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느낀다
게시글 주소: https://snu.orbi.kr/0009948889
비록 소위 금수저라 불리우는 타이틀은 얻지 못하였어도
내가 충분히 잘 자라날 수 있는 양의 양분을 함유한
이토록 비옥한 흙을 물려준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공부는 누굴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그때 하여야 비로소 공부라는걸 느끼게해준 당신
필요타고 생각되어 시작한 공부는
어느샌가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주었고
그 방향은 나를 '완전한 나'로 탈바꿈 시켜주고 있다
또한 필요에 의해서 시작한 공부는 끝을 모르고
또 다른 분야를 공부하게 만들어주어
지식을 더더욱이 확장시켜준다
강요해봤자 할것 같지도 않으니
나쁜길로만 빠지지않게 엄격함과 예의를 가르쳐준 그는
예전 그 건장하던 체격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으며
엄격하고 무뚝뚝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져
최근들어 키우기 시작하는 고양이 두마리에 웃음을 보인다
나는 당신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어렸을 때 가졌던 꿈들을 뒤로한 채,
가족을 위해 험난한 세상에 발을 들여
핏자국이 선명하리만큼 섬찟한 발자국들을 남기며
가족들을 보호하기위해 앞장서가는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알며
약자에겐 더더욱 허리굽힌 그 모습
본받고싶다.
다음 세상에 태어나도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부모이면 좋겠다
나의 꿈은 단 세가지
첫째, 시간이 지나 당신이 세상을 등지고 떠나가며 눈을 감을 때 내가 당신의 자식이어서 참 행복했다고 느끼게 해주는것
둘째, 나로인해 타인이 행복해지는 그런 삶을 사는것
셋째, 의사가 되어 하고싶은 연구를 하며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는 것
이 모든 생각과 사고를 가능케한 당신에게 고마움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예전에 소개팅 했을때 24
상대방 분이 삼수 하셨대서 삼수 선에서 잘 정리 하셨네요 이 드립쳤는데 나중에...
-
고등학교가 그리워요
-
뭔소리인지아직도이해못한듯
-
탐구하나는 과탐으로 정했는제 남은 탐구하나를 생명으로 할지 사탐으로 돌릴지...
-
올해 탐구 화생에서 지12로 바꿨는데 수학 제끼고 두달정도 국어랑 지2파다가...
-
ㅈ같은 새까들 너무많아서
-
삼수선만쓰다가 병훈햄 공간좌표쓰는거보니까 이해가 안댐
-
누룽지 좋아함? 0
ㅈㄱㄴ
-
첫번째부터 마지막 번호까지 일자로 밀어도 되나요? 어디선가 완전 한줄로 밀면...
-
제적은 돌아가는것조차 미지수란말이야,
-
수능못보면어때 1
군수하면 그만이야~~
-
미적 교과개념까지 살까요..
-
국어하다가 심심하이 풀어보고싶네요
-
아닛 19
내 자존심좀 지켜줘ㅏ ㅜㅜ
-
차영진t 팔로워 수2 부교재 얼마나 필요한가요??? 4
사보려는데 부교재는 재고소진이네요 부교재가 필기노트같은데 없으면 많이...
-
이차곡선 접선공식 까먹음
-
토하고 머리아프고 이건 왜 아픈걸까..
-
트럼프라고 봄 미국 대선 후유증이 있나...
-
술공부 뭔 느낌일지 궁굼함…
-
수학 파이널 4
미적이고 2 3 진동하는 성적입니당 목표는 2고요… 지금 올해 기출 전부 다 보고...
-
실전 개념 강좌에 불필요한거 하나도 없고 빠지는 것도 없고 엄청 탄탄함 수능 최적화...
-
내스타일 이였다..
-
실모 다시 풀때만 잘 풀리는 슬럼프는 어찌 극복하나요 0
저번주는 내내 좀 잘 하다가 이번주 기복 좀 있더니 오늘은 오전에 집중이 너무 풀린...
-
난 ㅈㄴ 떨림
-
그래서 설날에 서울대 합격증이랑 같이 들고 갔음
-
내가 듣는 강사 좋아하니까 굿즈사서 후원한다는 그런개념같다는 생각이 듦 컨텐츠 팔기...
-
모두다 ㄱㅇㅇ
-
해장술로 마셨는데 술을 깬 대신 술기운이 또 생겼어요
-
중력의 힘 옵갇 조조 30
-
영어 버리고 탐구에 몰빵하는게 좋을까요??
-
분명 독서를 다 맞았는데... 점수가 왜이런거지
-
초콜릿선물부럽다 2
-
snu real gay snu real gay (실제로 관02타고 윗공가다보면 중간에 들리는 소리)
-
엄빠! 내가 꼭 합격증 들고올게ㅠㅠㅠㅠ
-
이화여대도 멋진데 이화대학교 되면 뭔가 칭화대 이런 근본있는 느낌? 들 듯
-
파릇파릇한 뉴비가 왔습니다.
-
올해 수특수완을 안 봤는데.. 작수 때 연계 덕을 잘 못 봐서 좀 그렇네요
-
실명 가려왔다 11
https://share.icloud.com/photos/04eyhen69bXK7q8...
-
아까 들은 너래 4
-
캬 여신이다 수능 6일 남았는데 화이팅!!
-
뉴런 + 킬러 분석 할때 엄청 오름 실력 안된다고 킬러 안건드리면 앞으로 나아가질...
-
현돌모 풀다가 레오폴드 선지 중에 ‘어떤 생명체는 생명 공동체의 선에 기여하기...
-
국어는 어차피 찍어야해 ㅜㅜ
-
04년생 진지한 고민중 13
경기도 대학 문과인디 과특성상 이과애들하고 미분적분학은 같이 들어야되는데 성적이...
-
이거 빨리 들어야 하나
-
화미생지 기준 높공은 바라지도 않고 낮~중간공정도 가고싶은데 ㅜㅜ
-
도대체 이사람은 누굴까요
-
원래 이렇게 빡센건가요.. 28분 잡고 푸는데 도표 2문제는 시간 없어서 못 풀고...
-
잘 가시고 앞으론 말 좀 곱게 ㅇㅇ
진짜 멋져요...진짜..
저도 저를 낳아주시고 이제껏 희생하고아낌없는 사랑 주신 부모님께 부끄럽지않은 자식이 될거에요!
감사합니다 :) 린샤님 존재 자체로도 부모님에겐 부끄럽지 않은 자식일거에요!
ㅋㅋㅋㅋㅋ귀여우셔요
ㅋㅋㅋ뿌잉뿌잉...
ㅜㅜ..
ㅠㅠㅠㅠㅠ글 쓰면서 뭔가 울컥했네요 저도ㅠ
가정폭력 피해자로서 격한 비공감 누르고 싶은데 비공버튼이 없네요
다시생각해보니 다른사람 행복해서 자기얘기쓴걸 제가왜 비공하나 싶어요
그래도 한마디만 하자면
축복받으셨습니다 ㅋ
아ㅠㅠㅠㅠ제가 다 죄송하네요ㅠㅠ 저도 어렸을땐 좋은 기억은 많이 없던거 같아요..
화목한 가정에서 잘 큰것같네요 ㅋㅋㅋ 뭔가 자식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봄
ㅋㅋㅋㅋㅋ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벨상기대해봅니다
이 글에 공감할 수 있는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네요
진짜 첫문단 완전 공감되요ㅠㅠㅠㅠ
많은걸 누리진 못하지만 적어도 공부든지 생활이든지 부족함은 느끼지 않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가정환경.... 이 인생의 절반은 먹는다고 생각해요 :D
사랑도 듬뿍 받고 자라신것 같고 사고도 멋있으시네요 필력도 !
필력갓....