요. 선생님한테 많이 혼났고... 그래도 공부를 하는 시간만큼은 충실하게 집중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의 뿌듯함이 컸어요.
9월: 여름에 열심히 공부한 결과 9평에서 올 1등급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 장난아니게 큰 슬럼프 + 심한 감기에 걸려 3주정도 공부를 잘 하지 않아 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많이 낮게 나와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네가 요즘 공부를 안해서 그래" 라는 명답을 들었네요.
잠깐 쉬면 감이 확 떨어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래는 슬럼프가 거의 다 지나갈 즈음의 일기입니다.
'근 1달간 수능이라는 시험은 너무 짜증 난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내가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평소 성적이 좋아도 수능날 못 보면 결국 내 학습 능력은 그 정도인 것으로 평가된다는 사실이 힘들었다. 대학교도, 단 한번의 시험 결과로 결정되는 학교가 내 수준으로 정해진다는 게 싫었다. 어차피 대학이나 수능이나 20대 때에나 의미가 있는 거라고 다들 말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20대에는 그게 꽤 큰 의미라는 뜻 아닌가.
그래서 문제를 풀면서도 계속 내 방식을 의심하게 되었다. 내 공부는 정말로 수능날 도움이 될까? 막상 수능에서는 통하지 않을 공부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꾸 불안하고 무서웠다. 수능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마음과 결과를 확인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반반씩 섞여 있었다. 나는 평가받을 것을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무서워하는 것이다.'
이때 한 생각은 "내가 지금 푸는 문제가 수능에 나오는 것도 아닌데, 수능날 내 허를 찌르는 문제가 나와서 내가 한 공부들이 헛일이 되면 어쩌지" 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계속 같은 공부를 하려니 지겹고 재미도 없었고요.
또 수능이 몇 달 남지 않았는데 이런 고민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수험생활을 흐지부지 마무리하고 싶진 않아서 어떻게든 생활만이라도 제대로 돌리자, 하고 10월부터는 재활 (감 올리기) 겸 최종점검에 들어갑니다.
10~11월: 누구나 실모를 푸는 시즌... 저도 실모를 풀었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1개씩 봤고, 시간 조절과 실전 요령을 키우기 위해 풀었어요.
풀기 전에는 항상 눈을 잠깐 감고 현역때 갔던 수능시험장을 떠올리며 "이건 수능이다" 하고 긴장감을 가졌습니다.
실수로 틀린 문제가 있으면 포스트잇에 실수 원인을 구체적으로 적어서 모의고사 시험지에 붙였다가 나중에 모아서 봤어요.
이 시기에 침착하게 공부하며 시험 감을 원상복구 시킨 덕분에 수능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마무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 팁,..?)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이어가자"
제 1년 모토였습니다.
위 수기를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아주 모범적인 학생은 아니었어요. 중간에 슬럼프도 겪고, 잠깐 쉰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달렸고, 결국 실력대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며칠 아파서 결석하게 된대도 자포자기하지 말고, 회복 후 마저 하던 공부를 하면 됩니다.
또 끝까지 자만하지 말고, 내가 하는 공부가 수능날 효과를 볼 수 있는 공부인지를 최선을 다해 고민하면 좋겠어요. 그래야 시험날 자기확신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꾸준히 쌓은 실력은 분명 빛을 발할 겁니다. 그렇게 믿고 공부해야 1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엔! 술과 인스턴트 식품, 스마트폰을 줄이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랑 술은 글을 읽고 논리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국어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 국어 수학 시기별 학습 내용
어떻게 성적을 올렸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서 시기별로 공부한 내용만 적어보려 합니다.
그냥 이 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하고 참고 정도로만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글이 길어지는 게 싫어서 많이 압축하고 간략하게만 적었어요.
가) 국어 (언매)
1~3월: 언매 개념 공부, 기출문제 파악 (하루 2~3시간)
3~6월: 기출 분석, EBS 천천히 시작
6~9월: EBS 연계작품 중 선별된 것만 100개정도 쭉 봤습니다. 이때는 수학 위주로 해서 국어 공부량이 줄었어요. (6월 9월 평가원은 열심히 분석함)
9월~11월: 일주일에 실모 1개씩 풀고 오답원인만 포스트잇에 적어서 모아둠
이용한 문제집: 수특, 수완, 매삼비, 학원쌤 자체 기출문제집, 주간지, 그 외 학원에서 주는 실모 컨텐츠
+기출분석 방식
문학: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채점한 뒤 스스로 오답 근거 찾고, 나는 이 문제를 풀 때 왜 근거를 찾지 못했는지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제가 주로 틀리는 유형이 뭔지 체크했어요. 이때 저는 현대시, 현대소설에서 "이 표현으로 얻고자 하는 효과" 문제를 많이 틀렸습니다. (A표현을 사용해 B효과를 극대화한다, ex: 직유법을 이용해 주제를 심화한다.. 등)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저는 B효과를 너무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더라고요.
예를 들어 문학(특히 현대시)에서 대부분의 표현은 주제를 심화하는 것에 쓰여요. 그러니까 그 표현으로 인해 주제가 바뀌지 않았다면 해당 표현은 (내가 어떻게 느꼈냐와는 관계 없이) 주제를 심화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봐야 하는 거죠.
이런 식으로 선지의 단어들을 객관적으로 봐야 하고, 기출의 선지들은 평가원이 정하는 정답의 "기준"이기 때문에, 내 마음속의 기준과 차이가 있다면 평가원의 기준으로 교정해야 하는 것 같아요.
비문학은 그읽그풀을 기본 태도로 가지고 있어서, 지문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고 머릿속에 구조를 확실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어요. 사실 약간 본능적으로 푼 편이라...
개인적인 팁: 1. 비문학 지문 문장 개수 세어보면 별로 많지 않으니까 문장 하나에 10초~30초 써서 읽어보세요. 후다닥 도약하지 말고 이게 무슨 뜻일까? 수학동아 읽듯이 읽어보는 것을 추천..!
2: (수능장에서도 써먹은 방법) 시험지 표지 분리해서 뒷면 여백에 메모해도 됩니다. 저는 손글씨가 더럽고 큰 편이라 큰 여백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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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학 (기하)
1~3월: 기출 시작했는데 안풀려서 쎈으로 개념정리
3~5월: 기출, 수특(C단계 제외). 자이스토리(기출) 풀고, 한번에 안 풀리는 문제는 빨간 펜으로 작게 별표, 다시 풀었는데 또 안 풀리면 그 위에 형광펜... 이런 식으로 안 풀리는 문제들 위주로 회독했어요. 문제는 이면지에 따로 풀었습니다.
6~8월: N제, 수완, 수특 C단계 문제 풀기. N제는 복습 안했고 수특 수완은 복습했습니다.
9~11월: 실모>>작년~올해 기출 복습, 수특 수완 고전했던 문제들 복습.
저는 기하였어서 수특이나 수완에 있는 특이한 도형들 눈여겨 봤어요
이용한 문제집: 쎈, 자이스토리(기출), 수특, 수완, 4의 규칙 시즌1, 그 외 재종학원 실모 컨텐츠
자이스토리에 교사경도 일부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전과목 다 인강은 안 듣고 학원 현강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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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공부법을 잘 모르니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저는 지극히 무난한 방법으로 수능을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목 다 기출문제>EBS 연계교재>(+국어: 주간지, 수학: N제)>실모 순으로 준비했어요.
재수 초기엔 공부법, 커리큘럼 등을 되게 많이 찾아봤는데, 대여섯개 보고 나면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재수학원 선생님도 비슷한 조언을 하고요.
그러니까 어느정도 틀을 파악한 뒤엔, 남의 방법을 열심히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각 단계에 확실한 "목적"을 정해두시기를 추천합니다.
가령, 기출을 n회독한다고 하면 그냥 생각없이 계속 푸는 게 아니라,
이번 회독에선 무엇을 얻어갈지, 기출을 푸는 목적은 무엇일지 생각하고 정해보는 거예요.
기출을 푸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가장 평가원스러우니까 '실력을 확인하는 실모 목적', 평가원의 기준을 익히는 목적, 깔끔한 지문을 여러 번 읽으며 안에 든 논리를 파악하려는 목적 등...
이 단계의 공부로 나는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 이걸 생각하며 커리를 짜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목적)를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신경써서 노력하는 거예요. 가령 실전 요령을 키우려고 실모를 푸는데 긴장감 없이 풀면 의미가 없겠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글로 쓰려니 너무 길어져서 많이 뭉뚱그리게 되네요.
댓글로 공부, 재수학원 관련 질문 주시면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건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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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아 저게 과탐이엇음 최하위 의대 써볼수 있었을텐데..
의사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붙은 대학도 넘 만족스럽네요ㅎㅎ
죄송하지만 저 점수 의대 안될겁니다..
캬..
국어 성적 급상승이 제일 놀랍네요
학원 선생님을 잘 만난 덕이 큰 것 같아요. 자습하는 방법이랑 수능 접근하는 방법을 너무 잘 가르쳐 주셔서... 그리고 쌤이 좋아서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있네요ㅎㅎ
국어 접근하셨던 방법이랑 자습하신 방법 알려주세요@~@
이건 진짜 뼈를 깎는 노력이란걸 현실에서 할수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예비 뀨대생 ㄷㄷ
아이고 감사합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1년이었어요...
뀨대 붙고 싶네요....!! 수의대지망생님도 남은 입시 잘 되시길 바랍니다!!
와.. 존경합니다ㅠㅠ
인간승리네요 ㄹㅇ
존경해요
이번에 재수할 것 같은데 넘 도움돼요!!
재수하시는군요..! 저도 처음 재수 시작할때 이런저런 고민이 되게 많았어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정말 기쁘네요. 수험생활 힘내시고, 만족스런 1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ㅎㅎ
와 .. 그 귀한 기하러에 기하 사탐을 하신 분이네요..
저는 22수능 기하 사탐하다 이과로 전과했는데 저랑 반대되는 분이라 되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1년동언 사탐에 기존과목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악어새님~~ ㅋㅋㅋ 이과로 전향하신 분이군요! 그래도 기하를 챙겨주시다니 감동... 기하는 사랑입니다.
좀 늦었지만 악어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혹시 재수학원 어디서 하셨고
그곳을 택한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강남하이퍼 목동관이라고 오목교 쪽에 있는 학원에서 했어요!
선택한 이유는 목동 근처 학원들을 여기저기 상담 다녀봤는데 거기가 제일 시설 깨끗해 보여서... 또 선택수업제(자기가 원하는 수업을 과목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가 마음에 들었네요.
1월부터 쭉 다녔고 갠적으로 저는 되게 만족했습니다. ㅎㅎ 식사시간에 옥상 올라가서 바람쐬는게 최고의 낙이었어요.
저도 목동 강남하이퍼관 가려고 하는데 시험치고 들어가신건가욤??
작년에 저는 시험 없이 그냥 들어갔어요! 올해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기하추
연경 추
조급함은 독이겠죠? 제 페이스에 맞춰가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주위를 자꾸 보게 되네요.. 오르비를 끊는게 맞을까요?
조급한 마음은 정말 백번 이해하지만 자기 페이스에 집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이나 좋은 선배의 유효한 조언이 아니면 너무 주위에 신경쓰지 마세요..!
원래 사람은 남은 시간이 많을 때 더 현명하대요. 그러니까 수능 1달 남은 시기의 자신과 수능 3달 남은 시기의 자신을 비교하면 3달 남은 내가 더 현명한 선택을 한다는 거죠.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점점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줄어들 거예요. 그때 주위애들 보면서 '이렇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 수가 있는데, 그 시기의 나보다 한 달 전 공부 계획 세울 때, 즉 과거의 내가 더 현명하다는 뜻입니다ㅎㅎ..
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이 급하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다른 건 보지 마시고 자기 공부에만 집중하시면 실력이 꼭 오를 거예요.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오르비는 당연히 끊는 게 좋고, 자료나 조언 구할 수단으로만 써먹는 건 어떨까요..?
재종 다니신건다요?
넵! 재종 다녔습니다.
멍멍이 GOAT
연경!
영어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어떤게 제일 도움되셨어요?
영어 공부는 단어암기, 문장 해석 강의, 문제풀이 요령 강의(어떤 선지를 정답으로 골라야 하는지...), 실모로 실전요령(듣기 풀 때 어떤 문제 풀 지 정하고 푸는 등..) 잡기 <이렇게 했어요.
단어는 Word master 2000<이게 수능 영단어장으로 좋다고 들어서 이것만 여러번 확실히 외웠고, EBS 연계교재 풀다가 모르는 단어 있으면 형광펜 쳐두고 따로 외웠어요! 영어는 단어가 반이니까 단어들 확실하게 외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제일 도움된 건 실모..? 저는 막판(9월 중순부터 수능까지)에 교육청 기출, 학원 선생님 실모, EBS 실모를 풀었는데, 어떤 문제를 먼저 풀고 나중에 풀지 정하는 거랑 특정 번호에서 막혔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생각해둔 게 효과적이었어요.
축하드려요~ 붙고 쪽지주세요
혹시 한의대는 생각없으셨나요 ???
네. 한의대는 관심이 없었고, 대신 나군에 이대 약대 통합모집은 좀 고민했었습니다.
고생하셨어용!!
10시에 학원 끝나고 집에 오면 거의 11시라... 그냥 20분 정도 크런치, 레그레이즈, 플랭크, 활 자세 등등 했었어요. 유튜브에 성우가 알려주는 복근운동..? 이라는 외국 영상이 있어서 그거 보고 따라했습니다. 제가 헬스나 운동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니어서 잘 몰라요ㅎㅎ
9평을 안보신 이유가 궁금함
9평 봤습니다! 성적표 넘 많으면 사진 내리기 귀찮으니까 작년 6월/수능/올해 6월/수능으로 수미상관을...
현역 9평은 3~5등급이었고 재수 9평은 한국사, 일본어 제외 다 1등급 나왔어요.
아 보셨군요 미안합니다 공부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현역이고 지금 막 시기별로 뭘 할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괜찮나요?? 주변에는 벌써 10월까지 월별로 뭘 하겠다고 정해놓는 친구도 있던데 저는 수능 컨텐츠도 이제 막 알아가는 단계라 길어도 앞으로 1~2달간 할 것만 생각하거든요... 지금처럼 가는 거 괜찮을가ㅜ요
원래 첨엔 알아가는 단계인 게 당연하죠..!! 저도 시작하자마자 계획을 짜진 않았고 그러지도 못했어요. 당장 뭐할지 차근차근 찾다 보면 대충 수능이라는 시험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뭐가 중요한지 보이실 거예요. 장기적인 계획을 짤 수 있을 정도로 수능을 알고 난 다음 짜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도 단순히 공부할 순서만 정했지, 월별로 뭘 할지 촘촘하게 계획하진 않았어요. (월별 계획이 나쁘단 건 아니고, 성향 차이라는 소리)
당장 뭘 짜보려고 해도 자기 공부량이랑 속도를 잘 모르다보니 두루뭉실한 계획밖에 못 짤 겁니다. 넘 조급하게 보지 마시고 지금은 1~2달 할 것 생각하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작년 1월에 저도 수능 시스템을 거의 몰라서,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공부법 게시글 엄청 찾아봤었거든요. 몇 개 읽어보니까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할지 알겠더라구요. 그중에서 가장 도움됐던 수학 공부법 링크 하나 두고갈게요!! (유명한 거라서 이미 보셨을수도 있어요.)
현역 입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https://to-be-tter-person.tistory.com/65
언매92/기하92/생윤44/사문45 이렇게 나왔습니다!
사탐은 개념정리 한바퀴 돌린 다음부턴 매일매일 하진 않았고 재종 사탐 수업이 있는 날인 목요일에 몰아서 기출, 수특수완 반복풀이했어요.(좀 부족하다 싶으면 일요일에 추가로 공부) 목요일 아침에 국어 푸는 것만 빼면 하루 풀로 사탐만 했었네요.
막판엔 모든 과목 고르게 공부하려고 매일 저녁 2시간씩 별표친 문제, 개념 복습하고 한 주에 2~3번 실모 풀었습니다.
근데 수능날 너무 어렵게 나와서 당황했어요...ㅠㅠㅋㅋ... .. 작년부터 너무 어려워져서 이젠 사탐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대는 제가 내신이 5등급이라 CC로 생각하고 보니까 아슬아슬하더라구요. 내신 반영이 없었으면 제가 가고 싶었던 심리학과 적정점수였는데..! 그래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꿀모님도 수험생활 대박 기원해요!!
하루 몇시간 공부 하셨어요? 과외느 학원은 안다니셨나요
시간은 안 재서 정확히 모르지만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했어요.
재종학원 다녀서 하루종일 학원에 있었기 때문에 과외는 안 했습니다.
수업 시간 제외 순공인가요?
아뇨 수업도 포함한 시간이요~ㅎㅎ 요일에 따라 다른데 하루 0시간~6시간 사이로 수업 시간 있었어요!
ㅊㅋㅊㅋ 설인문 몇칸뜨셨나요?
내신 cc 기준 5칸 떴습니다!
꼭 붙으시길!
넘 고생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원하는 학교 다 붙으실꺼에요!!
생활루틴 궁금합니다...! 중간 중간에 어떻게 쉬셨는지랑 데이오프 날 가지셨는지도 궁금해요ㅠ
저는 9월 전까진 일요일에 풀로 쉬었어요. 저는 하루는 쉬어야 다음 일주일을 견딜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일요일에 막 피곤할 정도로 놀러나가진 않았고 그냥 공원 산책하거나 늦잠자고 뒹굴거리면서 마음 편히 쉬었습니다. 대신 평일~토요일에 8시부터 22시까지 최대한 몰입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친구들이랑 술이나 밥약속해서 열심히 논 적은 없었는데, 딱 한 번 6평 전에 슬럼프가 와서 리프레시로 근처 대학 물리천문학과 축제를 간 적이 있었어요.(플라네타리움 별자리 보고 대학생들 발표 듣는 그런 축제) 수시 원서 넣는 시기에 지망대학 견학 가는 친구도 몇 있었고.. 매일 똑같은 것만 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이라, 한두번 정도 이렇게 밖에 나가서 동기부여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근데 넘 많이 하면 일탈이 되니까 조심해야겠죠...
쎈은 c단계까지 푸신건가여??
넵!! 근데 너무 열심히 고민하진 않았고 막히면 해당 유형문제(B단계) 풀이 다시 보고 돌아가서 풀어봤어요!! 그리고 너무 어려운 C단계 문제는 그냥 스킵했어요ㅎㅎ... 쎈은 B단계 유형 위주로 공부했었습니다!
아항 전 b까지만 풀어보려고요 ..ㅎㅎ 설대 붙으실겁니다!! 재수고생하셧어요~
일주일에 평균 몇시간정도 공부 하신것 같으세요?
시간은 잘 안 쟀는데 한 60시간 전후로 했어요!
그리고 과탐사탐차이 확실히 엄청 큰가요?
제가 수능 과학을 별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서 대답하기 애매하네요....... 사탐도 모든 과목을 한 게 아니고... 일단 저는 고등학교까지 이과 과목 위주로 들었는데 사탐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아하 사탐말고 혹시 과탐치셨으면 느낌상 몇등급 받으셨을것같나요?
생윤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정환쌤 강의 듣는데 너무 어렵네요 한번에 모아서 정리를 해야할까요?
인강은 안 들어서 제가 잘 모르고, 현자의 돌 주제별 기출문제집<저는 이거 덕을 제대로 봐서 추천합니다...
현돌 문제집에 있는 개념들로 개념정리>개념정리한 파트 기출문제 노트에 풀어보기(꼭 개념정리한 당일날 하기)>채점하면서 자세한 이유 확인>이걸 n회 반복
이렇게 공부했는데 좋았어요. 현돌 비킬러 단원은 무료로 pdf 배포하시니까 생윤 공부 완전 처음이시면 한번 확인해보세요!! 엄청 광고같지만 광고 절대 아니고... 비킬러 보시고 이거 괜찮다 싶으면 문제집 사세요.
전범위 한번에 정리는 나중에 각 단원이 어느정도 정리된 다음 마무리 느낌으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당
영어 공부가 만년 86-89에서 넘어가지를 못하는데 간단하게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욥… 간단한 깊콘 드릴게욥 쪽지 부탁드려요
진짜 존경합니다….
저도 강남하이퍼 목동관에서 재수 시작했는데 제 현역 성적이랑 비슷하셔서 글 보고 넘 동기부여 되네요ㅠㅠ
혹시 하이퍼 선생님들 수업 중에 과목별로 꼭 이 분은 들었으면 좋겠다! 도움 많이 받았다! 하는 분들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국어 공부 하실때 시간부족 같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재수 중에 sns는 아예 안보셨나요?? (질문이 너무 많네요..ㅎㅎ)
많이 늦었네요...! 지금도 보실진 모르겠지만 일단 답글 달고 가겠습니다.
일단 과목별 선생님부터 추천해드리자면
국어: 방동진T (언매, 문학 개념 잡기에 도움 받았어요. 노베이스부터 1등급까지 굳!!), 권준호T (비문학 논리 정말 잘 설명해주시고 요청하면 자료도 많이 주십니다. 근데 조금 어려워요..)
영어: 오채은T
수학: 김영환T, 박동현T, 정현경T 다들 열정적이시고 차근차근 가르쳐주십니다.
수능에 가장 유용한 팁은 "시험장에서 문제풀다가 막혔을 땐 어떻게 해?" 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라고 생각하는데, 방동진T, 오채은T, 김영환T께서 이 부분에 많은 답을 주셨어요.
제 기준 좋았던 선생님들이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이미 아시겠지만 시즌 초에 1주정도 들어보다가 시간표 바꿀 수 있으니 직접 들어보고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당연한 소리지만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하시는 수업들도 좋아요! 담임쌤들이 저보다 잘 추천하실거예요ㅎㅎ
초반 시즌에서 자기랑 맞는 쌤 알아보고, 이후 시즌들에서도 그 선생님들 수업 위주로 들으면 흐름이 이어져서 좋았던 것 같아요.
국어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
먼저 시간부족의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지를 파트별로 나눠 배분할 시간을 정해서(ex: 독서론+문학에 30분, 비문학에 30분, 언매에 15분, 마킹+검토 5분...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따라 조절하기) 그 중 어디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파악해보세요.
또 한 문제를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건 아닐지도 생각해보시길...!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고 별표치고 넘어가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어떨 때 별표를 치고 넘어갈지 자기만의 기준을 잡아보세요. 가령 5번까지 다 봤는데 선지 세 개 이상이 헷갈리면 넘어간다거나... ...
마지막으로 선지 스킵!(손가락 걸기) 1번 답이 정말 명확하게 정답이라면 나머지 선지는 표시하고 스킵하세요.(표시하는 이유는 시간 널널하게 남았을 때 다시 확인하기 위해) 1번 말고도... 몇번이 확실하게 정답이라면 표시하고 스킵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스킵했는데 틀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 꼭 명확한 근거를 지문에서 찾고! 스킵해야 합니다. 기출분석 하시다 보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길 거예요.
+과목별 선생님 질의응답 시간에 국어 시간부족 관련으로 상담하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 수 있어요. 과제 질문, 수업 내용 질문 말고도 학습법 상담, 그 외 상담으로도 많이 갑니다! 학원비 뽕 최대한 뽑을 각오로 질의응답, 멘토 시스템 적극 이용하세요..!!
sns> 6평까지는 밤시간대에 하다가 6평 이후 일주일 3시간 정도로 차츰 줄였고, 9평 이후론 아예 안 했습니다. (tmi: 10월부터는 폰을 부모님께 맡겼어요.) 사견이고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전자기기와 sns 자체를 멀리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짧고 단순한 글만 보다 보면 단편적인 사고만 하게 되고, 논리적이고 긴, 인내심을 요구하는 생각과 멀어진다는 걸 (수능 끝나고 놀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ㅠㅠ
또 sns를 한다면 자기 전이나 자습시간에 몰래 하실텐데 둘 다 공부에 아주 많이 방해가 되니까요..!! 바로 끊는 건 힘드니 서서히 줄이는 걸 권장해요!!!
저도 재수하면서 정말 힘들었고, 중간중간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한 번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담임 선생님께 상담을 갔는데, 상담 끝에 담임 선생님께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생각하라고 말해주셨고, 지나고나니 정말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많이 막막하고 1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차근차근 공부하다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금세 감이 잡힐 거예요..! 막히면 물어볼 수 있는 담임선생님이나 과목 선생님도 많구요. 최선을 다하시고, 후회 없는 수험생활 하시면 좋겠어요. 오목교 지나갈 때마다 좋은 성과 내시길 마음속으로 응원할게요..ㅎㅎ 파이팅입니다!!
와ㅠㅠ 답글 기다렸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고 길게 답변해주실줄 몰랐네요.. 너무 감사해요 재수 시작한 지 아직 한달도 채 안됐지만 이렇게 하면 되는걸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많은 부분이 해결된 것 같아요 아직 정규반은 개강 전이라서 시간표 상담 중에 있는데 추천해주신 선생님들 신청해서 한번씩 들어볼게요! 앞으로도 재수하면서 걱정이나 고민이 많을텐데 그럴때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말 마음 속에 새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ㅠㅠ
인간관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유지하고 친목을 도모하자니 시간적, 감정적 비용이 꽤 낭비되고 공부에도 집중이 안 될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단절하자니 고독함과 외로움 때문에 마음이 아려오는 기분이라 이것도 공부에 방해가 가는 것만 같습니다. 제가 너무 흑백논리로 바라보고 있는걸까요? 어느 선택지든 너무 과하지 않게...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 과하지 않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갑니다ㅠㅠㅠㅠ
이제 막 재수를 시작하려는 사람입니다. 재수를 시작하시게 된 과정이 너무 제 얘기 같아서 놀랐습니다 ㅎㅎ... 멋진 수기 잘 읽었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긴 했지만 막상 한다고 하니 좀 막막했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올해 수능 잘 치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에 기하보고 이번에 재수 할 때 기하로 다시해보려하는데요.. 제가 나머지 과목은 못하는 편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계속 양치기 많이 하면 미적이좋다 라고하고 저도 기하를 양치기 대비 한계가 확실한 과목이라 생각해서 과연 기하를 해도 되는지 불안합니다 (작년에 제가 기하를 얼마 안하고 날먹했거든요)
이런 이유때문에 기하 공부 많이 한다고 실력이 많이 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