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0]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66722897
** 좋아요와 팔로우는 다음 글을 쓰는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본체만채!입니다. 오늘은 수능이라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짧게 써보고자 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실력에 비해, 높은 목표를 잡습니다. 저 역시나 그랬고요. 그리고 본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절대 이 목표에 타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조차도 믿어주지 못하는 자신을, 그 누가 믿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과연 이 목표에 걸맞는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본인의 목표에 대해 타협하지 못하겠다면, 본인의 노력, 학습량,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절대 타협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저 자신을 굉장히 믿지 못하는 편입니다. 재수를 할 때 친구들과 함께 있을 저를 믿을 수가 없어서 일 년 내내 혼자서 외롭게 생활했고, 삼수를 시작하며 재종을 다니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할 때,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저를 믿을 수가 없어서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갔습니다.
본인의 목표가 높으시다면, 그에 걸맞게 본인에게 굉장히 엄격해야합니다. 철저하게 본인의 생활습관을 의심하셔야 하고요.
학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현역때 철저히 학종러였던 저는 첫 평가원 국어시험을 4등급으로 출발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2말 1초의 벽'을 굉장히 오랫동안 겪었고요.
참 막막했던 그때의 저는, 한 지문을 읽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보조사부터 시작해서 연결사, 그리고 지문의 모든 연결되는 지점들을 "시간의 제한 없이" 다 찾아보는 학습을 했습니다. 한 지문을 분석하는데 스트레이트로 세 시간을 쓰기도 했고, 몇날 몇일을 고민했던 지문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제 성적은 그때부터 수직상승하여 이후에는 계속 높은 1등급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도저히 나는 안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정말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셨습니까?'
아마 아닐걸요.
그냥 멍하니 국어 인강만 듣고 필기만 한 뒤 다시 한 번 슥 필기를 훑어보는게 '전부'일까요? 모르는 수학문제를 답지를 본 뒤에 "아, 왜 내가 이걸 못봤지? 다음엔 잘 하겠지!"라고 하고 넘어가는게 '전부'일까요?
다들 마음속으론, 아니라는 것을 아시잖아요.
정말 코너에 몰린 것 같을 때, 차근차근 시작하여 본인이 들일 수 있는 모든 집중력, 시간, 노력을 들여보세요. 혹자는 "너무 비효율적인 학습방법이 아닌가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공부는 원래 가성비를 따지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건 시험에 '투 머치'라는 것은 없고요.
시간이 부족하다고요? 본인이 유튜브 보는 시간, 커뮤 보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쪼개서 시간을 만들어 내세요. 본인의 '타협할 수 없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선, '타협할 수 없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비록 저는 저의 목표를 완전히 이루지 못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노력은 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1월인걸요. 300일이면 참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한 강사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포기하지 마라.
타협하지 마라.
그렇다면 나는 끝까지
당신을 응원하겠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0 XDK (+1,310)
-
1,000
-
50
-
50
-
100
-
10
-
100
-
월요일 3시간 토요일 3시간씩 오랜 기간 장기대여하려고하는데.. 스카 가격가지고...
-
가천대 들어가고싶은데 국어 언매4 수학 미적3 영어 2 물리 3 뜨면 안정적으로...
-
학교 옮기고 싶다
-
저번에 오즈모도 쳐훔쳐 가더니 식센모 쌔삥 통으로 훔쳐간거 같은데… 일단 집에 있나...
-
독서 글 이해해도 정보가 머릿속에서 빠져나가는 느낌드는데 0
집중력 이슈일까요 분명 이해했는데 다 읽고나면 머릿속에 남는건 많지가 않네요
-
아까 운동끝나고 편의점 들렸더니 점장이 알바가 뭐 실수해서 훈계하는거 같던데...
-
덕코줘 1
ㅇㅇ
-
-250만원되버림 어카냐 더내려갈거같은데 팔까 다시오르겠지 엔화도 샀는데...
-
sky 문과는 얼마나 입결이 올라갈까요?
-
국어 기출 몇년도까지 봐야하나요? ㅠㅠ
-
손님 존나 많다 .. 좆같다 ..
-
배고파앙 1
앙
-
뭐죠?
-
아.
-
우욱
-
텔레그램 수사도 저런거 받을진 의문인데
-
독서실에서.... 11
아니 누가 사물함에 서바20회차언푼고렁 액셀이랑 엣지랑 숏컷이랑 이감파이널5회분...
-
국어 어휘 1
사진에 나온 것 처럼 단어가 많은데, 효율적으로 단어를 외우려면 어떤 방법이 좋나요? 덕코 500개
-
커피&n제 10
심야 스터디 준비완료..
-
난 지구서바 회당 8500원 개죶같이 비싼거 돈주고 다샀는데 유빈에 바로바로...
-
아래 그림들을 보고 어떤 문제인지 맞추면 됩니다 제일먼저 다맞추는 사람 1000덕...
-
책 구매한 사람만 강의를 들을 수 있게하고 중고로 사고팔기도 하니까 책마다...
-
이거 나름 회심의 드립이었는데 반응이 저조하네 ㅠㅠ 6
https://orbi.kr/00069222822#c_69222908 심지어...
-
정석민~달팽이 15
국어 원점수가 작9 98점 작수 83점 6평 92점 9평 98점 인데 지금 문개정...
-
중3인데 국어는 고1,2 둘다 2등급정도 영어는 고3 2등급 초반 수학은 상...
-
고2 수 상/하 2
고1때 수상 하다가 수상 뒷부분 수 하 전체 포기해서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 교과서...
-
확통황분들 10
이거 어케했었죠
-
애네 요즘 입결이 어느정도 수준인거임? 광명상가 한서삼 인가경 순서 아니엇나왜...
-
다신 오르비를 접겠다는 말을 하지 않을게..! 다신 혼자 망상하면서 옯접하고...
-
6모 백분위 97, 9모 백분위 94 인데 안정1로 올리고싶은데 뭘해야되나요...
-
2개씩 틀리는데 개념 다시봐야함? ㅈㄴ헷갈리노..
-
자기 수입원 박살나고 있는데
-
인강에서 배운 방법을 어느정도 체화됐다고 느껴 배운 방식 그대로 기출이외 영어 지문...
-
난 중생대 사람임 23
특히 '전기 쥐'라기에 살았어요
-
제로 콜라 vs 제로 마운틴듀 뭐 먹을까요?
-
취침 5
코코낸내
-
…
-
나의 내면 속에는 수줍음 가득한 여고생의 자아가 있는데 정작 20대 남성의 몸에...
-
6월은 50 9월은 45인데 사설은 맨날 30점대 심하면 20점대임 (더프 퀄모 등등) 왜 이럴까
-
물1 원래 vamtF비 끄적끄적하면 풀리는 거 아니었나 4
왜 안 먹히지 이게 아닌데
-
화작 머 풀까요 1
2018 - 2024 평가원기출 다 했습니다. 교육청 vs 이감상상
-
ㅈㄴ 틀림 허허 ;;
-
"유빈 아카이브 모르면 바보"…수험생 20만 텔레방서 교재 무단 공유 14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언니, 그거 요즘 수험생 필수템이야." 늦깎이...
-
물리 걍 이거랑 실모만 믿고 달리려고 하는데
-
탈퇴하려는데 왜 안됨 10
님들아 탈퇴 하려고 버튼 누르는데 구라 아니고 자꾸 창 사라짐..이거 왜이런거야
-
사진에 나온 것 처럼 단어가 많은데, 효율적으로 단어를 외우려면 어떤 방법이 좋나요?
-
이제 그냥 박아버리네ㅋㅋ
-
수분감 스텝1 10문제 오답하고 해설보니까 두시간 지나가있음.. 맞은 문제도...
아키라메라레나이
내일부터 진짜 피곤한거 아니면 중간에 안 자야겠네요..
3->6->9->수능 계단식으로 오르긴 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그 페이스가 상당부분 꺾인 입장에서 공감합니다. 일말의 아쉬움조차 남기지 않으려면 타협하지 말아야..
요새 좀 늘어졌는데 본체만채님 덕분에 다시 마음 다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항상 감사드려요 :)
이거보고 타협없이 화2생2 하기로 했다
읽을때마다 진심이 전해지는 칼럼입니다
감사합니다
학과도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대한민국은 의대입니다. 자꾸 입시에 시간 버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눈 찔끔 감고 때려박아서 의대 쟁취하세요. 대한민국의 유일한 미래입니다.
게이야 ㅋㅋㅋㅋㅋ
때려박아도 안되는 유전이 대다수임….
인생을 건 시험에 투머치란 없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의 말인데 본체만채님 칼럼에서 보게 되니 의미가 다시 한번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네요. 칼럼 잘 읽고 갑니다!
이거보고 타협없이 엠블렘마력3줄뽑기로했다
이거보고 중앙대 합격증 찢었다
어어
좋은글 감사합니다
진짜 칼럼 고트다
일단 홍은채 프사인거부터 완벽하네요
이게 ㅈㄴ 어려워서 이게 되는 사람이 의대가는듯
ㄹㅇ. 그게되는 주체적인 이성능력 지능 절제력 차분함 등등 보통사람은 알아도 못하니깐....
D-300 인생을 건 시험에 투머치는 없다
인생을 건 시험에 투머치는 없다 공감되는 말이네요..
수학이 자꾸 제 앞을 가로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