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 어떻게 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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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여러분들이 공부할 때 흔히 선생님들께서 ‘중요한’단어 위주로 보아라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때 궁금증이 듭니다.
무엇이 중요하며 어떤 단어들을 핵심적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요.
어떤 문제에서는 다 중요해보이고 실제 시험장에서는 내가 모르는 단어들이 중요한 것 같은 불안감에 그 단어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중요한 문장과 단어가 정말 있나요?’ 라고 물을 때
대답은 ‘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 이 문장과 단어들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거든요.
따라서 영어를 공부할 때 저는 이렇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1)중요한 문장(기준이 되는 문장과 그에 대한 본론(How/Why))을 판단하는 연습.
2)중요한 문장 ‘내’의 단어끼리의 관계 정리하기
입니다.
구체적으로 2)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미리 요약해서 말하자면 단어 관계는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1)인과적 관계( A-> B)
2)대등/ 대비 관계( A=B, A≠B)
3)크기 관계(A > B) 입니다.
물론 모든 관계가 딱딱 들어맞게 이렇게 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러한 패턴으로 관계가 요약됩니다.
이렇게 관계를 만든 후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앞으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2)이전에 내가 어떤 내용을 읽었는지 ‘머릿속’에 남는다.
3)잊어 버린다 하더라도 돌아와서 다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입니다.
아래는 학력평가 문제에 나왔던 기준문장입니다. 같이 연습해 보겠습니다. (기준 문장이란? 글을 읽을 때 필자가 ‘앞으로 이 내용에 쓸거니까 집중해~!’라고 말하는 문장)
1)Twenty-three percent of people admit to having shared a fake news story on a popular social networking site, either accidentally or on purpose, according to a 2016 Pew Research Center survey.
(2016 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23퍼센트의 사람들이 한 인기 있는 사회 관계망 사이트에서 우연으로든 의도적으로든 가짜 뉴스의 내용을 공유한 적이 있다고 인정한다.)
-밑줄 친 부분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약하면 ‘사람들 = 가짜뉴스를 공유함’
이는 대등관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다른 관계로 잡아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본다는 것입니다.)
2)Yet the news ecosystem has become so overcrowded and complicated that I can understand why navigating it is challenging.
(하지만 뉴스 생태게가 너무나 붐비고 복잡해져서 나는 그곳을 항해하는 것이 힘든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뉴스 생태계 과하게 복잡 -> 생태계 살피는 것 어려움’
이는 So...that구문으로 확실하게 ‘인과적 관계’로 잡으면 됩니다.
3)At a publishing house and at a newspaper you learn the following: It’s not a mistake if it doesn’t end up in print. It’s the same for email.
(출판사와 신문사에서 다음과 같이 알게 된다. ‘결국 인쇄물로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다.’ 그것은 이메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출판,인쇄물로 나오지 않으면 실수 아님 = 이메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대등관계로 잡으시면 됩니다.
4)Sometimes, you feel the need to avoid something that will lead to success out of discomfort.
(가끔씩은 당신은 불편하기 때문에 성공으로 이끌어 줄 무언가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불편 -> 성공 요소들로부터 피함’
이는 인과 관계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5)When I was in the army, my instructors would show up in my barracks room, and the first thing they would inspect was our bed.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교관들이 나의 병영 생활관에 모습을 드러내곤 했었는데, 그들이 맨 먼저 검사하곤 했던 것은 우리의 침대였다.)
-‘교관들 = 체일 처음 침대 검사’
이는 대등 관계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6)Meetings encourage creative thinking and can give you ideas that you may never have thought of on your own.
(회의는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며 당신이 혼자서는 절대 떠올리지 못할 만한 아이디어들을 당신에게 제공할 수 있다.)
-‘회의 -> 창의적 사고 + 훌륭한 아이디어 제공’
이는 인과적 관계(대등으로 잡아도 됩니다.)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험생 당시 어떻게 시간내 효율적으로 영어 문장을 읽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저의 깊은 고민의 결과물을 말씀드리며 이는 독해의 가장 기초 공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와 약간 다르고 더 구체적으로 잡으셔도 됩니다.
제가 무조건적인 정답이 아닙니다. 망망대해 같은 상황에서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칼럼을 써봅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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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칼럼 귀하네요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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