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황 형님들 도와주십쇼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69245965
최저 때문에 국어를 챙기게 됐습니다. 60일도 안 남은 시점에 노베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나 싶지만 제발 도와주십쇼.. 수능날 국어 2등급, 적어도 3등급만 받아도 됩니다ㅠ
6모 48점 5등급 -> 9모 79점 4등급
그냥 좀 처참합니다... 9모 전에는 나름 비독원 했는데 독해력 딸리는 노베가 듣기에는 바로 체화가 안 되더라고요. 9모 끝나고 받아서 문개정, 언매총론 끝내고 김승리의 선택3, 아수라, 비독원 2회독 하는 중입니다.
실력도 없는데 파이널만 듣기에는 좀 도피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데 기출분석은 어떻게 하는 거고 오답노트는 또 어떻게 하는 건가요?? 집에서 6모나 9모 풀면 비문학 1~2지문 날립니다. 그렇다고 푼 게 다 맞는 것도 아니고 골고루 다 틀려요. 비문학 40분 문학 3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은데 시간 제한 걸지말고 한 문장씩 눌러 읽어가는 연습을 하다보면 빨라질까요?? 국어는 하루에 5시간 이상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귀찮다. 그치만. 화장실
-
믿거나 말어나 0
15세기 조선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물론 악센트도 고려해야 되지만요
-
걍 웃음벨 보자마자 입맛다셔진다 자기 수능 한번더 볼지를 어떤식으로 입학한지도 알...
-
올해꺼 듣고 내년꺼는 올해기출만 새로 프린트해서 풀어보면 될까요??? 아니면...
-
이감 한수 무난하고 김승모만 계속 꼬라박는데 정상임? 2
아 방금 9평-2 풀고 왔는데 대가리 깨질거 같음 뭔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난이도인데
-
킬캠 시즌2 3회 76점 (15 찍맞 포함하면 80) 14 15 21 22 29...
-
멘탈만 깨지네 드럽게 어려워서
-
선착순 한명 아몬드 빼빼로
-
요즘 외로운듯 2
그냥 뚱뚱하지 않고 얼굴이 못 볼 정도로 못생기지만 않으면 다 예뻐보임
-
지문에 비해 문제는 최대한 배려해주는 느낌 문제도 인정사정 없이 내면 살벌할 듯
-
인사해주세요,, 2
눈이 오네요,, 파이팅 하세요 선생님,,
-
동국대 1차 0
동국대 입학처가 제 기억상으로 절대 전날 조기발표는 안했던거 같은데 당일 몇 시간...
-
2학기 다니면서 정들었지만 이제 서로 놔주고 갈길가자구
-
혀녀기 옯붕이는 이런거 몰라 진짜 됨?
-
ㅈㄱㄴ ㅇㅇ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강궁금해서물어봄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0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함께 2026...
-
정말 노베였잖아요? 그냥 인문계 4-5등급이면 몰라도 아예 공부 안해보신 분이...
-
이새끼 품사가 뭐임? 의존명사 맞나?
-
벌써저녁이라니
-
하.. 믿거나말거나님 때문에 질투와 시샘이 마구 난다.. 7
나는 N년박아도 과탐 5050은 커녕 11도 못받아본 이콜라이급 저능아인데 저런...
-
스카는 이쁜애들 있는게 국룰인듯
-
뭔가 뭉클한 farewell 없어서 섭섭....
-
우리는 생일선물도 주고받지않는 씹상남자형제인디 이번에 재수끝나고 사회나가서 잘...
-
이거 뭐 스킬 없나 플때마다 뇌정지옴.. 이런거 백퍼 나올텐데 하
-
내일 훈련소간다 10
살려줘
-
오늘 공부 0
작수 국어 히카 22회 지1 전범위 6시간 회독 ㅡㅡㅡㅡㅡㅡ저녁 먹고ㅡㅡㅡㅡㅡㅡㅡ...
-
작수는 좀 아닌 거 같던데...
-
이로운 왔네요 0
마지막 열정을 불태워보겠슴다
-
혹시 휴대폰으론 0
대학 1차합격 못봐요?? 결국 저녁시간까지 못봤네 ㅋㅋ
-
하교하기 2
힘든하루였다...
-
유독 현돌거 풀때 제시문보고 누군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듯;;
-
. 0
-
사람이 없다
-
원래 써봤던 샤프라 다행이긴 한데
-
기초+지엽+스킬 다합해서 a4 한 8장? 정도 나온듯... 머가리 깨질거 같은데...
-
심찬우선생님 강의에서 소시민설명해주신거 어디에 나와있을까요? 3
심찬우선생님 강의에서 소시민 자세히 설명해주셨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
특히 열역학이랑 에너지 보존 열역학은 피스톤 말고 pv/pt 그래프 나왔을때 생명...
-
8시 10분에 입실해야한다는데 8시 10분에 교실에 앉아있어야 한다는 건가요?...
-
수1,수2,선택중에서 뭐보실건가요
-
작년까지는 컷이 낭낭했는데 올해는 실모나 평가원이나 교육청이나 컷이 왤케 빡세죠...
-
이유가잇나
-
낮에 20도까지 가는데 아침에 근들갑 떨면서 히터 틀어제끼면 한참 수학 풀때쯤...
-
새로운거 하다가 많이틀리면 멘탈 나갈것같아서 예전에 공부한거 복습하는식으로...
-
휴
-
이게 맞나 음....
-
입시 관련 고민 같은거도 해도 되나요 한번도 안 써봐서 모름..
-
화작 vs 언매 3
건동홍 전기전자 목표고 수학을 좀 못해서 언매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화작해야...
-
공통1,2 대수 미적분1 두배속으로 필기해가면서 한달 동안 들어봤습니다. 2등급...
-
할매턴우즈 문제 진짜 정신나갔네 이거랑 잊잊잊이랑 중세국어 지문형이 한 시험지에...
-
독학서를 처음써봐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ㅠㅠ
국어 관련 칼럼들 읽어보세여
시간이 나면 한 번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제가 작년 9월부터 시작해서 (그때 9모 시간안에 못풀었음+원점수 74) 이번 6모 현장응시 백분위 95까지 올린 조촐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피지컬로 인강들으면서 끄덕여봤자 오 ㅅㅂ 이렇게 읽는 거구나 하는 느낌만 들고 바로 다음 지문 가면 까먹어요
근본적으로 '글을 읽는다'라는 게 뭔지 모르는 상태라 사고 과정을 그냥 뜯어 고쳐야 됩니다.
무슨 느낌이냐면..
철수는 사과를 좋아한다. 를 읽고 ㅇㅎ 그렇노 하시는 상태인거죠.
독서 지문을 읽으실 때에는 (사실 그냥 세상의 모든 글을 읽으실 때에는) 철수는 사과를 좋아한다. 를 읽고서 "왜 좋아하지?" 내지는 "그럼 뭘 싫어하지?" 정도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야 됩니다.
일단 본인이 먼저 지문 읽으시고, 읽어낸 거 종이에 다 적으시고요
피램이 됐건 강기분이 됐건 칼럼이 됐건 문장 읽을때마다 무슨 생각 했어야 됐는지가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 펴놓고 비교하세요.
비교하시면서 해설지와 일치하지 않는 잡생각, 오독을 먼저 잡으세요. 다음 지문 읽으실 때는 중간에 했던 잘못된 발상을 피하면서 읽으시는 거에요.
했어야 했지만 하지못한 생각은 이 지루하고 시간을 오지게 잡아먹는 짓거리를 반복하시다보면, "어, 전에 해설지에서는 이런 상황에 이런 식으로 써있으면 이렇게까지 생각하던데"라는 느낌이 드실 거니까 조급해하지 마시고요.
이걸 하고 나서 그 지문을 해설하는 인강을 들으시면 돼요.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이해가 될 때까지, 그냥 대가리빠개져라 생각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되는 때가 있어요.
일단 독서에 집중하세요
문학은 독서로 독해력 키우고나서, 문제 어케푸는지만 체화하시면 금방 잡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상태로 기출지문 분석하고 뭐하고 해도 나중가면 다 까먹으시니까 나중에 쓸 자료가 없을 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그냥 수능 전날까지 어느정도 만들어지겠거니 하고 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3등급이 목표면 대가리빠개지는 3점 보기는 수능날에 버리세요. 독서 지문 3개고 그 중에 2개만 나오는 주제에 시간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어요. 그거 풀 시간에 다른 2점들 맞추는 게 더 확실할 거에요
더 궁금하신 부분있으시면 질문주세요
95따리가 왈가왈부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려봅니다
일단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글을 어떻게 읽는지를 모르는 것 같아서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우선은 말씀하신대로 지문 하나를 진득하게 잡고 사고과정의 방식부터 제대로 고쳐보겠습니다. 9모 4등급따리한테는 왈가왈부가 아니라 깨달음을 주는 말이었네요ㅜ
인강을 듣지마시고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제발 많이 가져보시길 바래요 비독원을 해보셨다면 기출지문이든 릿딧밋이든 비독원 스타일로 제대로 읽어보세요 그게 독해력 향상의 핵심이고 50일만에 2등급올리는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비독원 스타일 = 계속 생각하면서 읽으라는 말입니다 그럼 기출지문에서 이전에 보지못했던것들이 보이고 회독 할 때마다 보이지않던것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지루하고 힘들더라도 우선은 제대로된 사고 방식이 생길 때까지는 인강보다는 비독원 사고과정과 비교하고 모방하며 최대한 독해력을 길러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없을수록 양을 줄이세요. 저라면 딱 1권만 정해서 보다 수능치러 갈듯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그렇게 하려구요! 독해력 딸리는 제게 양치기 따위는 없다는 걸 깨닫고 이제 1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