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학 사설모의고사 VS 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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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국어 영역 문학 대비를
사설 모의고사로 해야 하나 기출로 해야 하나
이 부분에 대하여 논하여보고자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둘 다 하세요
작년 9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문학 출제 기조는 격변을 맞았다 보는 게 맞으며
평가원은 독서에서보다 문학에서 강하게 변별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시험지를 통해서요
이 시험지의 23번과 27번을 보시면
보통 학생들이 기출을 재료로 공부한 짬으로는
맞추기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일단 국어 영역을 공부하는 데 있어
(1) 기출로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2) EBS 연계를 자다가도 술술 나올 정도로 공부하고
(3) N제와 사설 모의고사를 푸는 데 힘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수능이 조금씩 다가오면
(4) 평가원 기출을 접하는 비중을 늘려 허용범위를 다시 숙지합니다
1. 평가원 기출을 봐야 하는 이유
내신 공부를 달달 하다가 수능, 평가원, 교육청 문제를 접하면
허용범위를 많이들 헷갈려하십니다...
꽤 많은 교사들이 평가원과 허용범위를 다르게 하거든요
이게 뭔 말이냐면 예를 들어 P라는 개념이 있을 때
교사는 A, B, C를 연상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평가원은 A, B를 연상되는 감정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문학이라는 게 애초에 예술작품에서 출발했고
예술작품은 감상,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이 객체와 사물은 어떠어떠하다는 허용범위를
평가원은 기출을 통하여 넌지시 던져주고
문제에서 <보기>를 통해서 또 다시 제시해줍니다
이것을 그냥 주관성의 객관화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40만이 넘는 수험생과 넓게 잡아 전국민을 모두 설득시키려면
납득이 가는 객관적인 근거를 보여줘야 하니까요
이 부분을 잘 받아먹는 것이 문학 풀이의 바이블이자 최선입니다!
<보기>를 건너뛰고 그냥 읽으라는 사람은 솔직히 무시하시는 게 답이에요
답을 미리 알고서 거기에 끼워맞추는 해설을 하고 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혹시나 사설 모의고사 해설에서
지나치게 논리적 비약이 심하다 느껴지시면
그냥 건너뛰세요 독이 되는 문제입니다...
2. 사설 교재를 봐야 하는 이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수능은 수험생이 생전 처음 보는 문제를 보고 죽 읽어나가고
순발력 있게 문제를 풀어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는 시험입니다
아마 오르비에 계시는 많은 분들은
고3 현역이어도 몇 개년치의 평가원 기출을 다 보셨을겁니다
기출 다 안 보셨으면 사설 들어가시기 전에 반드시 보셔야합니다
올해 현역들이 태어났던 해 2006학년도 기출부터요
그런데 국어 공부를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평가원 기출을 계속 몇 회독 하는 건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을
상상 이상으로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글들이라 새로운 글을 읽을 때처럼 정신집중을 하기도 어렵고요
사설 모의고사의 장점은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당해년도 EBS 연계를 충실하게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모의고사는 거의 다 EBS를 평가원 수준으로 반영합니다
이 점 때문에 과년도 사설 모의고사는 효용이 없다는 평가를 듣죠
위의 것들을 종합하면 사설 모의고사의 효용은
EBS를 반영한 새로운 지문을 푸는 것에 있습니다
그럼 이제 문학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제가 현역 시절이었을 2020년만 해도
사설 모의고사 중 상태가 메롱인 것들이 허다했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자 모의고사를 쳤는데
기분만 잡치고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를 너무나도 흔하게 봤습니다
특히 문학은 하... 자기들의 기준에서 자기들만 알아보는 식으로
해설을 써 놓아 여느 내신 문제와 다름없는 경우가 널렸습니다
그러나다 2021년, 2022년... 시간이 흐르면서
퀄리티가 너무 안 좋은 모의고사는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메이저 모의고사 제작사들도 수험생 여론을 잘 포착해서
점점 평가원이 내는 것을 거의 비슷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강사들이 보지 말라고 하시는 문제들이 극소수지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좀 다르다 봅니다
작년에 국어 문학이 너무 난해했죠?
난해한 국어 문학을 비슷하게 흉내내려다 보니
억지스러운 문제들이 다시 늘어났다고 생각했고
제가 본 것중 아예 EBS를 안 보면 안풀리게끔 낸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ㅇ모의고사와 ㅅ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아마 문학 불기조가 끝나는 때까지 이럴 것이라고 봅니다
아오 석열시치
해설을 보다 지금까지 본 것과 너무 다르다?
제발 무시하세요!!!
사설 모의고사 출제진 중 하나가 좀 억지부린 것이
수험생들의 허용범위에 들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이게 반복되면 문학은 내신만 했던 수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래서 평가원 기출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능은 평가원이 냅니다
아무리 수능 지문이 난해해도 다 풀립니다
그렇다고 사설 모의고사를 풀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좋은 문제는 분명히 훨씬 많으니까 거기서 많이 얻어가세요
분명한 건 사설 모의고사의 잘못된 문제로
사고 회로에 혼선이 생기게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학생 입장에서는 물론 해설지를 보기 전에는
이게 이상한지 그냥 내가 못푸는건지
분간이 잘 안 될 때가 거의 항상 있을겁니다
어차피 고정 100점 아니고서는 막히는 문제는 존재하기에
그건 난해한 문제를 만났다 생각하시고 빠르게 넘기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넘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다음 칼럼에서 자세하게 언급할겁니다
이상한 문제가 있다? 오히려 좋아!
넘기고 손가락거는 연습 할 수 있으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3. 글을 마무리하며
다른 과목도 공부하는 것보다 그 방법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어는 공부 방법에 의존하는 정도가 너무 큽니다
국어는 공부 시간이 많아도 잘못 공부하면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기출과 사설에 대한 담론은 공부 방법의 기초라고 생각해서
이 글을 썼던 것입니다 ㅎㅎ
다음 편에는 제가 수학을 20점에서 만점권으로 올린 방법에 대한
칼럼을 작성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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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부량 볼륨이 어느 정도 있으면
속도도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그 전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우선이죠
문학이 이래서진짜 어려움..ㅜㅜ
ㄹㅇ 근데 방법이 잘 되어있으면 효자과목입니다
작수 문학 9시 42분에 들어가 올클했습니다
OMR 하나 실수하고 의문사당해 다 맞지는 못했지만...
혹시 비문학 리트 풀어보셨어요?
속보:한 오르비언이 오르비 소속 강사 "심찬우" 무시해도 된다 발언해... 답을 미리 알고 끼워맞추는 엉터리 강사일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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