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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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후기
일다 난 고등학교를 흔히 좋은학교?애들 수준 높은데서 학교를 다녔어
그래서 눈만 높아지고 공부는 안했어..연애도 하고 롤도 거의 맨날 하고..
그러면서도 항상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 한테는 공부하는 고3수험생인척,아픈척 힘든척
변명이란 변명은 다했지.. 그래도 항상 모의고사는 3등급 밑으로 나온적이 없으니깐
수능때도 그냥 어떻게 되겠지!하고 수능을 치러갔어..
그런데ㅋㅋㅋ수능날 딱 국어보자마자 아..재수구나 싶었어..그렇게 우여곡절 시험을 봤어..
물론 가채점따윈 하지도 않았어..그리고 결과를 딱 봤더니 수학 영어 사탐까지..
그냥 모든 과목이 모의고사보다 2등급씩 내려간거야..서울권은 무슨 충청도권까지 써야될 판이였어
그런데도 눈만 높아서 경기권과 서울권 질렀어ㅋㅋㅋㅋ그래도 잘썻는지 예비100씩은 받더라ㅋㅋㅋㅋ
결국 다 떨어지고 재수를 해야겠다 결심했어.
우리집에서 가장 교통이 편한데를 알아봤어 그런데 노량진이 제일 가까운거야
그래서 노량진에 어디 학원이 있나 수만휘에서 알아봤더니 메가,대성,비타가 나와서 부모님한데
말도 없이 그냥 나혼자 노량진가서 그냥 길도 모른체 그냥 내 발길 가는데로 걸어다녔어(2g폰이라 인터넷도 안됨)
그런데 운좋게 눈앞에 바로 대성이 나왔어ㅋㅋ그래서 대성에 갔는데 내모의고사점수로 연고반?은갈 수있데
그런데 장학금은 못받는다는 거야 그래서 더 찾아보자 이러고 또 걸어다녔어 그런데 또 그 옆에 바로 메가가 나왔어
ㅋㅋ그런데 메가스터디는 장학금을 줄 수 있다는거야ㅋㅋ그리고 팀플제도라는 것도 들어보니깐 좋은것 같고
또 가격도 대성보다 쌋어..그리고!!학원ㅋㅋ데스크선생님이 너무 이쁜점도 없지 않아 있었어..
그래서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학원결제를 해버렸어..
그리고 집에 혼자와서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되나 고민하다가 a4용지에 내가 1년 계획을 써놨어
어떻게 공부할 것이고 학원비가 얼마이고 등등..그런데 부모님꼐서 딱 오시자마자 너 재수하지 말라시는거야..
한참을 부모님과 싸우다가 결국 재수허락을 맡고 시작하게 됐어
고3때 독학재수학원을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재수 생활이 얼마나 고달픈지는 알고 있었어
그런데 막상 경험해보니깐 진짜 너무 삭막하고 말도 못하고..그래도 어떻게 받은 허락인데..
그리고 팀플장학금 받고 꼭!!대학붙고 유럽여행가야지!!!이생각 갖고 참고 시작했어ㅋㅋ
처음에는 친구도 안사귀고 인생은 혼자 사는거야!이러고 애들하고 서로 친해질 생각도 안하고
그냥 앉아서 조용히 공부만 했어 그런데 우리 재종반때는 매달 한번씩 자리를 바꿔서 2월이지나고
3월이 지나고 결국 애들이랑 몇 마디씩 나누다 보니 결국 4~5월 되니깐 애들이랑 다친해져 버렸어..
그래도 마음잡고 공부는 게속 해왔어 수학을 못했던 나는 메가스터디에서 무료로 주는 수학30제에
매일 몇문제씩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내가 해온양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푼 결과 한등급씩 올라가더니
6월엔 2등급이 떳어 그리고 영어는 기초가 부족한 걸 알아서 프린트 받은 걸 항상 2개씩 더 챙겨서
일요일에 복습을 매주했어.그리고 국어를 진짜 너무나도 못했어 항상..다른거 모의고사 1,2뜰때 국어는 언제나
3..3..3... 진짜 국어를 왜 해도 안되나 싶어서 상담을 했는데 난 항상 국어를 풀때 ebs만 풀어왔던거야
수능 국어를 내신처럼 해왔어.. 난 국어 기출을 1번도 제대로 안했던거였어..그래서 기출만 진짜 죽어라 팠어
국어 기출 2월에 처음산걸 거짓말 안치고 3~4번 돌리고 친구가 옆에서 그책 버리라고 할정도로 걸레짝이됐어
그리고 국어 기출 책 살 돈이 아까워서 친구 기출 쌔거 달라그래서 또 풀고 그것도 2번돌리고 마지막으로
하도 마닳마닳하길래 마달사서 3회독을 수능 끝날때 까지 결국 했어..결국 9월엔 1갠가 2개 틀려서 2등급 맞고..
끈기도 없고 의지도 없는 나였는데 메가스터디 팀플장학제도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한번에 잡을 수 있었어
대성이나 비타에듀 갔으면 또 흐지부지 해질 뻔 했는데 장학금이라는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목표가 있으니깐
언제나 플래너와 내 마음속에 항상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했어
걍 재수 할땐 재종반 학원 장단점 잘 구분하고 고민해서 선택해ㅋㅋㅋ난 진짜 팀플이랑 데스크쌤..후..
끝까지 갖고 있었어.그리고 학업 분위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다 필요없이 결국 갈놈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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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가서 몰래 조절해놔야겠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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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4
이어폰 버스에 놓고 내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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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어 시그널이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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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뒷자리네... 7
경험상 맨뒷자리가 최악의 자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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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연일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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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들었는데 30분간 아무도 못보면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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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보고왔음요 0
28명이고 고사실 3층에 화장실 앞이네... 자리는 저긴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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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발 짝수형 3
오케이 이제 선지 ㅈ같아도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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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가자 올해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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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했다 80밑으로처음내려갓네 자꾸 적절한 적절하지않은 안읽어서 틀리네 내일 이렇게 틀리면 자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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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01이면 0
맨 아랫층임 맨 윗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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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 원서영역 둘다 좆박아야 전적대인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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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타는 컴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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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이해를 못하는중 수능날 컨닝하는 간땡이 부은놈이 있나 자리배치도 컨닝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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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도 이런 억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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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설 마지막 3회차들 지문밖에 안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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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표현을 못하겠네 특유의 ㅈ같음이 너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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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ㅇㅈ 0
수험번호 뒷자리 0101인데 첫번째 고사실 첫번째 자리인거 맞죠?ㅠㅠ 개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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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자리 0
작년에는 24명이고 이번에28명이러는데 1번이 창가냐 복도냐는 학교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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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댓글 : 아직 안받으셨구나 예상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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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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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럭키... 비키..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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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세용 다들 수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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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풀면되는거아님? 내답은안틀린다는마인드 공부못하지만오늘부터잘하는척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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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더 적나요? 28명 안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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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원서접수증에 수험표 1~2시에 배부한다 적혀있는데 0
일찍 가도 못 받나요? 재주생인데 현역이랑 같이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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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대전에서 1000등쯤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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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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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 운좋으면 3
한 번호(ex2222)로 밀었는데 그게 마침 홀수형이랑 달라진 선지여서 다 맞을 가능성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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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거부 0
하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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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맞춰서 찍는건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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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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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에 아무도 안 보이는 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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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 1
2연짝 근데 작년에 본 곳이랑 같은곳에서보네 이건좀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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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형 에반데 0
최저 있거나 정시하는 애들한테 홀수 주고 포기하고 자는 애들한테는 짝수 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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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가 두번째로좋아하는 자리 받았는데 올해 제일좋아하는 자리 받았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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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걍 역배로 갈까 싶은데 ㅋㅋ 님들은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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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서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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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쓱 보니까 너무 생1,2느낌이라... 특정과목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나올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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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2번짼데 유의미할 정도로 잘 안 들리거나 하진 않겠죠? 경험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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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장점 - 3333,4444 ㅇㅈㄹ이어도 음 짝수~ 하고넘김 2
단점 - 그냥불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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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랑 내 친구들 다 짝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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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12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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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수 있음? 예비소집 가면 볼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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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질문 1
암묵적 << 이거 명사아님? 표국대에도 명사랑 관형사라고 나와잇는데 이감에서 틀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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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이 빌런 아니면 괜찮을거같은데 그렇다생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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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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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떠는건 안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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