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범작가님 논란이 된 이유 알꺼같음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69278303
실모/주간지 는 좀 더 체급을 키우는데 집중되어 있음
낯선 글을 읽는 능력, 다양한 사고 ,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 등 깡체급을 키우기에 유리한게 실모임
(기출이 무한대면 모를까 기출은 양이 한정되어 있고 낯선기출을 만나보기란 쉽지 않음)
운동으로 비유하자면 벌크업이지
그치만 벌크업 과정에서 지방이 끼는 것처럼
실모도 풀다 보면 불필요한 사고가 생겨남
반면 기출은 운동으로 비유하면 커팅이라 생각함
불필요한 사고를 정리하고, 어긋난 방향성/사고과정을 다듬는데 중점이 맞춰짐
글의 요지는 충분히 납득가능하다 생각함
수능을 대회라 비유했을때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체급을 키우는것보다 사고를 다듬어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자는 것 같고 정석이 아닐까 싶음
다민 당연히 개인마다 우선시해야 하는게 다르지 않을까 싶음
이미 체급이 한계치만큼 키웠다고 생각하면 기출의 비중을 높이면서 사고 과정을 다듬어가면 됨
반면 체급을 키우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람들도 많을꺼임. 시험운영능력이 부족하거나, 낯선 글에 독해 능력이 부족할 경우 다소 날카로움을 포기하더라도 체급을 키우는 것 자체가 유리한 사람도 많을꺼임
또는 이미 충분히 날카롭기 때문에 체급을 키우는것만 하면 되는 사람도 많음
막말로 비만돼지라면 다이어트에 집중해야 하고 멸치면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해야 할꺼임
개인마다 편차가 상당할꺼고 , 그렇기에 대부분의 강사들이 기출/실모/ebs의 비중을 적절히 맞추라고만 하는 이유일 것임
실모<기출 이라고 단정짓는 건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판단이라 생각함
낯선 글을 독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출이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에 실모에 비중을 좀 더 줘야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은 글이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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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다
비유 지렸다
딱 이게 맞지 ㅇㅇ 지금까지 본 범작가님 비판글 중 가장 논리정연하고 정갈한 비판인 것 같음 ㅋㅋ
반대 아님? 글읽기가 체급이고 실모가 디테일
사실 둘다 불가분의 관계라 명확히 구분이 안되기는 함.
동감함. 지금 오르비 문제가 체급을 높게 키우지도 않은 것들 중에 1등급 운좋게 맞아 놓고 수능 끝나고 기출만 강조하면서 기출이 무슨 만능인것마냥 가르치려드는 꼬라지가 웃김.
오르비에 국어 칼럼 쓰는 놈들 중 기출이 모든 것이 있다 하는 놈들은 그럼 벌크업이 제대로 되어있는가? 체급이 높은가? 그것도 아님ㅋㅋ(국어 백분위 100or만점도 아님)
그래서 역설적으로 얘네가 이딴 말 지껄이는게 어느정도 이해는 감. 지들은 체급 올리는 운동 벌크업 열심히 안했는데도 컷팅만 하니까 수능때 어찌저찌 운좋게 1등급 턱걸이or 불수능 운빨 타서 80점대인데 1등급 나왔거든. 본인들은 이제 수능 끝났으니 이 운빨 1등급을 본인 실력이라 미화하는거고
말그대로 기출은 컷팅인데 하루종일 컷팅하면 그냥 멸치되는거임
근데 궁금한게 다들 기출을 몇년도까지 보길래 익숙할 정도라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