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마운틴 오이카와상 점핑 [1334430] · MS 2024 · 쪽지

2025-01-25 2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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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칼럼] 수능 문학의 일상언어적 접근 #1 - 2022 수능 고전수필 23번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71565423

수능 문학은 비문학화되었으며, 일상언어적으로 출제됩니다.

종종 관련 기출문제를 (제가 답변달면서 접할 때마다) 오르비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문항은 2022 수능 현대시 고전수필 복합 세트의 23번 문항입니다.

이 문제는 심지어 작품을 볼 필요도 없습니다만, 작품을 안 보면 섭섭하니 작품 먼저 보겠습니다.(편의상 문항 풀이와 관련된 (다) 작품만 가져오겠습니다.)


사실 지금 소개드릴 문제를 푸는 데에, 작품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문제 보겠습니다.



4번 선지를 보겠습니다. 귀한 대우를 받는 삶을 ~~ 적막한 분위기를 환기하는군.

귀한 대우를 받으려면 귀한 대우를 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적막한 것은 사람이 없이 고요하고 쓸쓸한 것이므로 귀한 대우를 받는 삶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답은 4번입니다.


이처럼 있어야 ~하지, 없어야 ~하지와 같은 꼴의 추론은 일상언어적이며 전형적인 비문학입니다. 이렇게 일상언어화, 비문학화된 문학의 모습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처음 써 본 칼럼인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귀중한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rare-Ass'c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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