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칼럼] 등차수열 정복하기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71505271
안녕하세요 수학을 가르치고싶은 저능부엉이입니다
등차수열의 개념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현장에서 당황하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언제든지 출제될 수 있는 파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등차수열 문제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접근시 섣부르게 a_n=a+(n-1)d 로 변형하지 마라!
a_n에 대한 공식은 항상 맨 나중에서야 사용해야 합니다.
답을 도출해야 하는 경우나 문제가 너무 풀리지 않을경우에
마지막의 보루로 사용해야 하는 공식입니다 그 이유는
이 식이 문제의 수열을 이해하는데 그렇게 도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S_n공식도 왠만해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등차수열의 핵심은 항과 항 사이의 관계이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다음의 3개를 먼저 생각하길 권합니다
1) 등차중항의 성질
2) 특정 항으로 다른 항을 표현하기
3) 모르면 직접 한번 나열해보기
한번 실제 기출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40612 입니다. 현장에서 12번 치고 어려워서
의외로 발목잡혔던 사람이 많았던 문제로 기억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특정 항으로 다른 항을 표현해봅시다
a_2=-4 를 알고 있기에 다른 항은 -4에 공차를 더한 형태로 표현 가능하군요
이외에는 잘 모르기에 한번 나열해보도록 하죠
그런방식으로 A와 B의 내용물을 일단 나열해봤습니다
나열하니 여기서 b_n이 공차가 2d인게 바로 보이군요
이렇게되면 문제조건을 만족하는
케이스를 바로 알수있습니다
a_20을 구할때도 우리는 a_2의 값을 알고 있기에
굳이 a_n=a+(n-1)d를 쓰지 않고
a_2에다 공차를 18번 더한 걸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문제사항을 한번에 바로 알아볼 수 없을경우는
a_n을 직접 나열해봐서
규칙성이나 기타성질을 판단해보는 것도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4수능 11번입니다
먼저 |a_6|=a_8
이기에 우리는 a_7=0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시그마를 풀어봅시다
여기서 중요한건 a_1과 a_6을 a_7과 공차로 표현하는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그마 a_n 15를 등차중항의 성질을 써서
15×a_8로 표현하고 a_8=4,
따라서 답은 60으로 내면 끝입니다
이 문제는 비록 쉬운 난이도였지만 a_1과 a_6을
이미 알고있던 a_7을 중심으로 나타내고
마지막에서 시그마 값을 등차중항의 성질을 이용하여
일반항×자연수의 형태로 표현해서 공식없이
빨리 답을 낼수 있기에 선정해보았습니다
다음은 23년도 7월 학평 12번 입니다
(가) 조건 해석은 얼핏 봐서는 복잡해보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등차중항의 성질을 쓰면
(가)조건이 a_m+1<0 임을 알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나)조건을 어떻게 풀지가 관건입니다
이때 우리는 a_m+1을 중심으로 식을 세워봅시다
이렇게 a_m+1을 기준점으로 두면
a_m+1의 수치가 좁혀지고
24<a_21<29의 조건을 쓰면
t=-2임이 바로 밝혀집니다
이문제에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등차중앙의 성질을 통해 a_m+1<0임을 알아내야했고
2.a_m+1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a_m+1의 값을 특정해야함
이상으로 3문항을 풀어봤습니다
제가 앞의 3문제를 풀며 보였듯이
저는 a_n=a+(n-1)d의 공식을 절대 쓰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등차수열 문제는 굳이 사용하지 않는것이
더 좋은 풀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 글을 다 읽으셨다면 알 수 있듯이
앞에 제가 말한 3개중에서도
특정항을 기준으로 다른 항을 표현
이건 진짜 등차수열에서 매우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설명하지면
앞에서의 3개를 집중적으로 써야합니다
1.복잡한 계산은 등차중항의 성질로 풀어내기
2.특정항을 기준으로 다른 항을 표현
3.문제 상황에 감이 안잡힐때는 한번 나열해보기
이런 원칙으로 문제를 푼다면 대부분의 등차수열 문제는
한번에 바로 풀릴 수 있을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칼럼으로 찾아뵈겠습니다
[수학칼럼] 정보의 용도 파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돌면어떠카냐 짘짜 시바레
-
컨설팅업체가 뭔짓을 한겨
-
근데 올해 0
서성한 들어가기 왤케 빡세진거??
-
아니 주변 남자애들중에 INFP가 단 하나도 없음... 님들 MBTI 뭐임??
-
뭐사죠 차이가 큰가 오래쓸거면 걍 후자 …?
-
노문>>>경제라니 (보닌은 654점 약간 안댐)
-
설인문 395.3 내신 bc면 ㄱㄴ? 근데 자사고 내신 4점대 극후반인데도...
-
둘 다 할 수 있다면 뭐하시겠어요?
-
여친 엠비티아이 성향으로 어디가 더 좋나요?
-
진학사 고속 두개 사서 혼자 표본 분석하는 식으로 해도 ㄱㅊ음?? 컨설팅 안살거같은데
-
ㅋㅋㅋㅋㅋ
-
밥말았음 2
-
어문 700 697부터는 신학도 떨어지는데 올해는 대격변인듯..
-
동국대 조발 1
최근 몇년간 한적 있나요?
-
진학사부터 이미 꼬라지가 ㅈ같다던데 원서영역 존나 빡세겠네
-
이거 잡을 방법이 없어서 그렇지 무조건 입시비리 있을거같음 막말로 관계자 딸래미...
-
난 7시에 일어나서 국어도 해보고 수학도 해봐ㅛ는데 효율이 좀 안좋은거 같은데...
-
수특 구매 과목 1
추천점.. 국수탐 다 사는 게 나을까요? pdf로 나와도 종이에 풀고 싶어서 풀...
-
화1화2하면 1
서울대 말고 또 어디어디 제한걸리는건가
-
우선 금일 오전에 ㅍㅇㄹ 업체를 겨냥한 패륜 욕설과 과격한 언행을 한 점 사과...
-
증빙서류같은게 좀 필요하던데
-
아 뭐하지 2
아 뭔가 자고싶으ㄴ데 자기시러
-
성과를 내려면 과격하게 지원하게 만들어야 돼요 그래서 진짜 높은 곳을 쓰게...
-
극한의 성대식 인재라...
-
왜 연세대가 뜸?
-
뻘글) 0
노래 끊어야 하는데 끊을 수가 없어서 수학/과탐 할때는 노래 들으면서하고 국어할때는...
-
구매해주시면 천 덕 지원해드립니다.
-
서울대 문과식 400+ 점수에 cc가능성있는 내신이라 컨설팅만 믿었는데 떨어지면 ..^^
-
지금까지 조발 난 학교 성대 연대 국민대 인하대 한국외대말고 더 있나요..? 제가...
-
가정형편 때문이라던지, 부모님이 N수를 반대하신다는지 등 직접 N수 비용을 버시면서...
-
강원의 vs 계명의 병원(강원은 2차병원임), to 등 다 따져봤을 때 당연히...
-
ㅇㅅㅇㅈ 2
-
네 게에요
-
정시 합격하면 2
정시 합격하면 고등학교에서나 담임선생님께서 바로 알 수 있나요?
-
나도 뭐라도 해야하나 10
나는 뭐 할게 없네 진짜 치어리더할게
-
재작년 고경은 올해느낌이면 66x들 거의 다 뒤지는건가 5
그런건가유
-
수능보기
-
옯 지원자들을 괴롭히나 고대 서강대 경희대.... 이쯤되면 걍 발표해라 특히...
-
원광대 2
조발하나요?
-
그게 어케되는거지....??
-
오늘은 하루종일 0
아무말도 안했다 아무한테도 연락안왔다 아무한테도 연락안했다
-
211129를 풀어봤음 12
케이스 따져야할게 많아서 좀 어려웠음... 슬슬 노?베가 된듯
-
난빌컨설팅받으면 1
유명해 질 수 있음
-
진학사 보기에 도가 튼 4~5수생들 둥글게 모여서 어디 스나를 해야할지 원탁회의하는 상상함
-
잘자요 4
내일은 오르비 안 들어오고 시발점 10강 들어야지 ! (5등급이) 감기몸살 걸려서 아프네요ㅠ 잘자요
-
미적런 안 하고 걍 기트남어 쭉 밀고 드간담에 공통만 보는 수리논술 하는 게 훨씬...
-
피오르 컨설던트들 컨설팅으로 한달 동안 얼마 벌었을까요? 2
컨설던트들 얼마씩 수령했을까요? 오르비 유저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달에 70이었음 1회 가봤는데 문제 던져주고 모르는거 질문하라하고 질문하고 답...
-
난빌컨은 신이야 3
저도 도움 드릴게유 사수 짬빱으로 합불정돈 보임
신.
고능부엉이
캬
고능아 뭐냐
햄이그러기있음?
ㄹㅈㄷㄱㅁ
아주 좋아요
고오능
좋습니다
등차중앙 아니고 등차중항이욥
오타났어용
뭐야 진짜 등차중항이네...
처음 암
발음 비슷해서 그런 듯요
진짜 고능아네
특정부엉이..
그래프 그릴수도 있지요
닉값해주세요 너무 고능하네
닉값못하시넴..
닉변 필요
항들간의 관계를 생각하기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어요 :)
바로 그게 제가 강조하는 부분이에요
수식은 항들의 관계를 무시하게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